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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66회 크리스 노먼 편 우승, 김조한 Living Next Door To Alice 전체적으로 조금은 아쉬웠다.

올드코난 2016. 8. 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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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8.27 (토) 266회 불후의명곡 - 스모키의 목소리 크리스 노먼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Living Next Door To Alice’, 'What Can I Do', 'Mexican Girl' 등 감미로운 목소리와 담백한 멜로디로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국내에서 '가장 한국적인 밴드'로 불리며 해외 팝 가수 최초로 백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전설의 영국 록 밴드 스모키 보컬 - 크리스 노먼 편>

[경연 순서]

1. 이세준 <Mexican Girl>, 2. 에일리 <Stumblin' In>, 3. 샘김 <I'll Meet You At Midnight>, 4. 부활&김도균 <What Can I Do>, 5. 김조한 <Living Next Door To Alice>, 6. 박기영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마성의 미성 이세준의 <Mexican Girl> 1978년 발표곡으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른 곡으로 여자는 멕시코 말로 ‘잘가요’라고 작별을 고하지만 미국 남자는 뜻을 모른채 계속해서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의 전원적인 분위기에 감성적인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세준은 뮤지컬 동료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무대로 노래에서 의미하는 내용을 표현한다. 싫다는 여자 사랑에 빠진 남자들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이세준은 보컬로 노래의 의미를 전달한다.


2번 순서는 불후의 섹시 디바 에일리 듀엣곡을 혼자서 완벽하게 소화해낸 파워풀한 가창력과 두 눈을 사로잡은 상큼 발랄한 퍼포먼스로 단번에 무대를 장악하다 전설마저 홀딱 반하게 한 깜찍한 엔딩까지 에일리 <Stumblin' In> 1978년 발표곡으로 크리스 노먼이 스모키 밴드 활동 중 번외로 미국 여성 로커 수지 콰트로와 함께 부른 듀엣곡이다. 한 남자가 떠나려는 연인에게 흔들리는 사랑과 마음을 붙잡아 다시 예전처럼 사랑을 시작하자고 애원하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출신 에일 리가 팝송을 부르는 모습은 매우 친숙하다. 노래를 부를 때 노래 가사를 확실히 알고 부르면서 나오는 그 느낌이 매우 좋았다. 여기에 라이브와 율동이 도발적이면서도 건강미가 넘쳤다. 불후의명곡 디바다운 무대였다. 결과는 386표로 에일리 승리.


3번 순서는 차세대 여심 스나이퍼 꿀 보이스, 샘김 감미로운 목소리와 풋풋한 감성으로 추억 속 스모키의 명품 무대를 재현하다 매력적인 저음이 돋보이는 여심저격무대 샘김 <I'll Meet You At Midnight> 1976년 발표곡으로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만난 여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녀를 다시 만나기를 밤새 기다렸지만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는 내용의 가사에 허스키한 보컬로 부른 애절한 락발라드였다.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샘김은 아직 미성년자 18살이다. 그래서인지, 영어 발음은 좋았던 것 같지만, 노래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아직이었다. 이 노래를 부르기에는 조금 어렸다. 결과는 에일리 2연승.


4번 순서는 국보 록밴드 부활 & 기타리스트 김도균 두 전설급 가수가 불후에서 뭉쳤다! 무대를 뜨겁게 달군 강렬한 록 사운드로 전설과 명곡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열정의 록 스테이지! 부활&김도균 <What Can I Do> 1976년 발표곡으로 크리스 노먼이 아니라 리드 기타 연주자 알란 실슨이 불렀었다. 희망이 사라진 답답한 심정을 절규하듯이 불렀다. 한국에서는 80년대 초 큰 인기를 얻었고 대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애창되었었다.

백두사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부활과 함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보컬 김동명과 김도균의 기타가 서로를 메꿔주듯이 노래가 흘러갔다. 단지, 김동명 역시 영어 발음에서 오는 어색함이 조금은 아쉬웠다. 이 노래를 아주 많이 들었었던 필자의 귀가 너무 예민한 탓일 것이다. 결과는 409표로 부활 승리


5번 순서는 첫 출연! R&B계의 대부, 김조한 소울 넘치는 목소리와 특유의 그루브, 완벽한 라이브로 청중을 흠뻑 빠지게 하다 김조한의 화려한 첫 무대 <Living Next Door To Alice> 1976년 발표곡으로 24년간 짝사랑한 앨리스에게 고백도 못하고 떠나 보낸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곡은 호주의 3인조 팝그룹 뉴월드가 1972년 발표했던 곡을 리메이크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곡이다. 1981년에는 홍서범이 ‘그대 떠난 이 밤에’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이날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것은 바로 김조한이다. 미국 출신이고 최고의 소울 가수가 이 노래를 어떻게 부를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알앤비 소울에 그루브가 느껴지는 김조한의 멋진 노래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결과는 역시나 424표로 김조한 승리


마지막 6번 순서는 불후의 팔색조 매력 보컬, 박기영 청아한 음색과 환상적인 고음으로 전설과 관객의 감탄을 자아내다 박기영의 고품격 스테이지 박기영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1975년 발표곡으로 스모키 첫 히트곡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진정 나를 사랑한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달라는 바람이 담긴 곡.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크게 히트했다.

박기영은 원곡에 충실하면서도 튀지 않게 편하게 이어갔다. 과하지 않으면서 잔잔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리고 고음을 강조한 편곡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매우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던 무대. 결과는 김조한 2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66회 크리스 노먼 편 우승, 김조한 Living Next Door To Alice 전체적으로 조금은 아쉬웠다.

이번주 크리스 노먼 편은 기대보다는 실망했다. 이전 마이클 볼튼 이상의 감동을 얻지는 못했다. 물론 추억은 느낄수 있던 시간이었다. 아주 오래전에 들었던 스모키의 노래를 다시 떠 올리게 해준 점만으로도 의미는 있던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우승은 방송 전에 짐작했듯이 김조한이었다. 스모키의 노래중 최고의 히트곡이며 가장 좋아하는 노래 Living Next Door To Alice를 선곡한데다 김조한이 불렀고, 발음도 한국발음이 아닌 미국인의 발음으로 불렀다. 당연한 결과였다. 요약해 보면 이번주는 당연한 결과에 추억은 있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에피소드였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67회는 드라마 OST 편이다. 린, 옴므, 임태경, 장미여관, 송소희 등이 출연한다. 이번 회는 정말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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