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배 4층 선실로 들어갔다 목숨을 잃은 김초원, 이지혜 교사는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1126일만인 오늘 2017년 5월 15일 스승의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 두분에 대해 순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JTBC 뉴스룸 기사 참조/캡쳐 사진)
고귀한 희생에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이 있을 수가 없다. 이분들을 순직처리해 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는데 무려 3년이나 걸려서야 순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고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대통령 의지가 분명하고 국민들이 원하기에 순직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
이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명박근혜 9년간 극심해진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사회적인 합의를 시작했다는 그런 의미로 나는 해석한다. 정규직이기에 보상을 받고, 비정규직이기에 버림을 받는 이런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김초원, 이지혜 두 분을 순직 처리는 대한민국의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인 것이다.
끝으로 이 일은 계급사회로 넘어가려던 대한민국을 차별 없는 민주국가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최근들어 정규직 근로자들마저 비정규직 차별을 당연시 하는 자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 하지만, 세상일은 모르는 법이다. 정규직 근로자들도 언제든지 비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자식들이 비정규직으로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당장 내가 편하다고 비정규직과 일용직 근로자들을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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