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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48회 봄특집 우승 노브레인, 최고의 감동 린의 찔레꽃

올드코난 2016. 4. 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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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4.23. (토) 248회 불후의명곡 - 봄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햇살만큼 따사롭고 솜사탕만큼 달달한! 듣기만 해도 가슴 뛰고 설레는 계절 ‘봄’ 노래와 함께 봄이 오는 소리!살랑살랑 봄 바람이 휘날리면~ 듣고 싶어지는 봄 명곡의 향연! <불후의 명곡 봄 특집!>

[경연 순서]

1. 안녕바다 <마로니에-칵테일 사랑>, 2. 알리 <박인수-봄비>, 3. 배다해 <4월과 5월-장미>, 4. 남상일 <윤승희-제비처럼>. 5. 김정민 <이은하-봄비>. 6. 린 <장사익-찔레꽃>, 7. 노브레인 <최성수-풀잎 사랑>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 불후의 명곡 첫 출연 ‘별 빛이 내린다’의 주인공 감성 록 밴드 안녕바다, 가슴을 설레게 하는 달콤한 보이스와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내다, 10년 차 밴드의 내공을 보여준 안녕바다의 화려한 첫 무대 안녕바다 <마로니에-칵테일 사랑> 1994년 마로니에 3집 타이틀곡으로 원곡은 아카펠라였지만 당시 레게 열풍에 편승해 레게풍으로 편곡한 버전이 큰 인기를 얻었다. 상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앨범은 110만장이 팔렸다.

안녕바다는 아직도 덜 대중적인 인디 밴드로 2009년 데뷔해 7년차가 되었다. 언더에서는 꾸준한 활동으로 팬들이 많은 편이다.



2번 순서는 불후의 안방마님 알리! 청중을 압도한 명불허전 파워풀한 가창력에 맨발투혼까지 보여준 한국무용 퍼포먼스까지 관객을 열광하게 한 또 한 번의 역대급 무대를 기대하시라, 알리 <박인수-봄비>1968년 신중현이 새벽에 하숙집을 나와 외로운 마음을 달래려 산책을 하다가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1969년 신중현 밴드 ‘덩키스’의 메인보컬 이정화가 먼저 발표했고 다음해에 박인수가 다시 불러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노래로 박인수는 한국 소울 뮤직의 대부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노래를 만든 신중현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다. 지금도 봄에 많이 듣게 되는 명곡.

알리가 이 노래를 선곡했을 때 이미 엄청난 표를 예상했고 역시나 결과는 415표로 알리 승리.



3번 순서는 청아한 목소리의 대명사 배다해, 청순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녹이다, 성악전공자다운 풍성한 성량으로 전하는 핑크빛 사랑스러운 봄을 느껴보세요, 배다해 <4월과 5월-장미> 1979년 밮표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장미꽃에 비유한 서정적이로 아름다운 멜로디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애창곡이다. 봄 시즌에 특히 장년층들이 많이 부르는 노래.

선곡이 배다해에게 잘 어올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다해의 목소리가 참 고운데, 그 장점을 잘 살려서 이쁘게 불렀다. 배다해는 성악을 전공했지만, 이처럼 다소곳하게 불렀을 때 더 돋보일 때가 많다. 결과는 알리 2연승.



4번 순서는 팔색조 매력의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 시조 한 구절과 함께 뽐내는 구성진 우리 가락 꽃 보다 아름다운 특별한 지원군과 함께 하는 한바탕 신명나는 무대 남상일 <윤승희-제비처럼> 1977년 패션모델 출신 가수 윤승희의 대표곡으로 떠난 임을 돌아오지 않는 제비로 비유한 그리움을 흥겨운 멜로디로 표현한 노래. 발배 당시 70만장 이상이 판매되었다.

남상일의 구성진 창에 가요가 더해지니 흥에 겨워 어깨가 들썩거렸다. 사실 마음 아픈 가사인데, 오히려 즐거운 기분이 드는 그래서 이별도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었다. 결과는 421표로 남상일 승리!!! 이건 이변이다~



5번 순서는 NO.1 카리스마 만능 로커, 김정민! 호소력 짙은 허스키 보이스와 깊은 울림을 주는 진한 감성으로 남자의 쓸쓸한 봄을 노래하다! 여심을 사로잡은 김정민의 애절한 무대! <이은하-봄비> 1979년 발표 곡으로 그해 MBC주말드라마 ‘봄비’ 주제가로도 사용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많이 불리어진다.

이번 남상일의 무대는 흥이었다면 김정민은 애절함이었다. 남자의 아픔을 담아 부른 아픈 사랑의 노래, 결과는 427표 김정민 승리!



6번 순서는 믿고 듣는 명품 보컬리스트, 린! 천상의 음색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다, 한 편의 작품 같은 무대! 린 <장사익-찔레꽃> 1994년 발표한 곡으로 가장 한국적인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의 자작곡으로 가요와 국악이 접목된 곡에 봄에 피는 화려한 장미에 가려 돋보이지 못하고 조용히 향기만 내던 찔레꽃을 무명시절 자신의 처지에 비유해 만든 장사익의 자전적인 노래다.

피아니스트 윤한과 함께한 린은 노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감정 선이 느껴지는 절제되면서도 짙은 감성이 느껴지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확실히 린은 결혼후 완전히 다른 보컬이 되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가슴 절며드는 감동이 느껴졌던 린의 경연 결과는 432표로 린이 승리. 내심 트로피를 기대했던 김정민은 여기까지.



7번 마지막 순서는 재기발랄 악동 밴드 노브레인! 파워풀한 에너지와 함께 흥겨운 리듬으로 관객을 사로잡다! 유쾌! 상쾌! 통쾌! 열정 가득한 무대 노브레인 <최성수-풀잎 사랑> 1987년 최성수 2집 수록곡으로 풋풋한 봄과 사랑을 담은 싱그러운 가사에 최성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잘 어울려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로 1987년 제1회 한국가요 노랫말대상 밝은 노랫말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중장년층들에게는 추억으로 남아 있는 노래.

최성수의 맑은 소리와 노브레인의 탁한 소리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틀렸다. 최성수는 순수쳥년이라면 노브레인은 놀줄 아는 놈들이었다^^ 역시 노브레인은 뛰어 노는 노래를 불러야 제 맛이었다. 결과는 7표차 439표로 노브레인이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248회 봄특집 우승 노브레인, 최고의 감동은 린의 찔레꽃


이번주 봄 특집 편에서는 몇 번의 반전이 있었다. 남상일과 알리의 대결에서 남상일이 승리를 거두었고, 다음에는 김정민이 승리를 거두었다. 거기에 마지막에는 린의 우승을 예상했는데, 노브레인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주는 예상과는 많이 달랐던 결과들이 나왔다. 노브레인은 그동안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면서도 표는 덜 받았던 비운의 밴드(^^)였는데 오늘은 관객들이 배신하지 않았다. 노브레인의 우승을 축하하며 링에 대해 한마디 더 해본다. 


오늘 린의 노래는 2달전 최백호 편에 출연해서 들려주었던 ‘애비’ 못지 않은 감동을 주었다. 확실히 린의 노래는 많이 달라졌다. 감동을 주면서도 감정을 절제하는 뛰어난 보컬이 되었다. 나이도 들었지만 결혼 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이 노래를 통해 그대로 전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큰 울림과 긴 여운이 남는 아름답고 슬픈 노래를 들려준 린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뜬금없는 말 같지만 린의 남편 이수에게도 이제는 용서를 베풀어 주면 안될까. 이들 부부는 정말 아까운 가수여서 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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