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2017년 1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1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2,520명(무선 90 :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표 29.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반기문 총장으로 19.8%로 20%대가 깨졌다는 점에서 양강체계에 균열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아직은 좀 더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3위는 이재명 시장으로 10.1%, 4위는 안철수 의원 7.4%, 5위는 안희정 지사 4.7%, 6위 황교안 4.6%, 7위 박원순 서울시장 3.4%, 8위 유승민 의원 2.2%, 9위 손학규 전 의원 1.8%로, 10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 11위 김부겸 의원 1.2%, 12위 남경필 경기지사 1.1%, 13위 홍준표 경남지사 0.9%, 14위 원희룡 제주지사 0.5%였고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1.6%였다.
이번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반기문의 반풍은 미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고 다른 군소 후보들은 역부족이라고 본다. 이변이 없는한 19대 대통령은 문재인이다.
문재인의 당선이 유력해서인지 문재인에 대한 공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보수는 물론 같은 진보 진영에서도 친노패권을 주장하며 문재인 때리기를 하고 있지만 대세는 문재인이다. 여기서 정말 한심한 사람 한 명을 거론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다.
어제 22일 유승민 의원이 경북 안동시민회관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 다음 주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 지금은 문재인 후보가 1등 한다고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우쭐하고 다니는데 그래봐야 30% 밖에 되질 않는다, 나머지 70%가 아직 남아 있다"(News1 피재윤 기자 참고)
이 말에 나도 모르게 그만 비웃음이 나고 말았다. 지금 당장 유승민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2.2%로 8위다. 2.2%짜리가 30%(리얼미터 29.1%) 밖에 안된다는 말을 하는 것도 하찮게 여겨지는데, 나머지 70%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이런 망상자체가 어의가 없다. 유승민이 70%를 가져올 계획이나 능력이나 되는가!
TK 지역에서는 여전히 유승민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TK를 벗어나면 유승민 의원에 대한 평가는 갈수록 좋지 않다. 이는 이번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다. 대선지지율이 2.2%, 3%도 안되느게 유승민의 현재의 모습이다. 박근혜 탄핵으로 새누리당이 침몰하고 보수들을 결집한다고 바른정당을 창당했다면 지금쯤은 어떤 기대감으로 유승민에 대한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아직도 없다는 것은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감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유승민 의원은 헛된 꿈을 꾸지 말고, 나서지 마라. 무엇보다 당신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는 분명 일조를 했다는 점을 인정하기를 바란다. 지금 유승민에게 필요한 것은 대선 출마가 아니라 대국민 사과와 반성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고, 박근헤와 잠시 맞섰다고 당신 박근혜 정부 탄생 주역이었다는 사실을 변하지 않을 것이며, 최순실을 몰랐다는 그런 변명따위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반성하고 자중하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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