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가면을 벗은 역사 (저자 에드 레이너, 론 스테이플리) - 역사에는 오류가 없지만 사람들이 오류를 짓는다

올드코난 2017. 3.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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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딱딱해서 재미없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 많다. 나 역시 학창시절 역사는 시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과목이었다. 지나치게 암기 위주의 역사 교육은 역사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 최근 몇년전에서야 역사가 재미있다는 것을 깨닫고 역사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책은 가면을 벗은 역사(에드 레이너, 론 스테이플리 지금)라는 책이다. 1600년 대 이후 서양의 근현대사 중에서 흥미있는 사건들과 왜곡된 것들에 대해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써 내려갔다. 역사에는 오류가 없지만 사람들이 오류를 짓는다는 책 서두의 문구가 의미 심장하다. 영웅을 찬양하는 그런 3류 역사서적과 비교해 충분히 읽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되면 도서관에서 한 번 보기를 추천하다. 여유가 되면 구입해서 소장해도 좋은 책이다.


[참고: 목차]

001 스탈린은 한국전쟁에 책임이 있을까, 002 스탈린은 맘씨 좋은 '조 아저씨'일까 아니면 잔인한 학살자일까, 003 현시된 운명은 미국 영토확장 정책의 구실일까, 004 에이브러햄 링컨은 정말 노예해방을 추구했을까, 005 게슈타포는 무자비한 독재정치의 도구였을까, 006 세계 공산주의의 몰락은 무조건 좋은 일이었을까, 007 모택동이 문화혁명을 일으킨 진정한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008 영국의 광대한 식민지는 영국의 위대함일까 아니면 불명예일까, 009 영국의 강경 여성참정권론자들은 여성의 투표권을 쟁취했을까, 010 러시아 혁명은 경제 발전을 촉진시켰을까 아니면 방해했을까... 등 총 15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흥미가 있는 내용들이다. 책에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참고: 저자 드 레이너 & 론 스테이플리]

두 사람 모두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현대사를 강의해왔으며, 런던시청과 AEB(성인교육협회)에서 수석 역사고문관으로 근무했다. 에드 레이너Ad Rayner는 20세기 세계사 시리즈의 하나인《국제 문제》를 펴냈으며, 론 스테이플리Ron Stapley는《영국 1900-1945》를 펴냈다.

[참고: 한국어 번역 이종인]

고려대 영문과 졸업, 한국브리태니커 편집국장, 성균관대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교수 역임.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50권에 이르는 책을 번역했다. 번역서로는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전3권), 야만의 주식회사 G8을 말하다, 모던 지하드; 테러, 그 보이지 않는 경제,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 촘스키 사상의 향연 등이 있다. 저서로는 번역입문 강의서 전문번역가로 가는 길, 번역은 내 운명( 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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