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불후의명곡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56회 이승철 편 우승 이해리 말리꽃

올드코난 2016. 6. 18. 19:47
반응형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6.18. (토) 256회 불후의명곡 - 이승철과 6인의 보컬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불후의 명곡>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지금껏 언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역대급 특집! 데뷔 30주년을 맞은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과 대한민국 최고 보컬리스트 6팀의 명품 컬래버레이션! <이승철과 6인의 보컬 특집>

[경연 순서]

1.이승철&김필 <안녕이라 말하지 마>, 2. 이승철&손호영 <My Love>, 3.이승철&정은지 <인연>, 4.이승철&틴탑 <오늘도 난>. 5. 이승철&정인 <서쪽 하늘>, 6. 이승철&이해리 <말리꽃>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음색이 섹시한 남자 김필의 매력적인 음색과 이승철의 미성이 만든 환상적인 하모니 여심을 저격한 ‘남남케미’! 이승철&김필 <안녕이라 말하지 마> 1987년 부활에서 탈퇴한 이승철이 1988년 발표한 솔로 1집 수록곡이며 공식 솔로 데뷔곡이다. 그룹출신 솔로가수는 성공할 수 없다는 징크스를 깬 곡으로 앨범은 밀리엄셀러를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발라드 가수로 인기를 얻게 된다.

이 노래를 듀엣으로 듣는 것은 처음이다. 많은 가수들이 불러봤던 노래인데, 김필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이승철이 뒤를 받쳐주는 나지막한 화음이 무척 아름답게 들렸다. 남자들간의 케미가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무대였다.


2번 순서는 전설에서 경연자로 다시 돌아온 만능 엔터테이너 손호영 명품 가창력과 화끈한 무대매너로 청중을 열광케 한 열정의 무대! 이승철&손호영 <My Love> 2013년 이승철 11집 타이틀로 감각적인 리듬과 쉬운 멜로디의 곡으로 연인간의 프로포즈와 결혼식 축가로 괜찮은 노래.

김필과의 무대에서는 김필 위주의 편곡이었다면 손호영과의 무대는 주인공이 이승철 자신이었다. 축제같은 흥겨운 무대이기는 한데, 손호영이 조금 더 나섰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결과는 418표로 김필 승리. 역시 김필은 발라드에 강하다.


3번 순서는 솔로로 완벽하게 돌아온 에이핑크 정은지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애절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다 청중을 감동의 바다로 흠뻑 물들인 무대 이승철&정은지 <인연> 2004년 이서진 이은주 주연의 드라마 불새의 주제가로 드라마도 성공했고 노래 역시 큰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꾸준히 불리어지고 있다. 녹음 당시 곡의 분위기를 위해 촛불을 켜고 포도주를 마셔가며 녹음했다고 한다. 발매 2주만에 2만장이 팔렸다고 전한다.

이승철과 정은지의 듀엣은 화음이 잘 맞아 들어갔다. 적절하면서도 절제된 이승철의 보컬과 정은지의 탄탄한 보컬이 밀리지 않아서인지, 기대 이상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결과는 김필 2연승.


4번 순서는 명불허전 불후의 아이돌 틴탑! 역대급 퍼포먼스와 직접 쓴 랩 메이킹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다! 넘치는 에너지로 재해석한 이승철과 틴탑의 화려한 댄스 스테이지! 이승철&틴탑 <오늘도 난> 1996년 5집 타이틀로 그해 전국의 클럽가를 휩쓴 댄스곡이다. 당시 미국에서 온 외국인 안무팀이 화제를 모았고 이승철의 댄스가 화제가 되었다. 윤일상과 이승철이 하루만에 작곡 녹음까지 마쳤다고 전한다.

원곡에 랩가사까지 넣어 부른 틴탑을 보면 이 노래를 부를 당시 한창 젊었던 이승철의 시대를 떠올린다. 그리고 노래는 몰라도 춤만은 틴탑이 이승철 보다는 한 수 위였다. 결과는 김필 3연승.


5번 순서는 독보적인 매력 보이스 정인, 이승철의 정통 발라드 ‘서쪽 하늘’을 EDM 장르로 재탄생 시키다! 대세 DJ R.TEE와 함께 꾸민 역대급 무대! 이승철&정인 <서쪽 하늘> 2005년 장진영 주연의 영화 청연 OST로 영화에 감동을 받아 직접 작사를 했다고 한다. 아름다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멜로디에 애절한 감성이 그대로 전달되는 발라드로, 장진영은 생전에 이승철의 콘서트에 방문에 이 노래를 불렀다고 전한다. 그리고, 정말 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고 부르고 있다.

나지막하게 정인이 첫소절을 시작해 이승철과 화음을 주고 받는 정인 특유의 슬프고 깊이 있는 감성적인 목소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일렉사운드가 곁들어져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결과는 2표차이 420표로 정인이 승리를 거두었다.


6번 마지막 순서는 불후의 발라드 여신 이해리! 폭발적인 성량과 환상적인 고음으로 관객에게 소름 돋는 전율을 선사하다, 눈을 한시도 뗄 수 없게 만든 감동의 하모니 이승철&이해리 <말리꽃> 김희선 주연의 2000년 영화 비천무 OST 높은 고음에 이승철 자신도 부르기 어렵다는 난이도가 높은 노래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이해리에게 딱 맞는 선곡이었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이승철이 한 수 접고 이해리 솔로로 부르게 해주었는데, 이해리라는 뛰어난 보컬이 고음부분에서 특히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결과는 439표로 이해리 승리, 이승철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256회 이승철 편 우승 이해리 말리꽃


이번주 이승철 편이 매우 신선했던 방송 5년만에 처음으로 전설과 듀엣으로 경연을 펼친 기발한 발상이 좋았다. 첫무대 김필부터 마지막 이해리까지 6명의 가수들과 함께 부른 이번 무대는 두고두고 화제가 될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이승철도 좋은 보컬이지만, 같이 부른 가수들 역시 좋았다. 김필, 정인, 이해리는 당장 음원을 사고 싶을 정도로 수준 높은 노래들이었고 특히 우승을 해서가 아니라 이해리의 말리꽃은 정말 좋았다. 이승철이 받쳐주어서인지 많은 가수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멋진 무대를 보여준 이승철과 6인의 가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만 줄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57회는 호국보훈의 특집이다. 6.25.와 겹쳐서 마련한 특집인데,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날이 되기를 바라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