엔터/불후의명곡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73회 아리랑 특집 편 우승 김경호 - 아리랑 목동

올드코난 2016. 10. 15. 19:47
반응형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10.15. (토) 273회 불후의명곡 - 아리랑 특집[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대한민국 역사의 한의 정서와 희로애락을 담으며 600여 년의 세월을 걸쳐 우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민족의 노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한국을 넘어 세계로! 겨레의 노래 아리랑 <아리랑 특집>


[경연 순서]

1. 김소현 <서유석-홀로 아리랑>, 2. 손승연 <밀양 아리랑>, 3. 부활 <본조 아리랑>,4. 김동준 <하춘화-영암 아리랑>, 5. 송소희 <강원도 아리랑>, 6. 김경호 <故 박단마-아리랑 목동>, 7.두번째달 <진도 아리랑>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단독 첫 출연 뮤지컬 디바 천상의 목소리 김소현, 우리 아리랑과 성악, 오페라의 컬래버레이션! ‘스칼라 오페라 합창단’의 합창과 화려한 북 퍼포먼스를 통해 한 편의 뮤지컬로 재탄생된 아리랑! 김소현 <서유석-홀로 아리랑> 1990년 우리 민족이 하나 되는 날을 소망하며 독도를 주제로 만든 창작 아리랑이다. 노래를 만든 한돌은 남과 북의 배가 서로 만들 수 있는 곳이 독도라고 생각해 만들었다고 전한다. 조용필이 2005년 평양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불러 북한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한다.

불후의 명곡에서 이 노래가 자주 불리어지는데, 홍경민, 소향, 부활 등이 불렀었다. 김소현은 그동안 남편과 출연을해 오히려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그 한을 풀 듯이 불렀다. 남편이 없어도 된다는 소프라노 김소현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던 멋진 무대였다.


2번 순서는 불후의 괴물 보컬 손승연의 명불허전 파워풀한 가창력과 BJ 라티노의 비트박스가 함께 어우러져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아리랑을 재탄생 시키다, 손승연 <밀양 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과 더불어 한국의 3대 아리랑으로 불리며, 경쾌한 경기 민요 가락에 밀양 지역 전설인 아랑전실이 반영되어 만들어진 통속 민요다. 일제 강점기 임시정부 광복군이 노랫말을 바꿔 광복국 아리랑으로 만들어 불렀다고 한다.

손승연의 무대는 매우 신선했다. 비트박스를 넣었고 국악스러움을 많이 배제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려 노력했다. 개성도 강했고, 뛰어난 보컬이 뒷받침되어서인지 새로운 신곡처럼 느낄 정도였다. 박수가 아깝지 않았다. 결과는 418표로 김소현 승리! 남편 없어도 된다~


3번 순서는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부활 세대를 아울러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청년합창단,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노래하다! 부활 <본조 아리랑> 조선말기 일제강점시 시기에 만들어진 경기민요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아리랑이다. 1926년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로 민족 저항의 상징으로 겨레의 울분과 아픔이 담겨있는 한민족의 노래다.

부활은 이날 54명이라는 역대 최다 인원을 동원했다. 어린이와 청년 합창단과 함께한 화합의 의미를 다진 무대였다. 결과는 김소현 2연승.


4번 순서는 노래, 춤, 연기 모두 다 되는 만능돌 김동준! 탄탄한 가창력과 비보이 크루와 함께 한 화려한 퍼포먼스,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김동준의 <하춘화-영암 아리랑> 1972년 발표곡으로 전라도 영암군을 배경으로 만든 대중가요다. 하춘하는 고향 영암을 그리워하는 아버지를 위해 불렀다고 한다.

김동준은 아리랑을 힙합과 접목했다. 일명 힙합 아리랑이다. 여기세 1세대 비보이 크루와 멋진 무대를 연출했다. 퍼퍼먼스돌다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결과는 427표로 김동준 승리.


5번 순서는 명실상부 국보급 국악 소녀 송소희, 정통 국악기를 활용한 편곡으로 우리 고유의 소리와 멋을 선사하다, 한국인의 한과 얼을 고스란히 담은 명품 국악 무대 송소희 <강원도 아리랑> ‘자지아라리’라 불리기도 했던 강원도 지역에서 유래한 아리랑으로 논밭에서 일하며 부르는 노동요 성격의 노래. 1930년대 서울의 민요 가수들이 라디오를 통해 노래하면서 전국에 알려졌다고 한다.

아리랑은 민요다, 민요는 또한 국악인들의 주요 장르다. 그래서인지 송소희는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 악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국악기를 활용한 정통 국악을 들려주었다. 볼거리는 없어도 진짜 아리랑을 들려준 송소희 무대, 결과는 김동준 2연승


6번 순서는 카리스마 로커 김경호, 록과 사물놀이의 강렬한 만남! 전 세계에 한국의 멋을 알리고 있는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과 함께 강렬하고 흥겨운 아리랑을 선사하다, 명곡판정단의 시선을 강탈한 화려한 퍼포먼, 김경호 <故 박단마-아리랑 목동> 1955년 고 박춘석씨가 작곡하고 고 박단마가 불렀던 노래로 이후 백일희, 이미자, 코요태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응원가로 많이 불리어졌다. 2011년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김경호는 흥 하나로 일관되게 편곡했다. 여기에 사물놀이 패의 공연으로 볼거리까지 있던 흥겨웠던 무대였다. 그리고 김경호의 깜찍한 율동은 덤이었다. 결과는 434표로 김경호 승리.


7번 마지막 순서는 퓨전밴드 두번째달&젊은 소리꾼 김준수, 고영열! 다양한 악기연주로 보여주는 세련된 감성에 김준수, 고영열의 구성진 판소리 한 가락까지, 퓨전 음악으로 재탄생된 아리랑의 색다른 매력 속으로, 에스닉 퓨전 밴드와 소리꾼의 색다른 아리랑! 두번째달 <진도 아리랑> 한국의 3대 아리랑 중 하나로, 전라남도 진도에서 시작된 아리랑으로 진도에서는 ‘아리랑 타령’이라고도 불린다.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노래로 오랫동안 전승되어서인지 여러 가지 감정을 담은 가사의 진도 아리랑이 생겨났다.

송소희도 국인인이지만, 김준수와 고영열 역시 국악을 하는 소리꾼들이다. 남영에 부임하는 신관사또라는 컨셉으로 판소리와 세련된 악기 연주가 하나된 퓨전 국악을 들려주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멋진 무대였다. 결과는 김경호 2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73회 아리랑 특집 편 기억에 남을 무대들이었다.

이번주 아리랑 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한국인의 한을 담은 아리랑이 요즘들어 가슴에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오랜세월 한국인의 아픔을 달래주었던 아리랑이라는 노래가 아직도 이토록 슬프게 다가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서민들이 한을 풀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는지. 오늘 출연했던 7명의 가수들의 무대들은 가수들이 다르듯이 모두 다 다른 개성이 느껴지는 기억에 남을 노래들이었다.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아리랑은 앞으로 끊임 없이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게 된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74회는 김장훈 편이다. 얼마전 경연가수였던 김장훈이 드디어 전설로 나온다. 후배가수들이 김장훈의 노래를 어떻게 부를지 확인해 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