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9월 10일 일요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바른정당 의원단 만찬이 있었다. 화합을 도모한다는 이유로 모였던 이들이 어떤 말들을 주고 받았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이날 한 장의 사진이 공개 되었다. 대부분이 봤을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아주 찐한 뽀뽀 사진이다. 보면 볼수록 뽀뽀라는 말보다 딥키스, 프렌치 키스처럼 보일 정도로 민망함의 극치를 보이는 장면이었다.
이 사진에 대해 바른정당은 통합의 상징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주기를 바라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이틀전 9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언론에 이런 말을 했다.
"우리 내부도 하나로 통합을 못하면 뭘 하겠느냐. 바른정당이 가야할 길부터 합의하면 나중에는 가닥을 잡을 수 있다, 당이 하나된 모습으로 보이도록 당의 두 지도자가 뽀뽀하는 모습 보였는데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하겠다고 손까지 든 마당에 그렇게 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는데 지금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통안된다고 늘 말했는데 바른정당 지도자들부터 소통하는 자세 보여야 한다, 합할거냐 자강할거냐, 국민들이 보기에는 말장난이다" (9.13뉴시스 보도 참조)
남경필 지사의 말을 요약해 보면 그날 있었던 유승민과 김무성 두 사람의 뽀뽀는 그냥 쇼였을 뿐이다. 적과의 동거 이게 바른정당의 현실인 것이다.
그리고 이 사진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해봤다.
기독교계와 보수정치인들은 동성애를 반대한다.
반대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들은 동성애를 혐오한다.
여기에는 김무성과 유승민 역시 포함된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자들이 이런 찐한 키스를 할 수 있었다니.
나는 이 사진에서 보수들의 위선을 느꼈다. 남들이 하면 불륜 지들이 하면 로맨스 이 뻔한 말이 유독 생각나게 하는 자들 그게 한국의 보수들이다. 이 사진의 주인공 유승민과 김무성의 속한 바른정당은 새로운 보수를 추구한다고 주장하지만, 창당한지 1년도 안된 신생정담임에도 하는 짓은 구태 수구 정치인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바른정당에서 보듯 한국의 보수라는 자들에게서 미래를 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지금의 한국 보수들은 보수가 아니다. 진짜 보수는 없다.
그러니, 참 보수가 나올때까지만이라도 진보에 희망을 걸어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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