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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62회 작곡가 안치행 편 5년만의 우승 임정희 울면서 후회하네.

올드코난 2016. 7. 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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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7.30. (토) 262회 불후의명곡 - 작곡가 안치행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7080년대를 주름잡은 전설의 그룹사운드 ‘영사운드’ 로 화려하게 데뷔! 나훈아 ‘영동 부르스‘ , 최헌 ‘오동잎’ 주현미 ‘울면서 후회하네’ 등 당대 최고 히트가수들의 명곡들을 탄생시킨 히트 작곡가! 장르를 초월한 감각적인 멜로디 <작곡가 안치행 편>


[경연 순서]

1. 홍경민 <박남정-아 바람이여>, 2. 노브레인 <故 최헌 - 오동잎>, 3. 러블리즈 <나훈아-영동 부르스>, 4. 김소현&손준호 <서유석-구름 나그네>, 5. 박기영 <영사운드-달무리>, 6. 임도혁 <김트리오-연안부두>, 7.임정희 <주현미-울면서 후회하네>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불후의 터줏대감 홍경민! 담백한 남자의 감성으로 돌아오다, 여심을 사로잡은 홍경민의 명품 무대! <박남정-아 바람이여> 1988년 박남정 데뷔곡으로 발표와 동시에 10대 우상으로 만들어주었다. 당시 박남정의 인기는 대단했는데, 김완선과 더불어 8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댄스가수로 남아있다.

홍경민은 댄스 원곡을 락으로 편곡했다. 장르뿐만이 아니라 노래에서 느껴지는 감성또한 많이 달랐다. 어쩌면 홍경민이 제대로 해석했을 수도 있다.


2번 순서는 재기발랄 악동 록 밴드 노브레인 강렬한 헤비메탈로 원곡의 쓸쓸함을 두 배로 표현하다, 듣는 이의 숨을 멎게 한 인상적인 엔딩까지 노브레인 <故 최헌 - 오동잎> 1975년 밴드 히식스 출신 최헌의 솔로 데뷔곡으로 발표와 동시에 큰 히트를 기록했다. 트로트와 고고 사운드가 조화가 된 트로트 고고 장르로 최헌의 중후하면서도 허스키한 목소리에 더해져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국민 애창곡이다.

노브레인은 헤비메탈로 편곡했다. 고음과 메탈 사운드로 처절한 남자의 슬픔을 담았다. 호불호가 확연히 갈렸을 무대였다. 결과는 392표로 노브레인 승리.


3번 순서는 상큼 발랄 대세 걸 그룹, 러블리즈 무대를 꽉 채운 인형처럼 사랑스러운 무대로 관객의 입가에 미소를 가득 띄우게 하다! 러블리즈 <나훈아-영동 부르스> 1984년 나훈아 발표곡으로 당시 서울 영동(강남)지역 개발이 본격화되던 시대 서울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노래로 이후 주현미 등이 리메이크해 다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노래의 성공으로 나훈아는 일본 레코드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일본어로도 발표가 되었다.

러블리즈가 이런 옛날 노래를 선곡하는 것도 색다른데, 편곡은 걸그룹의 귀여움과 신선한 느낌의 퍼포먼스가 좋았다. 결과는 노브레인 2연승.


4번 순서는 사랑스러운 뮤지컬 부부 김소현&손준호 가장 한국적인 악기와 부부의 목소리가 만나 명품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다, 성악 전공 부부가 선보이는 구성진 우리 가락 김소현&손준호 <서유석-구름 나그네> 1978년 발표곡으로 트로트와 락을 접목한 트로트 고고 장르의 노래다. 낭만적이명서 한국의 정서와 당시로서는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 실험 정신도 있는 곡이다.

이제는 우승이 익숙해진 대세 부부 김소현&손준호 커플은 성악과 국악을 접목한 크로스 오버 형식으로 편곡했다. 아리랑을 샘플링해 한국적인 한과 세련된 맛이 느껴졌다. 결과는 417표로 김소현&손준호 부부 승리


5번 순서는 팔색조 명품 보컬 박기영 섹시 카리스마 넘치는 로커로 변신하다! 박기영 <영사운드-달무리> 1972년 안치행이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5인조 락밴드 영사운드 대표곡이며 안치행의 작곡 데뷔곡으로 신선하고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락역사에서 주요한 곡 중 하나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 박기영은 락으로 편곡했고 고혹적인 의상과 잘 어울린 매력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결과는 김소현&손준호 부부 2연승


6번 순서는 차세대 괴물 보컬 임도혁 불후의명곡 첫출연. 간절함을 가득 담은 임도혁 <김트리오-연안부두> 1979년 김파, 김단, 김선 3남매 그룹 김트리오 대표곡으로발표 당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인천 지역의 스포츠팀과 체육관련 응원가로 여전히 많이 불리어 지고 있다.

2년전 슈퍼스타K6 출신 임도혁은 김필과 슈스케 동기다. 불후의명곡 첫출연이지만 여유롭게 노래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결과는 429표로 임도혁 승리


7번 마지만 순서는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감성 보컬 임정희,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장르의 곡을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명품 발라드로 재해석 하다. 관객의 눈시울을 붉힌 임정희의 감성 스테이지 임정희 <주현미-울면서 후회하네> 1985년 발표곡으로 비내리는 영동교에 이은 히트곡으로 주현미를 최고의 가수로 만들어 준다. 당시 약사였던 주현미는 이때 약사를 그만두고 가수에 전념하게 된다.

임정희는 휘트니 휴스턴 스타일의 웅장한 느낌의 발라드로 편곡했다. 2011.11.12 김현식 편 이후로 5년 가까이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임정희의 2번째 우승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 경연 결과는 432표로 임정희가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262회 작곡가 안치행 편 우승 임정희 울면서 후회하네.


이번주 안치행 편은 전체적으로 편곡과 원곡이 상당히 달랐다. 편곡이 늘 달랐지만, 이번주는 원곡 느낌을 지운 노래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수들을 보면 첫 출연한 임도혁의 신고식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편하고 여유롭게 시작해 시원하고 폭발적인 마무리는 슈퍼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그 외 다른가수들의 노래들도 좋았지만, 마지막 무대에 나와 최종 우승을 차지한 임정희의 노래는 마지막 후반부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확실한 결말이 관객들의 마음을 이끌어냈다. 2011년 이후 5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임정희는 상복이 참 없는 가수였다. 오늘 이후 더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골든 레이디 이후 빅 히트곡이 없어 많이 아쉬운데, 임정희의 새로운 히트곡도 기대해 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63회는 룰라 편이다. 룰라도 전설로 나올 자격이 된다. 딱 한 놈이 문제지만, 없어도 된다. 20년전 90년대를 뜨겁게 달궜던 룰라의 명곡을 어떻게 다시 부를지 기대해 보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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