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장석주 시인의 마음을 흔드는 세계 명시 100선 (저자 장석주)

올드코난 2017. 6. 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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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시집이다. 장석주 시인의 마음을 흔드는 세계 명시 100선이라는 책으로 장석주 시인이 좋아하고 아꼈던 시들 중에서도 좋은 시 100개를 골라 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에 영어시간에 외웠던 애드거 앨런 포우의 애너벨 리를 포함해 이 책에 수록된 시들은 하나 같이 명시들로 한국인의 감성에 맞게 번역이 되었다. 원시들의 원어를 잘 알지 못하기에 얼마나 제대로 번역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이 책에 수록된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요즘 문학작품을 잘 읽지 않아서인지 시를 읽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이 책 정도는 소장해 하루에 시 한 편을 읽고 음미해 봄이 어떨까.

시이기때문에 더 자세히 설명한다는게 조금 어렵다. 서점에서 구입에 읽어 보기를 추천하며.


[참고: 목차 (시명)]

시를 고르며……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미라보 다리 | 기욤 아폴리네르 /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 내 가슴은 뛰노니 | 윌리엄 워즈워스 / 지옥에서 보낸 한 철 | 아르튀르 랭보 / 해변의 묘지 | 폴 발레리 / 애너벨 리 | 에드거 앨런 포 / 뱀 | D.H. 로렌스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존 단 / 이 사랑 | 자끄 프레베르 / 또 다른 호랑이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나의 어머니 | 베르톨트 브레히트 / 시상(詩想) 여우 | 테드 휴즈 / 봄 | 빈센트 밀레이 / 여행에의 초대 | 샤를 보들레르 / 작은 상자 | 바스코 포파 / 큰 집은 춥다 | 하우게 식당 | 프랜시스 잠 / 익나시오 산체스 메히아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겨울 물고기 | 요제프 브르도스키 / 튤립 | 실비아 플라스 / 화살과 노래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 4천의 낮과 밤 | 다무라 류이치 / 내가 제일 예뻤을 때 | 이바라키 노리코 / 니그로, 강에 대해 말하다 | 랭스턴 휴즈 / 나의 방랑 | 아르튀르 랭보

사랑이 가네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이 떠나가네

이니스프리 호도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가을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죽음의 푸가 | 파울 첸란 / 순수의 전조(前兆) | 윌리엄 블레이크 / 새로운 사랑의 품에서 | 잘랄 앗 딘 알 루미 /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예세닌 / 우리들의 행진곡 |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 유예된 시간 | 잉게보르크 바하만 / 야간 통행금지 | 폴 엘뤼아르 / J. 앨프래드 프루프록의 연가 | T.S.엘리어트 / 수박을 기리는 노래 | 파블로 네루다 / 나 자신의 노래 1 | 월트 휘트먼 / 바다의 미풍 | 스테판 말라르메 / 지평선 | 막스 자콥 / 반평생 | 프리드리히 횔덜린 / 경이로움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가로등의 꿈 | 볼프강 보르헤르트 / 대답 | 베이다오 / 오직 드릴 것은 사랑뿐이리 | 마야 엔젤로우 / 숲의 대화 |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 불과 재 | 프랑시스 퐁주 / 모든 일에서 극단에까지 가고 싶다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산비둘기 | 장 콕토 / 아름다운 사람 | 헤르만 헤세 /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 하우게

당신의 오두막집 위로 그 기막힌 저녁 빛이 흐르기를 빕니다

두이노의 비가(悲歌)·9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시(詩) | 파블로 네루다 / 소네트 89 | 셰익스피어 / 태양의 | 필립 라킨 / 편도나무야, 나에게 신에 대해 이야기해다오 | 니코스 카잔차키스 / 뱀을 정원으로 옮기며 | 메리 올리버 / 진정한 여행 | 나짐 하크메트 / 결혼에 대하여 | 칼릴 지브란 / 출발 | 막스 자콥 / 눈사람 | 월리스 스티븐즈 / 시학 | 아치볼드 매클래시 / 내가 가본 적 없는 어떤 곳에 | E.E. 커밍즈 / 늑대들 | 앨런 테이트 / 테이블 | 쥘르 쉬페르비엘 / 눈 | 생종 페레스 / 자유 | 폴 엘뤼아르 / 자유결합 | 앙드레 브르통 / 밤 | 앙리 미쇼 / 난 그게 그리 무섭지 않아 | 레이몽 끄노 / 옛날의 겨울 | 살바토레 콰시모도 / 행복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자작나무 | S. 예세닌 / 염소 | 움베르또 사바 / 오수(午睡) | 에우제니오 몬탈레 / 서정시 | 요제프 브로드스키

새들은 어디서마지막 눈을 감을까

지하철역에서 | 에즈라 파운드 / 눈 오는 저녁 숲가에서 | 로버트 프로스트 / 그대가 늙었을 때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인생 찬가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 포도주 찬미 | 샤를 보들레르 / 거상(巨像) | 실비아 플라스 / 새 | 프랑시스 퐁쥬 / 일곱 번째 사람 | 아틸라 요제프 / 기러기 | 메리 올리버 / 유희는 끝났다 | 잉게보르크 바하만 / 참나무 | 알프레드 테니슨 / 고요한 생활 | 알렉산더 포프 / 노파에 대한 이야기 | 타데우슈 루제비치 / 나무 밑의 식사 | 카를 크롤로브 / 성냥 | 프랑시스 퐁쥬 / 태양의 도시에서 온 편지 | 베이다오 / 탁자 위의 이 사과 | 기유빅 / 한여름, 토바고 | 데릭 월컷 / 배움을 찬양함 | 베르톨트 브레히트 /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 엘자 앙리께즈에게 | 쟈끄 프레베르 / 푸른 도화선 속으로 꽃을 몰아가는 힘이 | 딜런 말라이스 토머스 / 술 노래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열매 맺지 못하는 오렌지나무의 노래 | 가르시아 로르카 / 질문의 책 | 파블로 네루다 / 새장에 갇힌 새 | 마야 안젤루

시인 소개


[참고: 저자 장석주]

스무살에 시인으로 등단하여 서른 해쯤 시인, 소설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때로는 출판기획자, 방송진행자, 대학교수, 북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했다. 그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데 읽은 책 목록이 긴 것은 책 읽는 일에 꾸준하고 부지런한 까닭이고, 아울러 앎과 슬기를 향한 욕심이 큰 까닭이라고 한다. 서른 해를 쉬지 않고 읽고 쓰며 걸어온 사람이다.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뒤 시와 문학평론을 함께 써오고,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방송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조선일보·출판저널·북새통 등에서 ‘이달의 책’ 선정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신동아」에 ‘장석주의 책하고 놀자’라는 제목으로 3년 동안 북리뷰를 담당했고, 주간 「뉴스메이커」에 ‘장석주의 독서일기’를 2년간 연재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행복한 문학’의 진행자로 활동했다.노자·장자·주역과 작은 것들에 대한 심오한 통찰이 담긴 책들을 즐겨 찾아 읽고, 제주도·대숲·바람·여름·도서관·자전거·고전음악·하이쿠·참선·홍차를 좋아하며, 가끔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점을 친다고 한다. 2000년 여름, 서울 살림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 호숫가에 ‘수졸재’라는 집을 지어 살면서, 늘 머리맡에 『노자』와 『장자』를 두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읽었다. 이를 계기로 『느림과 비움』 『느림과 비움의 미학』 『그 많은 느림은 어디로 갔을까』 같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 2013년 영랑시문학상, 2010년 질마재문학상, 2003년 애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수졸재’와 서울 서교동 작업실을 오가며 읽고, 쓰고, 사유하는 삶을 꾸려가고 있다. 시집 『오랫동안』과 산문집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와 『고독의 권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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