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자성어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구이순신 (口李舜臣) 행동원균 (行動元均)입니다. 의미는 입으로는 이순신(李舜臣) 장군을 존경한다고 떠들지만 실재 행동은 원균(元均)처럼 하는 자들을 비판하는 말로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박정희가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타카기 마사오(高木正雄 たかぎ まさお) 박정희 (朴正熙)의 사자성어 "구이순신 (口李舜臣) 행동원균 (行動元均)" 말은 이순신 하는 짓은 원균
2005년 김명민이 열연한 KBS 사극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이순신 장군 못지 않게 원균(최재성 분)도 멋있게 만들어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저 역시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원균을 지나치게 미화한 것은 분명 문제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청소년들에게 한 번 보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겠습니다.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뿐만이 아닙니다. 간혹 이순신(李舜臣) 장군과 원균(元均)을 역사의 라이벌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나친 것입니다. 원균 따위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어떻게 비교가 되겠습니까.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된 원균은 무능한 장수였으며, 겁쟁이였고, 매우 탐욕스런 인물이었습니다. 이는 원균을 아꼈던 선조실록에도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면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사람됨과 업적 역시 역사에 분명히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역사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기를 바랍니다.) 하늘과 땅처럼 전혀 다른 인물들을 대등한 의미로도 쓰이는 라이벌(경쟁)관계라는 표현은 가당치 않다 생가합니다.
여기서 제가 이순신 장군과 원균 이야기를 꺼내든 이유를 말하겠습니다.
구이순신 (口李舜臣) 행동원균 (行動元均)이라는 사자성어 식 표현을 만든 배경은 국정교과서에 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자들은 친일파와 이승만 숭배자, 박정희 독재 추종자들이 대다수라 의심이 됩니다. 이들이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중 가장 위험하고 경계를 해야할 자들은 바로 박정희 추종자들입니다. 그의 딸 박근혜가 아직 대통령이며 TK지역을 중심으로 상당수 중장년 및 노년 층에 박정희를 존경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들 중에서는 박정희와 이순신 장군을 비견하면서 같은 영웅이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아주 많습니다. 여기에는 박정희가 이순신 장군 성역화 사업을 많이 벌였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이는 박정희가 이순신 장군을 존경했다는 점도 있겠지만, 자신의 정치적인 기반을 다지고 민심을 얻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이용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박정희 때문에 이순신 장군이 과장된 영웅이라고 일부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박정희가 영웅으로 만들어서 영웅이 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있었기 때문에 호응을 해주었던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박정희 때문에 민족의 영웅이 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당시의 전과와 백성들을 대한 마음의 자세는 어떤 경우라고 왜곡되어서도 안되겠지만 과장된 것은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 한민족의 자랑이며 불멸의 영웅으로 기록되어야 하며 우리는 그분을 존경해야 합니다.
하지만 박정희는 아닙니다. 박정희는 조작된 영웅이며 기회주의자였고 동포에게 총을 겨눈 만주군이였고 독재자였을 뿐입니다. 박정희는 입으로는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국민들을 탄압했던 독재자이며, 만주군 이력과 굴욕적인 한일협정 체결에서 보듯이 그에게는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도 없던 원균같은 자였을 뿐입니다.
입으로는 이순신 (구이순신 口李舜臣) 하는 짓은 원균 (행동원균 行動元均) 그게 박정희의 실체인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순신 장군과 박정희에 대해 어떤 연관도 짓지 말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국정교과서는 어떤 경우라도 학생들에게 배포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국정교과서는 시작일뿐입니다. 한번 허용되면 두 번째 국정교과서는 더 심각한 역사왜곡이 기록될게 뻔합니다. 반드시 막아야 겠습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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