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차 촛불집회에서 35만명이 참석했다. 이날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온 것으로 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어제 1월 22일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다.
'이석기석방'이 나오고 '문창극연설'이 나오는 걸보니,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을 할때가된듯. 박정희 아님 노무현, 박근혜 아님 문재인. 좌 아니면 우. 도무지 합리적 이성이란걸 찾아보기 어렵다.세계는 넓고 경쟁은 치열하다. 구태국민이 새로운시대 못열어.
이 말을 일개 네티즌의 한 말이었다면 그냥 넘길수 있다. 그런데 한 정당의 대변인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강연재 부대변인이 비하한 상황을 살펴 보면 촛불집회에서 좌우 진영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말들에 대해서 싸잡아 똑같이 비난을 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비난을 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이념으로 본 것이다.
박정희는 독재자였고 박근혜는 지금 탄핵을 앞두고 있다. 이런 독재자 부녀를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을 비교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독재자와 독재에 맞선 민주주의 운동가를 똑 같이 본 것이다.
또 ‘둘 다 나쁘다. 똑같다.’ 이런 말을 자주하는 집단은 어디겠는가. 바로 한국의 보수집단이다. 5만원짜리 비리와 5백억짜리 부정부패는 같을 수가 없다. 하지만 보수들은 둘 다 똑같은 범죄로 묶는다. 그렇게 해야 진보도 자신들처럼 타락하고 부패한 집단으로 매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보수들의 똑같다는 논리를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들을 구태하다고 비하하는 것은 특히 문제가 심각하다. 이는 지독한 엘리트 의식에서 나온 말로, 친박들이 국민과 헌법위에 자신들이 있다는 그런 우월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더구나 최근 13차례에 걸친 촛불집회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구태는 오히려 정치인들에게 했어야 할 말이었다. 정치인은 구태했지만, 국민들은 위대했다.
하지만,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국민이 구태하다 여기고 있다. 그리고 국민을 구태하게 여기는 집단 또한 한국의 보수들이라는 점에서 국민의당은 보수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중도를 가장한 보수들 그리고 청산되어야 할 기득권들이 모인 집단 국민의당의 실체를 보여준 것이다.
이번 강연재 부대변인의 트위터 글은 실수가 아니라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확인한 것이며, 국민의당은 새로운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는 집단이며 진짜 구태정당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민의당은 손을 잡을 동지가 아니라 청산이 대상이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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