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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53회 작곡가 故 백영호 편 우승 송소희 해운대 엘레지

올드코난 2016. 5. 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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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5.28. (토) 253회 불후의명곡 - 작곡가 故 백영호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50여년 이상을 대중음악과 함께 하며 무려 4,000여곡을 작곡한 대한민국 대중가요사의 산 증인, 남인수, 배호, 이미자, 나훈아 등 수많은 가수들을 국민가수의 반열에 올리며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국민 애창곡을 탄생시킨 불멸의 작곡가, 한국 가요사를 빛낸 큰 별 <작곡가 故 백영호 편>

[경연 순서]

1. 김보경 <남인수-추억의 소야곡>, 2. 부활 <이미자-여로>, 3. 송소희 <손인호-해운대 엘레지>, 4. 옴므 <배호-오늘은 고백한다>, 5. 김태우 <이미자-동백아가씨>, 6. 박미경 <이미자-아씨>, 7. 샘김 <남상규-추풍령>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감성을 두드리는 명품 보컬 김보경 허스키한 보이스와 속이 뻥 뚫리는 파워풀한 가창력 <남인수-추억의 소야곡> 1955년 남인수가 발표한 곡이며 대표곡으로 작곡가 백영호에게는 첫 히트곡이다. 이 노래의 성공으로 백영호의 이름을 알라게 된다.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아 진주에서 요양 중이던 남인수를 직접 찾아가 추입을 간청해 불표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한다.

김보경은 남자의 슬픈 추억을 담은 노래를 여자의 마음으로 애절하면서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녹화당일 김보경의 생일이었다고 하는데 늦었지만 생일 축하하며.


2번 순서는 전설에서 다시 가수로 돌아온 도전의 아이콘, 국보급 록밴드 부활!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파워풀한 보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부활 <이미자-여로> 1972년 약 7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장욱제 태현실 주연의 KBS 드라마 여로의 주제가. 불우한 운명 속에 태어난 한 여성이 자신의 일생을 될돌아 보는 내용을 담은 가사를 이미자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표현해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

전설에서 경연자로 돌아온 부활은 락으로 편곡을 했다. 보컬 김동명의 고음과 베이스 기타 연주 등의 밴드 사운드에도 세심한 배치가 보였다. 결과는 384표로 부활 승리.


3번 순서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소녀 송소희! 심금을 울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절절한 가창력으로 관객의 눈시울을 적시며 가슴을 먹먹하게 하다, 창작 국악밴드 불세출과 함께 한 특별한 무대! 송소희 <손인호-해운대 엘레지> 1958년 손인호가 발표한 노래로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청춘남녀의 이별을 다룬 노래. 2000년 해운대 구청에서 설문조사 결과 해운대 해수욕장에 기념 노래비를 세웠다.

송소희는 오늘은 국악 소녀 송소희에 중점을 두었다. 4개의 악기로 구성을 단순하게 해 송소희의 보컬에 중점을 두었다. 해금 연주도 매력적이었지만 송소희 목소리가 구슬프게 들려서인지, 아련한 추억을 떠 올리게 된다. 결과는 393표로 송소희 승리.


4번 순서는 여심을 뒤흔드는 최강 보컬 듀오, 옴므!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인 아름다운 하모니로 청중의 마음을 뒤흔들다, 두 남자가 보여주는 진한 남자의 향기 옴므 <배호-오늘은 고백한다> 1970년 백영호 작곡집 타이틀곡으로 지금도 많은 사랑으 받고 있는 명곡으로 백영호가 배호에게 자곡한 노래가 25곡이나 될 정도로 두 사람의 인연이 깊었다고 한다.

옴므는 탱고 리듬으로 편곡했다. 남자의 느낌 그대로 상남자 스럽게 탱고 리듬에 남자의 고백을 담았다. 과거 이기찬 버전과는 다른 맛이 있었다. 결과는 송소희 2연승.


5번 순서는 소울킹 김태우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역대급 무대!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독보적인 R&B소울로 청중의 가슴에 큰 울림을 선사하다! 김태우 <이미자-동백아가씨> 1964년 엄앵란 신성일 주연의 영화 동백아가씨 주제가로 노래의 성공으로 영화도 뒤늦게 큰 사랑을 받게 된다. 당시 35주간 1위를 했다고 하는데, 일본풍의 노래라는 이유로 21년간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백영화는 노래가사를 너겨 받고 2시간만에 고향 부산의 정서를 담아 작곡했다고 한다.

김태우는 남자의 울부짖는 듯하게 변화를 주었다. 이미자의 소녀감성에서 벗어나 순애보적인 남자의 감성을 표현했다. 호불호가 분명했던 김태우의 노래 결과는 송소희 3연승.


6번 순서는 데뷔 32년 만의 불후 첫 출연 장르를 넘나드는 열정의 섹시 디바 박미경 전설 작곡가 故 백영호와의 특별한 인연을 담아 부른 노래 박미경 <이미자-아씨> 1970년 드라마 아씨의 주제가로 시청률 70%라는 전국민이 봤다고 하는 드라마였고, 노래 역시 큰 사랑을 받았었다.

박미경이 4살 때 처음 불러 보았고 40여년이 지나 중년 여성이 된 박미경이 운숙한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결과는 송소희 4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가요계가 주목하는 천재 뮤지션, 샘김! 달콤한 목소리와 독보적인 그루브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다,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한 명품무대! 샘김 <남상규-추풍령> 1965년 발표곡으로 당시 경부고속소로 건설의 시대상을 반영한 노래로 1988년 경부선 국도 4호선 추풍령 고개 정상에 노래비가 세워졌다. 높고 험한 지세의 추풍령을 고된 인생을 비유한 노래로 중장년층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담겨있다. 남상규의 전성기를 열어준 노래.

샘김에게는 송소희가 누나다. 그래서인지 샘김을 보는 송소희의 눈빛은 대견한 동생을 보는 듯 했다. 정분까지는 나지 않아도 누나 동생으로서는 잘 어올리는 듯. 경연 결과는 송소희 5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53회 작곡가 故 백영호 편 우승 송소희 해운대 엘레지


오늘 백영호 편 우승은 송소희였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했었다. 트로트와 전통가요에는 송소희가 강한 편이어서 충분히 우승까지는 기대했었지만, 5연승으로 우승흘 것으로는 짐작하지 못했다. 송소희가 잘한 것도 있겠지만, 사실 전체적으로 백영호의 노래를 현대적으로 해석을 한다는 이유로 노래에 담긴 깊은 한국적이고 당시의 정서를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점은 아쉬웠다. 백영호 작곡가의 리듬은 요즘 시대 감성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는 것을 혹인했다고나 할까. 백영호 편은 그런점에서 조금은 아쉽다는 말로 정리해 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54회 이현우&김정민 편이다. 히트곡이 모자라 둘이 함께 전설로 나온다고 한다. 경연가수에서 전설로 나올 수 있는 곳은 불후의명곡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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