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5.14. (토) 251회 불후의명곡 - 감사의 달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사랑과 감사의 달 5월! ‘음악’으로 인연을 맺은 가요계 전설과 가수가 마음을 담아 함께 준비한 역대급 콜라보 무대, 고마운 사람에게 바치는 감사의 노래! <감사의 달 특집>
[경연 순서]
1. 신연아&이동우 <조덕배-꿈에>, 2. 전인권&이하이 <들국화-그것만이 내 세상>, 3. 한걸음&박기영 <엄정화-배반의 장미>, 4. 안숙선&남상일 <흥보가-흥보 박 타는 대목>, 5. 정훈희&윤희석 <사랑과 평화-얘기할 수 없어요 & 김태화-김치블루스>, 6. 최백호&린 <김수희-멍에>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빅마마 출신의 명품 보컬리스트 신연아, 재즈뮤지션으로 변신한 이동우! 무대를 가득 채우는 감미로운 재즈선율과 두 명품 보컬의 특급 케미 신연아&이동우 <조덕배-꿈에> 1986년 발표된 곡으로 150만장이 팔렸고 조덕배를 최고의 가수로 만들어 준 노래. 조덕배가 중학생때 쓴 곡으로, 짝사랑하던 소녀가 꿈에 나왔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전한다.
빅마마 출신 신연아는 최근에는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이동우 역시 시력을 잃은후 재즈 음악을 하고 있는 재즈 동료로서 무대에 섰다. 편곡도 재즈였는데,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2번 순서는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록의 전설, 전인권, 개성 넘치는 신예 보컬리스트 이하이! 온몸을 전율케한 벅찬 감동의 향연 전인권&이하이 <들국화-그것만이 내 세상> 1985년 발표곡으로 한국 100대 명반 1위 들국화 1집 수록곡으로 전인권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고, 수 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
나이로 따지면 할아버지와 손녀뻘인 이 두 사람이 듀엣으로 서는 것도 새롭지만, 락과 알앤비라는 사뭇 다른 장르의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의 조화가 무척 색다르게 느껴졌다. 여전히 힘을 느끼는 전인권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 것만으로 뜻깊었던 무대. 결과는 417표로 전인권&이하이 승리.
3번 순서는. 아시아 NO.1 아르헨티나 탱고 마스터, 한걸음과 열정의 디바 박기영이 펼치는 강렬한 탱고 퍼포먼스,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뜨거운 에너지로 무대를 열광케 하다! 한걸음&박기영 <엄정화-배반의 장미> 1997년 발표곡으로 데뷔4년차였던 엄정화의 첫 번째 1위곡이다. 당시 엄정화는 파격적인 스타일과 화려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로 큰 이슈를 만들어 90년대 최고의 섹시 디바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박기영과 한걸음은 이번이 2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탱고 리듬에 노래와 춤을 모두 다 소화해 내는 박기영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한걸음의 춤과 바이올린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결과는 전인권&이하이 2연승
4번 순서는 전세계에 우리의 소리를 알린 중요무형문화재 안숙선과 애제자 남상일, 심금을 울리는 절절한 소리와 판소리 특유의 흥겨움으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다 안숙선&남상일 <흥보가-흥보 박 타는 대목> 흥보가는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와 함께 널리 연창되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로 착한 흥보와 고약한 놀부의 권선징악이 담긴 작품이다.
불후의명곡에서 안숙선 선생이 직접 경연을 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던 일이다. 승패를 떠난 출연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국악에 현재적인 사운드가 더해진 실험적인면도 매우 좋았다. 결과는432표로 안숙선&남상일 1승
5번 순서는 국내 최초 국제가요제 입상 영원한 디바 정훈희!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까지 장악한 만능배우 윤희석! 흥겨운 퍼포먼스로 객석을 기립시킨 유쾌한 로큰롤 무대 정훈희&윤희석 <사랑과 평화-얘기할 수 없어요 & 김태화-김치블루스> 1979년 사랑과 평과 2집 타이틀록 1980년 김태화 솔로 1집에 리메이크했었던 곡이고, 김치블루스는 2009년 김태화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샌프란시스코 유학시절 김치랑 밥을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고 한다.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기타 연주자로 참여를 했는데, 남녀의 캐미가 느껴지는 신나는 락앤롤 무대였지만, 432표는 높은 표였다. 안숙선&남상일 2연승.
6번 마지막 순서는 인생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최백호와 불후의 감성 디바 린의 방송 최초 듀엣 무대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깊은 감성과 애절한 목소리로 감동을 자아내다 최백호&린 <김수희-멍에> 김수희의 독보적인 창법으로 부른 노래로 1982년 발표곡으로 앨범 발매 2달만에 15만장이 팔렸다. 당시 최다 방송 회수를 기록했고, 이후 일본에도 진출을 하게 된다. 독일가수 니코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린이 함께 멍에를 부른 최백호는 조금은 낯설었다. 여성의 심리가 그대로 느껴지는 멍에는 주로 여성들이 불러서인지 중후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최백호의 노래른 왠지 모를 이질감도 느껴지기도 했지만, 남자의 고독감과 외로움 또한 느껴지기도 했다. 결과는 439표로 최백호&린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251회 감사의 달 특집 편 최백호 린 듀엣 멍에 우승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고 내일은 스승의 날이다. 이런 날에 감사의 달 특집편은 의미가 있던 에피소드였고, 전설들과의 듀엣무대도 큰 의미와 감동으로 남았다고 생각해 본다. 안숙선 선생을 포함해, 최백호, 전훈희, 전인권 등 당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가수들과 후배들의 콜라보 듀엣 무대를 경연이라는 형식으로 불 수 있는 곳은 바로 이곳 불후의명곡 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연습의 시간이 짦아 호흡이 완벽하게 맞지 않았다는 것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최고의 가수들도 자신의 노래 외에는 떨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재미있게 넘실 수 있을 정도였다. 이번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는 말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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