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8일 경이었습니다. 그때 일본 오사카 방문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2015년 1월 1일 오사카로 출국하기전 마침 제가 차고 있던 시계 스와치 밧데리가 나갔지 뭡니까. 대략 1년반에서 2년이 채 안되는 스와치 배터리 수명이 조금은 짜증이 나던 차였고, 게다가 배터리를 교환할려면 매장까지 한참을 가야 하고 동네 시계방은 비싸게 돈을 받고.. 더구나 일본 오사카로 출발하기 3일전인 상황에서 결국 이렇게 결정을 내립니다.
"그냥 싼 거 하나 사자!"
그때 동네 시계방에서 1만원주고 시계를 샀습니다. 일본 오사카로 가기 전에 샀으니 어느덧 만 2년하고도 2개월이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고장 한 번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바로 어제 2월 27일 오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롤렉스 광고를 보면서 갑자기 시계가 떠올랐고 멈춰버린 스와치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원짜리 시계를 쓰든 20만원짜리 시계를 쓰던 시간은 결국 똑같이 흐르더라. 그리고 시계가 멈췄어도 시간은 흘러가더라.” 아주 당연한 깨달음. 시계는 달라도 시간이 똑같이 흐리고, 시계가 멈췄어도 시간은 흐른다는 이런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천만원짜리, 몇 억짜리 시계를 찬다고 해서 그 사람의 시간이 더 빠른 것도 아니고 느린 것도 아닌데, 굳이 그런 시계를 찰 필요가 있을까.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법인데. 단지 시계는 시간을 보기 위한 도구일뿐인데.
싸구려 시계를 찬 사람에게도, 비싼 시계를 찬 사람에게도 시간은 똑 같습니다.
봐야 할 것은 시계가 아니라 시간인데.
사람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비싼 옷을 입고 있어도 그 안에 든 것은 결국 같은 사람인 것을.
앞으로는 사람과 시간을 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잠시 시계를 보면서 잡생각에 빠져 몇자 적어 봤습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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