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것으로 예상했고, 제발 그랬으면 하고 바랬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 오늘 박근혜가 구속된 것이다. 작년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올해 2017년 3월 10일 헌재에 의해 파면(탄핵인용)된지 21일만인 3월31일 새벽 피의자 박근혜가 구속된 것이다. 영장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구속사유 증거인멸.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자가 증거인멸 의심을 받을 정도로 박근혜라는 인간은 보잘 것 없는 잡범이었던 것이다. 이런 사람이 4년 동안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다니 자괴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런 자가 4년동안 대통령으로 있던 것도 수치이지만, 아직도 이런 박근혜를 응원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많다는 데에는 슬픔과 두려움을 느낀다. 박근혜 따위를 동정하는 순간 제2의 박근혜가 다시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지금 이 순간은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그동안 박근혜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던가.
세월호에서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박근혜는 위로를 하는 대신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가했었다. 애국보수와 일베, 친박이라는 것들은 유가족들을 종북몰이하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온갖 파렴치한 막말을 쏟아냈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었다. 이런 박근혜에 생각있는 국민들은 분노했고, 그리고 나 역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동안 글을 쓰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매우 힘든 처지에 몰렸지만 오로지 세월호 진실과 박근혜 탄핵을 바라며 버티고 버텨냈다. 오늘 박근혜의 구속으로 그 긴 시간의 고통에 대해 보상을 받은 기분이다.
그리고, 박근혜로 인해 고통 받은 사람은 세월호 유가족뿐만이 아니다. 메르스 사태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들, 그 외 수많은 국민들이 박근혜의 어리석음과 탐욕에 의해 피해를 봤다. 이 분들에게 박근혜 구속은 분명 큰 위로가 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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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재판은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유죄판결이후 자칫 정치적인 판단으로 사면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끝까지 재판과정을 주시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간혹 최순실 단 한사람만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뭘 모르는 소리다. 박근혜는 최순실에게 조종을 당한 점도 분명히 있지만, 박근혜가 최순실에 농락만 당한 것이 아니다. 박근혜는 여왕처럼 살고 싶었다. 그게 근본 원인이었다. 박정희 생전에 공주(영애)였던 박근혜에게 국민은 아랫것들일뿐 자신은 그 위에 군림하는 여왕이 되고 싶었고 최순실은 이런 박근혜를 이용해 돈을 챙겼던 것이다.
박근혜는 권력 최순실은 돈을 원했다. 박근혜는 최순실로 인해 여왕처럼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었기에 더더욱 최순실에 의존을 했던 것이지 속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최순실이 돈을 벌면 자신의 삶도 편하다는 것을 박근혜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공생관계를 유지했던 경제공동체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과정에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피해자들에게 일말의 양심도 없었으며, 지금 이순간도 피해자 및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지 못한 비양심적인 인간들이다.
박근혜는 죄를 뉘우치지는 않겠지만 후회는 할 것이다.
“그때 그랬다면 임기 5년은 채우지 않았을까? 좀 더 똑똑한 변호사를 구했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후회를 하겠지만 절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는 않을 것이다. 재판과정에서 형량을 낮추기 위해 거짓 눈물로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거짓 사과를 할지는 모르지만, 박근혜는 절대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박근혜라는 인간이다. 박근혜의 가짜 눈물에 더 이상 속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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