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JTBC뉴스룸에 전남 담양 죽녹원 낙서관련 보도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잠시 소개해 본다. 전남 담양 죽녹원은 거대한 대나무 숲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문제는 대나무에 낙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낙서가 된 대나무가 너무 많아 멀쩡한 대나무를 찾는게 더 어려울 지경이라고 한다.
소쇄원은 담양군청이 선정한 10대 명소 중 하나인 소쇄원은 16세기에 만들어진 정원으로 2008년 문화재청이 국가문화재로 지정한 명승으로 이곳도 낙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유적지와 관광지에서 한국인들의 낙서 때문에 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여기서 필자의 경험을 잠시 이야기하자면, 지난 2015년 1월1일부터 1월4일까지 일본 오사카를 다녀왔다. (참고 글 태그 => 일본 오사카 여행) 이때 내가 들은 이야기를 잠깐하자면, 일본은 불교신자들이 많다. 그리고 신사라는 곳도 많은데, 최근에는 뜸하지만 한국관광객들이 와서 낙서를 하고 가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일본 오사카 주민들이 오사카에 있는 재일한국인들을 ‘열등민족’이나 ‘후진국 사람’으로 비하하는 근거로 삼고는 했다는 것이다.
실재로 오사카에 뒷골목에서 한글로 된 낙서 흔적을 몇 개 봤다. 누가 지웠는 줄 아는가? 재일 오사카 한국인들이었다. 일본인들이 볼까봐 창피해서 지운 것이다. 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이런 낙서가 당장은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은 낙서를 본 사람은 낙서를 한 이를 손가락질하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봤으면 한다. 특히 해외에 나가서 하는 낙서는 국가적인 망신인 것이다.
한국이나 해외 유적지와 관광지를 찾아가서 낙서를 하지 말자.
이건 예의와 품격의 문제다. 부끄러운 한국인이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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