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김영삼의 아이들? YS 키즈 청산해야 (이제는 김영삼 시대를 끝내자)

재작년 11월 22일 고 김영삼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장례가 끝날때까지는 비판을 삼가고 기다렸다. 1년상도 지난 시점에 이제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해야 할 것 같다. 먼저, 김영삼 대통령이 발굴했다는 일명 YS 키즈들이 대한민국 보수들의 주류들이며 이들은 한국 정치에서 청산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을 지적해 본다. 김영삼 대통령이 발굴하고 키워준 정치인들 중 주요인물들을 JTBC뉴스룸 보도를 참고로 YS 키즈가 누구인지 살펴 보자.

먼저, 최근 바른정당을 창당한 주역 김무성 의원과, 친박오적으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의 상도동계로 분류가 되었던 정치인들로 최근에는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 대립중이다. 친박 서청원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입장이고, 김무성은 매국노 애비를 애국자로 둔갑시켜려 한다는 점과 딸과 사위에 대해 권력을 남용했다는 점에 있어서 사법처리 대상이며 정치권 퇴출 1순위다. 이들을 측근으로 둔 사람이 김영삼 대통령이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은 YS 키즈들 중에서 최악의 인물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책임이 있으며. 그가 대통령 재임시절 대운하(4대강사업)과 자원외교 등 그의 실정은 대한민국에 큰 손실을 끼쳤고, 무엇보다 언론을 탄압하고 유인촌등을 앞세워 문화체육부에 대한 탄압이 결국에는 최순실 게이트로 손쉽게 이어졌다는 점에서 MB정부는 최순실의 부역자로 봐야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 다음 정권에서 반드시 청문회를 열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이 외 친이계의 이재오, 이인제, 김문수, 이회창, 손학규, 홍준표 지사 등이 대표적인 YS 키즈들이다. 이들 중 욕을 먹지 않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은퇴를 시켜야 되는 사람들인데, 이회창을 제외하면 여전히 정치판에서 훼방을 놓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그리고 YS 키즈 대에서만 끝난게 아니다. YS 키즈인 이회장 의원이 키운 일명 이회장 키즈 중에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있다. 알다시피 둘 다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다. 조윤선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포함헤 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로 의심을 받는 상황이며, 나경원은 친이계로 여러가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도 많고 다들 알고 있기에 여기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YS 키즈도 문제인데, 이들 YS 키즈의 키즈들 또한 문제가 많다는게 문제인 것이다. 

이들 YS 키즈들 중에서는 그나마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그 외에는 하나같이 그모양 그꼴들이다. 이런 YS 키즈들에 대해서 이념과 관계없이 골고루 고른 인사였다고 호평을 했는데, 냉정하게 보면 YS 키즈들은 칭찬을 받을만한 인사들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김영삼의 인사발탁은 탕평책이 아니라, 자신의 사람 만들기와 세력 부풀리기 그 이상은 아니었다. 

문제는 이들 YS 키즈가 한국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친박 새누리당과 비박 바른정당 등 보수의 주요 정치인들이며 더민주당을 탈당해 3지대에 합류한 손학규 등은 중도에서 세를 넒히고 있다. 김영삼의 아이들이 연대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 들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반 문재인 연대를 외치는 호남의 기득권들(국민의 당)과도 손을 잡게 되면 어찌되겠는가. 대한민국 정치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김영삼 시대를 종식시켜야 해야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마무리하자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정희 시대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현재 보수진영의 주류 정치인들을 보면 김영삼의 키운 정치인들로 김영삼 시대 역시 종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려면 박정희 향수 못지 않게 김영삼의 그림자를 지워야 할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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