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지역국 경북 김천시)이 이틀전 3월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한국이 100년 전 (중국의) 속국이었는데 일본 때문에 속국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SBS 뉴스 참조)
이 말에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일본 때문에 중국 속국에서 벗어났다니 이게 무슨 역사인식이냐.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국회에서 할 수 있느냐"고 비판하자 이철우 의원은 이렇게 해명했다.
"일본 때문에 (한국이) 중국의 속국에서 벗어났다는 게 아니라 미국의 학자들을 만나니까 중국 사람들 얘기가 '100년 전에는 한국을 속국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서 벗어났다, (중국이) 힘을 길렀으니 속국으로 들어오라'는 뜻이 담겨있었다. 나는 미국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는 것을 장관에게 전한 것이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의원은 미국 사람들의 한 말이지 자신이 한 말이 아니라고 발뺌했지만, 이건 비겁한 변명이다. 이철우 의원은 미국 학자들이 이런 말을 했을 때 바로 그 앞에서 이렇게 따졌어야 했다.
“일본은 한국을 36년간 약탈한 침략국가였다!”
왜 이런 말을 못했는가? 그리고, 이런 말을 국회에서 그대로 옮겨와 말을 한 이유는 또 무엇인가? 왜 이 말을 국회에서 했는가 말이다!
이철우 의원 솔직히 말하라. 당신은 미국 사람인가? 미국의 똥개인가? 미국이 당신의 상전인가? 이철우 의원뿐만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대한미국의 자칭 애국보수라는 것들은 미국을 위해서라면 사드 배치 보다 더 한 짓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이 말하는 애국의 대상 국가는 미국이 아니었을까.
애국보수들의 미국 사랑이 극심하다는 것은 지난 촛불집회 현장에서도 목격할 수 있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흔들며 마치 미국인들에게 충성을 바치는 졸개들로 보였었다. 미국의 개들 그게 애국 보수들의 실체인 것이다.
한미동맹 중요하다. 하지만, 동맹은 서로를 존중할 때 진정한 의미의 동맹이지 미국의 일방적인 지시를 따르는 것은 동맹이 아닌 복종이며 굴욕인 것이다. 몇일전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국의 최고 동맹국은 일본이며 한국은 하나의 파트너라고 분명히 밝혔다. 미국의 우방은 일본이지 한국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는 일본과 한국이 분쟁을 일으킨다면 미국은 일본편이라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한국은 더 이상 미국에 의존하지 말고 미국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자주 국가 자주 외교를 펼쳐야한다. 대한민국은 주권 국가지 미국의 속국이 아니다.
우리가 사드배치를 반대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이다. 사드 배치는 일단 반대를 하는 게 순서였다. 미국이 사드 배치로 인해 한국에 큰 선물을 안겨 주고, 중국과도 적절한 타협이 있은 후에 사드 배치 문제를 결정했다면 누가 이렇게 반대를 했겠는가. 한미동맹이라는 이유로 미국의 지시를 받고 강행된 사드배치는 중국과의 마찰로 인한 피해도 크지만, 성주군민을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아 버린 것이다.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주권을 훼손했고, 국민들에게 굴욕감을 안겨 준 사드 배치를 당장 철회하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를 해야한다. 한국인의 자존심과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자주성을 지키지 못한다면 한국은 영원히 약소국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기를 바란다면 가짜 애국보수들에게 속지말고 미국을 믿지 말고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자주독립국가라는 사실 명심하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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