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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공동체 발언, 갑을 위해 을은 희생하라? 이언주 파시스트 아닐까.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언주 국회의원 막말 논란]

올드코난 2017. 7. 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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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언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고 이런 이언주 의원 때문에 국민의당과 국회의원 그리고 여성 정치인들마저 욕을 먹게 만들고 있다. 박근혜 이후 여성정치인들에 대해 비판적인 말들이 서민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언주가 기름에 불을 붙이고 있다. 자중하고 있어야 할 이언주는 어제 또 서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말을 했다. 어제 7월25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 원내수석대표 김언주 국회의원은 이렇게 말을 했다. 


“저도 아르바이트한 적이 있습니다만 월급을 떼인 적도 있다. 사장님이 같이 살아야 저도 산다 그런 생각에서 떼였지만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이런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언주 의원은 자신이 한 말이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 정책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기업인들 입장을 대변한 것이다. 최저임금을 너무 빨리 인상하면 회사 경영이 어렵고 직원들을 해고 시킬 수 밖에 없다는 뻔한 말에 회사가 돈이 없어 월급을 주지 않아도 불평불만하지 말라는 아주 이기적인 말이고 교활한 말이었다. 


사장이 힘들까봐 직원들 그중에서도 최약자인 알바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이런 말은 국가(권력자)를 위해 국민은 희생하라고 떠들었던 파시스트와 박정희 전두환같은 국사독재자들이나 하던 말이다. 이언주의원의 말은 자유한국당에서 나올 법한 말인데, 자칭 진보의 뿌리라는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에서 나오다니. 그것도 국민의당 국회위원을 대변할 자격이 되는 원내수석대표라는 사람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국민의당 정체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어떤 배려심도 없고 오로지 기업인과 사회의 기득권들의 입장만을 먼저 고려해야한다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자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는게 화가 난다. 이언주의 발언들을 보면 전형적인 극우주의 전체주의자라의 사고방식이 보이고 파시즘에 빠진 파시스트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어제 이언주의 말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렇게 비판했다. "노동자에게 임금은 생명인데…역지사지가 안되냐?" 국회의원들 월급이나 주지 말자는 말이다. 그래 차라리 국회의원들 월급을 주지 않는 것은 어떨까. 아마 국회의원 나리들 한달만 월급을 안 줘도 난리날 것이다. 지들 챙길 것은 잘 챙기고 자신들만 잘 챙기는 자들 그게 국회의원들 아닌가. 


직원들에게 1만원도 주는게 아깝지만 자신의 초상화에는 9천만원이라는 돈을 쏟아 붇는 자들이 기업인 행세를 하고 있다. 일도하지 않는 자식들을 위장 취업시켜 고액의 연봉을 주면서도 직원들 월급은 주기 싫다는 졸부들. 국회의원은 이런자들을 감독하고 견제하고 통제해야 한다. 하지만 이언주 의원은 이들에게 철저히 유린당하는 ‘을’중의 ‘을’ 알바들에게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만 있으라고 하고 있다. 이언주는 누구를 위한 국회의원인가. 


이언주를 보면 자유한국당의 이은재 의원이 자꾸 연상된다. 이은재만큼 막말과 호통을 하는 편이 아니지만, 말의 내용을 놓고 보면 그녀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은재와 이언주 그리고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다를바가 뭘까.  이언주는 작년 더민주당을 탈당한 후 국민의당이 아니라 자유한국당에 갔어야 했다. 이언주를 받아들인 국민의당은 국민을 위한 당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끝으로 더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도 페이스 북에 “...국회의원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자포자기한 사람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언주 의원에게 20대 국회가 정말 마지막이기를 바란다. 할수만 있다면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의원직을 사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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