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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61회 우승 바이브 울고 싶어라. 그때의 추억을 느끼며.

올드코난 2016. 7. 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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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7.23. (토) 261회 불후의명곡 - 친구와 함께하는 여름이야기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지치고 힘들 때 이름만으로도 힘이 되는 소중한 이름, 친구! 즐거운 여름날의 추억을 떠오르게 해 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의 특별한 무대 무더위도 싹~! 잊게 해 줄 가요계 최강 친구들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친구와 함께하는 여름이야기 특집>

[경연 순서]

1. 소향&JK김동욱 <거미-어른 아이>, 2. 홍경민&차태현 <티삼스-매일 매일 기다려>, 3. 양파&샘김 <故 유재하-사랑하기 때문에>, 4. 바이브 <사랑과 평화-울고 싶어라>, 5. 남경주&최정원 <뮤지컬 ‘풋루스’ 中 Almost Paradise>, 6. 김태원&김종서 <부활-회상 Ⅲ>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옥타브를 넘나드는 명품보컬 소향의 폭발적인 고음과 JK김동욱의 소울 가득한 마성의 저음 극과 극의 매력적인 소울 소향&JK김동욱 <거미-어른 아이> 2005년 거미 3집 수록곡으로 미디엄 템포에 브라스 연주의 진한 한국식 불루스 곡으로 거미가 발라드에서 음악적인 변화를 주었던 노래. 거미의 노래중 많은 이들이 애창하고 있는 노래다.

연습중에 소향의 월등한 실력에 주눅들었다는 JK김동욱은 받쳐주는 역할이라고 했는데, 이는 고음을 받쳐주는 저음의 하모니를 뜻하는 말이었다. 소향의 고음에 중점을 두고 JK김동욱이 꽉찬 저음으로 뒤를 감싸는 멋진 하모니를 들려주었다.


2번 순서는 프로젝트 그룹 ‘홍차’까지 결성한 연예계 대표 절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끈한 무대매너 홍경민&차태현 <티삼스-매일 매일 기다려> 1987년 MBC 강변가요제 동상 수상곡으로, 이듬에 티삼스는 1집을 발표하며 공식 데뷔한다. 시나위와 부활 백두산의 뒤를 잇는 밴드로 기대를 모았었다. 2007년 영화 복면달호에서 차태현이 불렀었고, 얼마전 MBC 복면가왕에서 하현우가 불러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노래다.

홍경민과 차태현은 18년 절친이며 동갑내기에 재미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늘도 다소 재미있는 의상에 의외로 보컬다운 모습을 보여준 차태현이 노래를 시작해 홍경민과 주고 받으며 노래를 이어갔지만, 그래도 힘에서 조금 밀린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전체 적인 무대 연출은 즐거웠다. 결과는 414표로 홍경민&차태현이 승리를 거두었다.


3번 순서는 불후 첫 출연! 가요계 음색 여신 양파와 차세대 소울 보컬 샘김의 특별한 만남, 매력적인 음색남녀가 보여주는 최강 케미! 양파&샘김 <故 유재하-사랑하기 때문에> 1987년 유재하의 유일한 앨범 1집 수록곡으로 유재하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조용필의 7집에 수록되었다가 자신이 다시 부른 노래다. 유재하의 다른 노래들도 좋지만, 이 노래는 특히 많은 이들이 애창하고 있다.

샘김과 양파는 18살에 데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직 오래 사귄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에 소울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를 보는듯한 화음과 복고풍의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샘킴의 첫사랑이 양파와 닮았다고 하는데... 결과는 홍경민&차태현 2연승


4번 순서는 장안의 화제, ‘바이브 완전체’ 불후 첫 출연, 바이브 <사랑과 평화-울고 싶어라> 1988년 8년만에 재결합한 사랑과 평화 베이스주자 이남이가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 그룹 해체전 마지막 무대에서 이남이가 괴로운 심정을 담아 즉석에서 작곡했다고 전한다.

바이브는 지휘자 윤학원과 대규모 합창단이 객석을 애워싼 풍성한 하모니를 연출하는 ‘공간음악’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 해주었다. 보컬 편곡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실험정신과 신선한 음악적인 체험을 겪게 해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결과는 437표로 바이브 승리.


5번 순서는 28년 우정으로 그리는 한 편의 뮤지컬, 뮤지컬계의 최강 콤비,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 표현, 소중한 추억을 담아 부른 진심의 열창 남경주&최정원 <뮤지컬 ‘풋루스’ 中 Almost Paradise>

오랫동안 뮤지컬을 함께한 이들은 부부보다 더 서로를 잘안다. 키스신을 가장 많이 한 상대라는 말로 이들의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함께 했음이 드러난다. 노래 역시 화음이나 보컬 면에서는 최고 수준이었다. 여기에 현악 중주의 연주가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과는 바이브 2연승.


6번 마지만 순서는 대한민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 온몸을 전율케 하는 김종서의 보컬과 김태원의 기타 연주가 만나 초대 ‘부활’을 재현하다! 여태 볼 수 없던 전설의 무대! 김태원&김종서 <부활-회상 Ⅲ> 1987년 부활 2집 수록곡으로 김태원이 자신의 아내를 위해 만든 노래다. 앨범에서는 김태원이 불렀고 이후 이승철이 마지막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큰 사랑을 받았다.

원래 부활의 1대 보컬이었던 김종서가 만일 부활에 있었다면 이 노래를 처음 불렀을지도 모른다. 김종서가 불렀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고, 김태원이 코러스로 부르는 장면도 추억이 새롭다. 결과는 바이브 3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61회 친구와 함께하는 여름이야기 특집 편 우승 바이브 울고 싶어라. 그때의 추억을 느끼며.


이번주 절친편에서 들려준 바이브의 무대는 90점을 주고 싶다. 보컬을 너무 과하게 한 점이 아쉽지만, 무대의 연출과 실험 정신이 무척 좋게 느껴졌다. 이런 무대를 TV로 봐야 한다는게 매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 들었던 청중 평가단들이 이렇게 부러웠던 적이 없었다. 그리고, 부활과 김종의 무대는 우리 세대들에게는 어떤 행복한 추억을 느끼게 해 주었다. 20대 시절을 부활과 함께했던 세대들이 김정서와 부활의 합동 공연을 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었다. 부활하면 이승철이 첫 보컬이었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김종서가 첫 번째 보컬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었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62회는 작곡가 안치행 편이다. 노브레인, 박기영, 러블리즈, 김손 부부, 임도혁, 임정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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