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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박춘석편 우승 김경호 초우 22년차 가수의 무대였다.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3.19. 243회]

올드코난 2016. 3. 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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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3.19. (토) 243회 - 작곡가 故 박춘석 편 2부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우리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흥나는 트로트부터 한국인의 애환을 담아 가슴을 적신 주옥같은 약 2,700여곡의 명곡으로 대한민국 작곡가 사상 최다 작곡 기록! 패티김! 남진! 이미자! 나훈아 등!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스타들을 탄생시키며 대중 가요계 최초로 ‘사단’을 만든 한국 가요사 최고의 작곡가! 세대를 아우르는 영원의 노래 <작곡가 故 박춘석>

[경연 순서]

7.손준호 <남진-빈잔>, 8.여자친구 <패티김-가시나무새>, 9. 김태우 <남진-가슴 아프게>, 10. 빅브레인 <나훈아-물레방아 도는데>, 11. 스테파니 <백일희-황혼의 엘레지> , 12. 김경호 <패티김-초우>



[방송내용 요약]

7번 순서는 대세 성악 트리오! 뮤지컬 배우, 손준호! 무대를 꽉 채우는 풍성한 성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트로트 명곡을 성악 버전으로 재탄생 시키다 손준호 <남진-빈잔> 1982년 발표곡으로 당시 남진의 4년만에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남지의 대표곡으로 널리 애창되고 있다.

손준호의 팀 Y는 트로트를 성악으로 편곡했다. 당연히 그럴것으로 예상했지만, 어떤 느낌일지 무척 궁금했었다. 클래식의 웅장하면서도 장엄한 편곡에 음을 높인 보커들의 화음과 중창단들과의 하모니가 큰 울림을 느끼게 만들었다. 역시 손준호는 부인보다는 형들과 함께 해야 힘이 나는 듯^^ 결과는 418로 손준호 승리! 지난번 임태경에 패한 설욕에 성공했다.


8.번 순서는 남심 저격 청순 걸 그룹, 여자친구! 상큼한 매력과 탄탄한 가창력에 칼 군무가 돋보인 사랑스러운 무대 여자친구 <패티김-가시나무새> 1987년 발표곡으로 가시에 찔려 죽음의 고통을 느끼는 가시나무새를 애절하게 표현한 노래로 박춘석의 장례식에서 패티김이 이노래로 슬픔을 표현했다는 후문.

요즘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는 이 슬픈 노래를 어떻게 불렀을까. 이 노래를 전혀 몰랐던 세대여서 그런지 슬픈 감정 보다는 밝고 낭만적으로 표현했다. 이 노래를 오래동안 들어왔던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렸던 무대. 결과는 손준호 2연승


9번 순서는 소울 보컬, 김태우!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 월드 톱클래스 보컬의 진수 김태우 <남진-가슴 아프게> 1967년 발표곡으로 박춘선과 남진의 처음함께한 노래다. 1966년 박춘석의 잡을 남진이 찾아갔는데 이런 남진을 위해 작곡했다고 한다. 또 박춘석이 999번째 작곡한 노래라 하며 발표 한달만에 전국 레코드 판매 1위를 기록한다. 이 노래의 성공으로 남진은 최고의 인기가수가 된다.

김태우는 이번 무대에는 퍼포먼스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김태우의 시원한 보컬에 뽕끼 스러움을 조금 넣기는 했지만 소울에 더 비중을 둔 느낌에 후반에는 뮤지컬과 물랑루즈같은 분위기로 전환했다. 많은 공을 들인 무대 결과는 426표로 김태우 승리.


10번 순서는 첫 출연 신예 보컬 그룹, 빅브레인! 소울 넘치는 음색과 아름다운 하모니, 신인답지 않은 파워풀한 화려한 첫 무대 빅브레인 <나훈아-물레방아 도는데> 1972년 발표곡으로 나훈아 최고의 노래로 평가를 받고 있고 한국 트토트 역사의 중요한 노래다. 발표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었고,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여전히 사랑받는 가요 명곡이다. 제8회 TBC방송가요대상 남자부문 대상곡.

빅브레인은 작년 ‘환영’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신인 남성 보컬 그룹이다. 소울 음악을 추구하는 그룹으로 기대감이 가질만한 실력이 있는 신인들이다. 이번 무대에서도 꽤 노련하면서 소울과 하모니가 좋은 노래를 들려주었다. 다음에도 기대하게 만든 준수한 신고식이었다. 결과는 김태우 2연승.


11번 순서는 팔색조 매력의 무대 위의 카멜레온, 스테파니! 한 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최강 재즈 퍼포먼스 스테파니 <백일희-황혼의 엘레지> 1954년 예명 ‘백호’로 활동했던 박춘석의 데뷔곡으로 가수 백일희가 불렀다. 이후 최양숙이 리메이크해 더 큰 사랑을 받게되며 인기가수가 된다. 그리고 최양숙은 1966년 2회 TBC가요대상 여자가수상을 받게 된다.

스테파니는 불후의명곡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스테파니를 오랫동안 알지 못했던 대중들에게 한풀이하듯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는 스테파니는 이날도 청중을 실망시키지 않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섹시하면서도 건강미와 보컬까지 나무랄데 없는 무대였다. 뮤지컬의 주인공같았던 매혹적인 스테파니 경연 결과는 430으로 스테파니 승리


12번 마지막 순서는 1년여만의 컴백 국가대표 로커 김경호! 폭발적인 샤우팅과 강렬한 록 스피릿으로 더 강렬하고 더 화끈하게 돌아온 김경호의 화려한 컴백 스테이지! 김경호 <패티김-초우> 1962년 발표곡으로 패티김의 재능을 눈여겨본 박춘석이 해외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패키김을 위해 만든 노래로 당시 팝송만을 부르던 패티김이 처음으로 부른 가요라고 한다. 패티김에게는 가요 데뷔곡인 셈이다. 1966년 신성일 문희 주연의 영화 초우 주제곡으로 쓰이며 영화와 노래 모두 성공을 거둔다.

어느덧 22년차 가수 김경호는 이 노래를 선곡하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노래에서 느껴지는 그런 한스러움에 대핸 표현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보컬위주의 편곡에 락 스피릿으로 강렬한 슬픔을 표현햇다. 결과는 442표로 김경호 승리 박춘석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작곡가 故 박춘석편 2부 최종우승 김경호 초우.


박춘석 편 최종 우승은 김경호가 차지했다. 여기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초우’라는 명곡의 힘이다. 불후의명곡에서만 정동하, 알리, 박기영에 이어 김경호까지 4명의 가수가 불렀더 이 노래는 패티김의 대표곡으로 많은 사람들이 꼽는다. 한국인의 감성을 담은 시대를 초월한 명곡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부르고 추억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2번째는 김경호가 이 노래를 부를 때의 그 힘과 해석이 좋았다는 점이다. 초우라는 노래가 좋은 노래지만, 부르다 보면 이 노래에 있는 감정선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젊은 사람이 이 노래를 부르면 매우 어색하다. 이 노래는 정말 경륜이 있어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노래인 것이다. 김경호가 해석을 잘했기에 청중평가단에 있던 장년층 모두에게서 지지를 받아 고득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다. 작년 나가수3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경호가 이제다시 김경호로 돌아온 것 같아 무척 반갑다.

김경호의 우승을 축하며 다른 11명의 가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글 마무리한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44회는 봄특집 배우 편이다. 가수들 대신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날은 봄을 위한 축제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꼭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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