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6.4. (토) 254회 불후의명곡 - 이현우&김정민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1990년대! 혜성처럼 등장해 달콤한 감성 혹은 거친 남성미로 지금까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청춘 스타! 여심을 사로잡은 청춘 멜로디! <이현우&김정민 편>
[경연 순서]
1.임정희 <이현우-헤어진 다음날>, 2. 서문탁 <김정민-무한지애>, 3. 로열 파이럿츠 <이현우-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4. 홍경민 <김정민-슬픈 언약식>, 5. 정동하 <김정민-붐붐붐>, 6. 남우현 <김정민-마지막 약속>, 7. V.O.S <이현우-꿈>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믿고 듣는 감성 디바, 임정희! 풍성한 성량과 소울 넘치는 가창력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다! 임정희 <이현우-헤어진 다음날> 1997년 이현우 4집 타이틀로 비발디 4계 겨울 2악장을 샘플링했다. 클래식 연주와 분위기에 이현우의 중저움이 매력적이었던 노래로 당시 IMF로 경제가 좋지 않았지만 앨범이 수십만장이 팔렸다. 5주연속 가요톱텐 1위를 기록했다.
이현우의 노래는 여자들이 부르기 난감한 점은 중저움이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음으로 부르면 오히려 어색할때가 있다. 임정희는 여성의 고음에 중점을 두어 락커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좋았다.
2번 순서는 대한민국 록의 여제, 서문탁!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진한 감성으로 절절한 사랑을 노래하다!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서문탁의 감성 스테이지! 서문탁 <김정민-무한지애> 1996년 김정민 3집 수록된 정통 락 발라드로 당시 수많은 남자들이 즐겨부렀던 남자의 노래였다. 세상을 떠난 여인에 대한 그리움과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가사를 김정민의 거친 창법으로 표현했다.
서문탁은 자타공인 최고의 여성락커다. 파워가 넘치는 서문탁이 이 노래를 선곡하는 것은 당연했다. 시원시원한 고음에 힘이 남아 도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노래를 이끌어 가는 카리스마 또한 대단했다. 여자가 부른 영원한 사랑의 노래. 긴 감동으로 남았다. 결과는 396표로 임정희 승리. 예상못한 결과였다.
3번 순서는 단독 첫 출연! 훈남 록 밴드 로열 파이럿츠! 훈훈한 외모에 화려한 연주실력과 가창력까지 청중에 눈과 귀에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은 신인 밴드의 패기를 기대하시라! 로열 파이럿츠 <이현우-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1991년 이현우 1집 수록곡으로 당시 얼굴없는 가수로 데뷔를 해서인지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던 노래다. 이후 후배가수들이 리메이크해서 더 유명해진 곡이다.
로열 파이럿츠는 2013년 데뷔한 3인조 밴드다. 대중들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락 매니아들과 인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만큼은 아는 실력있는 밴드다. 249회에서 배다해와 함께 출연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단독으로 출연했다. 보컬 문 킴 (김문철)의 보컬도 매력적이지만 일렉사운드로 편곡한 사운드가 참 좋았다고 본다. 결과는 임정희 2연승
4번 순서는 하늘을 찌를 듯한 고음으로 아련한 사랑을 노래하다! 로커 홍경민의 카리스마가 돋보인 강렬한 록 스테이지! 홍경민 <김정민-슬픈 언약식> 1995년 김정민 2집 타이틀록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락발라드로 가요톱텐 5주연속 1위를 해 골든컵을 수상한다. 그 외 모든 방송사 순위에서 1위를 했고, 수십만장이 팔렸다. 김정민의 최고의 인기가수로 만들어 준 노래.
결혼해 딸까지 낳은 홍경민도 이제는 중년이 되어간다. 딸바보 홍경민이 이별의 노래를 부르는게 조금은 어색하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의심하게 만든 노래를 들려준 홍경민. 결과는 423표로 홍경민 승리
5번 순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섹시미로 여심을 저격한 정동하의 열정의 무대 <김정민-붐붐붐> 1995년 김정민 2집 수록곡으로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에 이어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며 김정민 최고의 해를 보낸다. 신나는 리듬에 발랄한 안무에 후렴구는 따라 부르기 쉬웠던 곡이었다.
정동하와 홍경민은 기록면에서 유사한 라이벌같은 관계다. 음악의 뿌리도 둘 다 락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도 닮았다. 특유의 흐느적 거리는 춤(?)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결과는 437표로 정동하 승리
6번 순서는 3년 만에 불후에 컴백한 실력파 아이돌 남우현 더욱 훈훈해진 외모와 더불어 성숙해진 가창력, 짙어진 감성으로 관객석을 아련한 눈물바다로 적시다 남우현 <김정민-마지막 약속> 1995년 김정민 2집 수록곡으로 슬픈 언약식 후속곡이다. 모든 음악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한 곡으로 김정민은 90년대 최고의 락커로 만들어 준다.
오랜만에 돌아온 남우현은 그동안 솔로활동은 성공적이었다고 알려져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정민의 허스키한 목소리 대신 여린 소년의 감성을 담은 사랑의 발라드를 들려주었다. 결과는 439표로 남우현 승리. 일냈다 우현아.
7번 마지막 순서는 환상의 하모니, 최강 트리오 V.O.S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던 그들이 처음으로 퍼포먼스에 도전하다! 환상적인 군무로 관객석을 뜨겁게 한 역대급 무대! V.O.S <이현우-꿈> 1991년 이현우 데뷔곡으로 당시 새로운 장르였던 테크노 댄스 팝 장르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와 1위를 다투었던 곡이다. 당시 이 노래를 부른 이현우는 폼생폼사의 이미지였는데, 그때 김현우는 혈기 왕성한 20대 였었다.
V.O.S는 다소 귀엽게 편곡했다. 화려한 댄서로 행사장을 방불케하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녀 이전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 버렸다. 합동 제기차기는 비장의 무기였다. 이들의 승부는 통했을까. 결과는 441표 V.O.S 승리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254회 이현우&김정민 편 우승 VOS 꿈, 재기의 성공을 알리다.
이번주 이현우 김정민 공동 전절 편은 이 두 사람이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였지만 의외로 히트곡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오늘 부른 7곡 외에는 딱히 몇 곡 없었다. (미안)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오늘 방송 전체를 정리해 보면, 반전의 반전이었다. 노래도 좋았지만, 승부가 아주 짜릿하게 이어졌는데, 정동하의 437표를 받았을 때 우승을 예상했는데 남우현이 439표를 얻었다. 이 표 또한 매우 높은표여서 우승을 예상했지만 2표 더 얻은 441표의 VOS가 최종 승자가 되었다.
예측 불허였다. 5년만에 돌아온 남우현의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해 봤고, 오랜만에 재결성해 다시 시작하는 VOS가 재기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렸다는 의미 또한 컸다고 생각해 본다. 이번주는 즐거웠고 감동도 있던 아름다웠던 결말이었다고 정리해 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55회는 홍서범 편이다. IOI가 처음 출연하며, 악동유지션, 뮤지, 손승연, 클래지콰이, 김지우, 장미여관 등이 출연한다. 시대를 앞서간 홍서범은 영원한 청춘이다. 그의 노래를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다음주도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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