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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58회 왕중왕전 우승 김소현 손준호 부부 메모리.

올드코난 2016. 7. 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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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7.2. (토) 258회 불후의명곡 - 2016 상반기 결산! 7인의 빅매치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2016년 상반기!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최강자들 총 출동! <불후의 명곡>을 화려하게 빛낸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2016 상반기 결산! 7인의 빅매치>

[경연 순서]

1.김경호 <안상수 - 영원히 내게>, 2. 팝핀현준&박애리 <조용필 - 친구여>, 3. 김장훈 <이문세 - 붉은 노을>, 4. 김소현&손준호 <Memory (뮤지컬 ‘캣츠’ 中)>, 5. 서문탁 <이선희 - 아름다운 강산>, 6. 장미여관 <키보이스 - 해변으로 가요>, 7. 손승연 <이소라 - 기억해 줘>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2016년 상반기 통산 2회 우승 올킬 최고점 기록 불후의 기록 제조기 김경호!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린 명품 무대! 김경호 <안상수 - 영원히 내게> 1995년 쌍둥이 듀오 수와진의 안상수의 솔로 데뷔곡으로 절규하는 소울풍의 창법으로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고 애타게 호소하는 순정남의 노래로 발표된 그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발라드.

안상수 버전이 남성스런 아품이 담겼다면 김경호에게서는 남성적이기 보다는 여성스런 느낌도 전달이 되는데, 이는 김경호에게는 미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김경호의 영원히 내게.


2번 순서는 동서양의 만남 최강 퍼포먼스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세계적인 비보이팀 익스프레션과 함께 판소리, 인형극, 비보잉을 결합시킨 환상의 퍼포먼스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다! 팝핀현준&박애리 <조용필 - 친구여> 1983년 조용필 5집 수록곡으로 어릴적 친구를 추억하며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큰인기를 얻었다. 1996년 대중가요 최초로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팝핀현준&박애리 부부의 이번 컨셉은 마리오네트 댄스다. 꼭두각시 인형극 같은 퍼포먼스와 화려한 댄스는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박애리 명창의 한스런 보컬은 깊은 여운이 남는 감동을 주었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 무대를 연출해준 환상의 부부. 결과는 409표로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승리.


3번 순서는 첫 출연에 우승 공연의 신, 김장훈 콘서트장을 연상케하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화려한 퍼포먼스 김장훈 <이문세 - 붉은 노을> 1988년 발표곡으로 이문세의 노래중 몇 안되는 빠른 비트의 곡이다.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는데, 요즘 세대들 중에는 빅뱅의 노래로 아는 청년들이 많다.^^ 2011년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렸다.

지난 5월21일 조경수 & 함중아 편에 첫출연해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는 공연보다는 노래 위주여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오늘은 김장훈 다운 공연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공연무대라는 느낌으로 관객들과 하나되어 즐거운 무대를 연출했다. 어느덧 50줄에 들어선 김장훈은 아직도 젊었다. 결과는 414표로 김장훈 승리.


4번 순서는 2년 7개월의 드라마 칠전팔기 우승의 아이콘 김소현&손준호 뮤지컬 부부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인 감미로운 무대 김소현&손준호 <Memory (뮤지컬 ‘캣츠’ 中)> 1981년 초연된 뮤지컬 캣츠는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명작으로 그중에서도 이 노래 메모리는 180회이상 리메이크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다. 극중에서 늙고 지친 암코양이 그리자벨라가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며 부르는 노래.

뮤지컬 부부 다운 가장 좋은 선곡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사실 이들 부부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지만 조금을 덜 대중적인 노래를 들려주었다. 모두를 위한 노래 보다는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하 수준 높은 노래를 불러주었고 이번 무대 역시 수많은 메모리 버전들 중에서 상위권에 들 정도였고 칭찬하고 싶다. 결과는 431표로 김소현&손준호 승리. 본인들 최고점을 갱신했다.


5번 순서는 2016년 첫 우승자, 서문탁! 소울 넘치는 허스키보이스와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운 열정적인 록스테이지! 서문탁 <이선희 - 아름다운 강산> 1972년 신중현과 더맨이 발표한 곡을 1988년 이선희가 4집에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에는 올림픽도 열렸던 해이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이 있던 시기여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신중현이 이 노래를 부를 당시는 반항적 이미지로 금지곡으로 지정되었고 음악활동도 금지를 당했었다.

서문탁의 보컬은 역시나 시원시원했다. 이선희의 노래가 어려운 것은 이선희가 너무 뛰어나서 그 이상을 부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선희와 비교를 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서문탁 버전은 힘에 있어서는 밀리지 않았다. 강렬하고 상쾌했던 서문탁의 경연 결과는 김소현&손준호 부부 2연승.


6번 순서는 마성의 매력 밴드 장미여관,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화끈한 무대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다, 개성 넘치는 무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흥겨운 무대 <키보이스 - 해변으로 가요> 1970년 키보이스가 전국 보컬그룹 경연대회 최고인기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발표한 2집 수록곡으로 트로트락의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여름에는 꼭 흘러나오는 대표적인 여름 시즌송이다. 청춘과 여름을 상징하는 노래로 지금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다.

선곡과 편곡 모두 장미여관 스러웠다. 트로트 느낌은 지우고 락과 팝스런 편곡에 흥겨움과 시원한 사운드로 시원한 여름을 느끼게 만들었다. 결과는 김소현&손준호 부부 3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독보적인 고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불후의 괴물보컬, 손승연 애절한 감성과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다,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손승연의 무대 <이소라 - 기억해 줘> 1996년 이소라 2집 수록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는 곡으로 발표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노래로 방송과 라디오 길거리에서 흘러나왔던 당대 대표곡이다. 앨범은 80만장 이상이 팔렸다.

손승연은 확실히 이를 갈고 나왔다.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아주 간절히 원한다는 선곡이었고, 노래에도 그런 열망이 느껴진다. 늘 힘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날도 진심과 열창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결과는 김소현&손준호 부부 4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2016 상반기 결산! 7인의 빅매치 편 (왕중왕전) 우승 김소현 손준호 부부 메모리.


이번주 왕중왕전은 초반에는 치열한 승부로 갔다. 1번 김경호를 2번 팝핀현준&박애리 부부가 409표로 승리를 거두고 3번 김장훈이 414표를 얻으며 승리를 거둘때까지만 해도 업치락 뒤치락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4번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431표를 얻으며 4연승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4연승을 거두었다고 해서 뒤를 이은 3명의 가수들 무대가 부족했던 것도 아니었다. 쟁쟁한 가수들의 왕중왕전 경연에서 우승을 거둔 것이다.


 2년 7개월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들 부부가 이제는 왕중왕전에 승리를 거두는 것을 보면서 문득 뚝배기가 생각났다. 서서히 달구어지지만 온기가 오래남는 뚝배기 같은 부부가 아닐는지. 이들 부부의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 같고, 그랬으면 좋겠다. 이유는 이들 부부의 뛰어난 실력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저평가를 받았던게 안타깝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의 사랑만큼 더 좋은 노래를 듣게 되기를 바란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59회는 양수경 편이다. 우리세대들에게 최고의 인기여가수를 꼽는다면 늘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였다. 20년만에 무대에 섰다. 그리고 이날 경연에는 알리, 솔지, 문명진, 노브레인, KCM, 윤수현, 이영현, 벤, 뮤지, 정동하 등등이 출연한다. 2주연속 방영될 예정이다. 그녀를 그리워했던 모든 이들은 꼭 본방사수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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