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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70회 쉘부르 특집 1부 우승 강홍석 - 무정 부르스, 남자도 섹시했다.

올드코난 2016. 9. 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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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9.24. (토) 270회 불후의명곡 - DJ 故 이종환을 중심으로 탄생한 통기타 라이브 감상실로 권태수, 김세화, 남궁옥분, 故 김정호, MC 허참, 주병진 등 다양한 분야의 당대 최고 스타를 배출한 7080년대 포크 음악과 청년 문화의 중심지! 쉘부르, 청춘과 낭만을 노래하다! <쉘부르 특집> 1부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클래지콰이 <어니언스-사랑의 진실>, 2. 벤 <김세화-눈물로 쓴 편지>, 3. 러블리즈 <남궁옥분-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꿈을 먹는 젊은이> 4. 김현성 <권태수&김세화-작은 연인들>, 5. 서문탁 <최성수-해후>, 6. 강홍석 <강승모-무정 부르스>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달콤한 하모니, 클래지콰이, 특유의 리듬감 있는 세련된 편곡으로 추억 속 명곡을 화려하게 재탄생시키다 절로 따라 부르게 되는 마법의 후렴구까지 클래지콰이 <어니언스-사랑의 진실> 1973년 어니언스 데뷔곡이며 대표곡 파파파파 스캣 창법이 유행어가 되었고 당시 젊은이들의 모임이나 회식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애창곡이다.

클래지콰이는 최근 성적이 많이 좋다고는 하지만 우승은 없다. 이번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는 열망은 있지만, 그렇다고 자신들의 음악 스타일을 잊지는 않았다. 편하고 가볍게 즐길수 있으면서도 달콤한 매력이 그대로 드러난 좋은 노래였다.


2번 순서는 무대 위의 작은 거인 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모두를 감동의 파도에 휩쓸리게 하다,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벤의 절절한 무대 벤 <김세화-눈물로 쓴 편지> 1977년 신성일 장미희 주연의 영화 겨울여자 사운드트랙으로 김세화가 가장 아끼는 곡이라고. 소소한 듯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

최근 벤의 OST를 많이 듣게 된다. 갈수록 깊어지는 감성과 연륜이 느껴지는 벤의 노래가 드라마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고는 한다. 그리고 마침 이날 원곡가수 김세화가 전설롸 나왔는데, 원곡가수와는 다른 감동이 느껴진다. 이제는 감정을 억누르면서 부르는 벤의 보컬이 확실히 원숙해졌음이 보인다. 결과는 370표로 벤 승리.


3번 순서는 상큼 발랄 대세 걸 그룹 러블리즈, 스카프를 포인트로 활용한 사랑스러운 퍼포먼스로 전설과 관객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다, 미소가 절로 지어지를 러블리한 그녀들의 화제의 무대 러블리즈 <남궁옥분-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꿈을 먹는 젊은이>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는 1981년 발표곡으로 남궁옥분을 인기가수로 만들어진 히트곡이다. 당시 라이도에서 단일곡으로 가장 많이 전파를 탔던 노래다. 꿈을 먹는 젊은이는 1982년 발표곡으로 젊은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와 응원을 담은 노래로 청소년층은 물론 성인들도 많이 불렀었다.

러블리는 남궁옥분의 노래 2곡을 이어서 불렀는데, 확실히 그때의 감성을 잘 몰라서 그런지 노래를 좀 무난하게 불렀다. 귀엽기는 한데, 어르신들 마음을 뺏기는 조금 어려웠다. 벤의 2연승.


4번 순서는 불후 첫 출연! 원조 꽃미남 발라더 김현성, 12년 만에 정식 무대로 돌아오다, 변함없는 방부제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품 무대, 김현성 <권태수&김세화-작은 연인들> 1979년 권태수 김세화 듀엣곡으로 발표한 라디오 드라마 주제곡이다. 청춘의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을 담아 7080 세데들의 낭만을 보여준다.

김현성은 작년 말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했었는데 그때 조권이 Heaven을 불렀었다. 벌써 9개월이나 지났는데, 김현성이 제대로 준비를 하고 나온 오늘 무대는 12년의 기다림이 아쉽지 않았다. 최근 다시 시작하는 김현성의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였다. 결과는 382표로 김현성 승리.


5번 순서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록의 여제 서문탁,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청중의 마음을 울리다, 서문탁의 목소리로 다시 듣는 지난 사랑에 전하는 아련한 마지막 고백 서문탁 <최성수-해후> 1987년 최성수 2집 수록곡으로 오랜 이별후 다시 만난 연인에 대한 노래로 쓸쓸함과 감미로움이 느껴지는 가요 명곡,

오늘 무대는 서문탁에서 기대했던 폭발적인 샤우팅은 없었다. 서문탁도 이런 노래를 부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락커에서 여성으로 돌아온 서문탁이 큰 울림과 여운이 남는 멋진 노래였다. 결과는 김현성 2연승


6번 1부 마지막 순서는 뮤지컬계의 빛나는 존재감 강홍석, 더욱 파워풀해진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는 물론 든든한 지원군, 뮤지컬 <킹키부츠>의 엔젤 역 앙상블과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청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다! 강홍석 <강승모-무정 부르스> 1983년 강승모 데뷔곡이며 대표곡이다. 변심한 연인과 이별하는 순간, 더 이상 붙잡지 않고 떠나겠다는 노래로 애절하고 혼신을 다해 열창하는 강승모의 보컬로 큰 인기를 얻었다.

2번째 출연인 강홍석은 첫 출연에 399표를 얻은 강자다. 뮤지컬 배우면서 대중적에게 다가서는 익살스럼과 무대 매너가 장점이다. 오늘은 15cm 하이힐을 신은 뮤지컬 동료들과 화끈한 무대를 연출했다. 마치 올킬을 준비했다는 생각마저 들었던 뛰어난 무대였다. 결과는 407표로 강홍석이 1부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쉘부르 특집 1부 우승 강홍석, 남자도 섹시했다.


이번주 쉘부르 1부는 벤의 노래가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아주 높은 표가 나온 것은 아지만, 높지 않은 음역으로 370표를 얻은 것은 좋은 성적이다. 노래에 감정을 담아 부른 벤의 진심이 그대로 느껴졌다. 오랜만에 본 김현성의 무대는 추억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서문탁의 노래가 특히 좋았는데, 김현성의 승리를 하기는했지만 서문탁의 승리를 예상했을 정도로 노래 자체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있었다. 끝으로 오늘 우승한 강홍석의 무대는 정말 일품이고 실험적이었다. 뮤지컬스러우면서도 남성들의 여성스러움을 표출하는 묘한 매력을 보여주었는데, 불후의명곡이 아니면 엿볼수 없었던 매력만점 개성이 있는 무대였다. 정말 좋았다. 2주 후에 결혼한다고 하는데, 최고의 결혼 선물이었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71회는 쉘부르의 추억 2부다. 아직도 쟁쟁한 6명의 가수가 남았다. 다음주 최종 우승자를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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