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문재인 팬클럽 ‘문팬’을 탈퇴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포함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와 관련된 모든 그룹과 단체에서 탈퇴했습니다. 아직 문재인 의원에 대한 지지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 의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지 여부는 조금 더 고민해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지만 어쩔 수 없군요.
이에 대해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2012년부터 문재인을 지지하고,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정권교체를 이루어 세월호 진상규명과 대한민국의 적폐를 해소하고 바른 국가로 이끌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문재인을 지지했던 것입니다. 직업까지 포기하고 문재인을 응원하는 글을 써오면서 악착까지 버텼지만 이제 회의감이 들어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이유는 전인범 같은 자들을 인재라고 모셔오는 어리석음때문입니다.
하필이면 전인범 같은 자를 인재로 영입하다니...
사실, 제가 1년 가까이 전인범을 경계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대중들을 속이는 법을 아는 자로 결국은 정치판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인범은 현역 군인 당시부터 어떤 정치적인 계산이 있어 보이는 홍보활동을 해 왔음을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간파 할 수 있었을텐데, 문재인과 문재인 참모들은 이를 알지 못합니다. 이는 정권을 잡을 준비가 되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우리가 박근혜를 탄핵시켜야 하는 것은 박근혜라는 사람이 미워서만은 아닙니다.
박근혜를 탄핵시키는 것은 구시대 청산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열망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박근혜와 친박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 부역자들을 청산한 후 그 빈자리에 새로운 사람들, 유능한 인재들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전인범?
문재인 의원은 사람은 좋은데, 사람을 볼 줄 모릅니다.
그리고 2012년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여태까지 쓸만한 인재도 제대로 고르지 못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문재인은 대통령이 될 준비가 덜 되었습니다.
오늘시점에서 문재인 의원에 대한 지지를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무조건’ 지지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직업도 포기하고 글만 쓰면서 문재인 팬클럽 문팬에 가입하고 민주당 당원에 입당까지 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개인적으로 많이 착잡합니다. 허무합니다.
하필이면 전인범이라니...
문재인은 노무현의 친구였지 노무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을 너무 동일시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제가 문재인을 지지했기에 격려를 해주었던 분들에게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지는 조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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