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월 17일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국정교과서를 채택해야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정교과서라는 말 자체가 부적절하고, 국정교과서 반대세력은 선택권을 해친다고 말하지만 강요가 아니라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넓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의지를 갖고 국정교과서가 채택되게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역시 오늘 논평을 통해 국정교과서 채택에 대해 전교조 등의 방해를 하지 말라 주장을 했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국정교과서 앞에서 한 목소리를 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합당 명분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 본다.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국정교과서 채택 한목소리, 합당 명분 찾는 것.
작년말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들이 개혁보수신당으로 시작해 바른정당으로 변신할 때 필자는 이들은 반드시 올 해 안에 다시 합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오늘 국정교과서를 두고 이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는 순간 합당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한다.
합당 명분을 찾고 있던 이들에게 공통분모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사드고 다른 하나가 국정교과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지난달부터 예견했었다. 이중에서도 국정교과서는 이들 자칭 보수라는 자들의 정체성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국정교과서 채택을 둘 다 찬성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결국 그렇게 되어 가고 있다.
더구나 바른정당 대선후보라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의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반면 황교안 권한대행은 지지율만 놓고 보면 보수들 중에서는 1위이며 유일한 10%대 후보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 정당이 설 자리는 더더욱 좁아 질 수 밖에 없다. 자칫 창당 1년도 안되어 당이 분열될 상황에 몰린 바른정당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것은 친정인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이다.
문제는 명분이다. 당을 뛰쳐나오고 창당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당장 합당을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서 사드에 한 목소리를 내고 오늘 국정교과서에 다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여론의 추의를 파악한후 확실한 명분을 내세워 합당할 것이다. 그 시기는 대선 직전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생각할 수로 한심한 자들 아닌가. 결국 합당할 것을 왜 분당을 했는지.
바른정당은 대한민국에 참보수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나 할까.
대한민국의 보수는 애초에 없었다.
그리고 이들 바른정당 소속의원들은 모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그 책임이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 새누리당을 뛰쳐나가 자신들은 결백하다고 주장했지만 국민들은 그것을 믿지 않은 것이다. 국민들이 바보인가!
지금 당장은 박근혜 탄핵과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와 처벌이 우선이지만, 이들 최순실의 부역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19대 대선만이라도 민주당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이들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에 표를 주는 순간 박근혜는 반드시 사면된다. 그리되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의 미래가 없다. 이번만큼은 싫어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 주는게 최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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