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반기문 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중간에 포기할 것이라고 짐작은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랐다.너무 빨랐다는 것은 그만큼 반기문이라는 사람이 의지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관료로서 무사안일 주의에 윗사람 눈치나 보던 사람이 앞장서서 누군가를 이끌어 간다는게 보통 어려웠을까.
1월 12일 입국해 만 한달도 되지 않아 대선을 포기한 반기문 총장은 역시나 기름장어였다. 이리저리 잘 빠져나가면서 쉬운길만 찾아가려는 반기문에게 대선 레이스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반총장의 대선을 포기했다고 해서 그를 동정하지는 말자.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는에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조사를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반기문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가장 기쁠 사람이 있다. 바로 황교안 권한대행이다. 새누리당에서 대선후보로 밀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 세계일보 1월 30일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표 32.8% 1위, 반기문 13.1% 2위, 이재명 시장 10.5% 3위, 안희정 지사 9.1%로 4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8.3% 5위, 안철수 의원 7.6% 6위, 유승민 의원 2.8% 7위 순
황교안의 지지율은 전체로는 5위지만 보수후보들 중에서 반기문을 제외하면 1위가 된다. 만일 보수들이 황교안을 중심으로 뭉친다면 10% 이상의 지지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행은 권력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 지지율이 10%대를 돌파하게 된다면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마음은 대선에 가 있지만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었을뿐이다. 반기문이 떠났으니 보수들이 황교안 외의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도 황교안 출마 가능성은 9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황교안 정도가 대권후보로 고려되는 것은 다시말해 보수에는 대통령 감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바른정당의 얼굴마담이나는 유승민 의원 지지율은 2.8%에 지나지 않고 단 한번도 10%대를 기록한 적이 없다. 보수 진영에 유승민 외에 마땅한 대선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황교안이 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그리고,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비난거리지만, 자신을 대통령 감으로 착각하는 황교안의 황제의전을 보면서 이런 자를 지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솔직히 불편하다. 이런 사람에게 표를 준다는 것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아직도 깨닫지 못한 것일까. 이명박근혜 9년을 겪으면서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른다면 민주시민으로 자격이 없다 생각한다. 황교안 권한대행 지지율이 높아질수록 민주주의는 후퇴한다. 2번 속았는데 3번 속는다면 한국인은 더 이상 민주시민을 논할 자격이 없다. 황교안은 대통령 감도 아니고 출마를 해서도 안되며 황교안에게 표를 주어서는 더더욱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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