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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준희 서기관 9급 김종 차관 지시 거부 소신지킨 진정한 공무원

올드코난 2017. 1.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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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1일자로 이 글을 삭제처리합니다. 이유는 정준희 서기관은 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라는 정황이 나오고 있기때문입니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오늘 1월 10일 동아일보 단독 기사 “최순실 예산 끝까지 거부… ‘영혼 지킨’ 문체부 공무원”(취재 동아일보 김준일 기자)에 따르면 문체부 소속 9급 공무원인 정준희 서기관이 김종 전 차관이 인사 불이익을 거론하면서 지시이행을 압박했지만 이를 끝내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체육진흥과 소속 정준희 서기관은 당시 김종 차관에게서 최순실 소유의 K-스포츠클럽 운영에 문제가 있으니 이 클럽들을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정준희 서기관은 컨트롤타워가 새로 생기면 사업 전체가 특정 민간단체에 넘어가게 된다며 김종 차관의 지시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종 차관이 정준희 서기관을 여러번 불러 지시이행을 강요하고 고함을 치며 압박을 가했지만 끝내 소신을 지켰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130억원이나 되는 국가 예산 낭비를 막을 수가 있던 것이다. 정준희 서기관은 1985년 9급 공채 출신으로 1990년부터 문체부에서 근무 중이었다.


정준희 서기관의 행동은 용감하다는 그 이상이다. 당시 김종 차관의 위상은 장관 이상이었다. 김종에게 반기를 들다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런 김종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켜낸 정준희 서기관은 진정한 공무원의 자세를 보여준 것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윤선이다. 사법고시 출신인 엘리트 문체부 장관 조윤선과 9급 공무원 출신 정준희 서기관을 비교해 보자. 누가 장관감인가. 차라리 정준희 서기관이 문체부 장관이었다면 최순실과 김종의 문화 농단은 없지 않았을까. 그리고 블랙리스트 따위도 없었을 것이다.


정준희 서기관은 문체부와 공무원의 자존심을 지켜 냈고, 대한민국 공직사회가 완전히 부패하지만은 않았으며 공무원 집단은 누가 통솔하느냐에 따라 무능할 수도 있지만, 유능할 수도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과 박근혜를 만났기에 문제가 되었던 것이지 훌륭한 지도자(대통령)를 만난다면 대한민국 공무원은 국민들의 심복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정준희 서기관에게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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