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만기 출소 이제는 이명박 차례다! (한명숙 국무총리 고생하셨습니다)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 9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 불법정치 자금 혐의로 무려 5년 동안 재판을 끌다 2년전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2015년 8월 24일 수감되어 의정부 교도소에 복역중이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오늘 8월 23일 새벽 5시경 만기 출소했다. 

한명숙 총리의 출소를 환영하기 위해 이날 의정부 교도소에는 이해찬 의원, 문희상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찾아와 축하해 주었고, 많은 지지자들도 찾아왔다. 그리고 한명숙 총리는 출소 소감으로 이렇게 말했다.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 큰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진심을 믿고 사랑을 준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당당하게 살아나가겠다.” 

한명숙 총리는 지난 2년동안 형량을 감형받은 적도 없고, 요구한 적도 없다. 친노와 민주당에 어떤 부담도 주지 않게 하려 한 배려였다. 70대라는 고령의 나이에 꿋꿋하게 힘든 감옥살이를 버텨낸 한명숙 전 총리에게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넨다. 당분간 한명숙 총리는 조용히 있을 예정이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정치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민주당과 친노에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날 참석한 문희상 의원은 한명숙 총리를 국민누님이라며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말을 했는데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이 아니었다. 한명숙 총리에게 정계 복귀와 친노의 구심점 역할을 해 줄것을 바랬던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역시 한명숙 총리가 필요하다. 적폐 청산을 위해 싸워야 할 문재인 대통령의 상대들은 한 둘이 아니며 모두 막강한 기득권들이다. 아군 한 사람이 절실할때 한명숙 총리의 출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덧붙여 지난 2년전 한명숙 총리가 유죄 확정을 받았을 때 “한명숙 재판결과 징역 2년 확정, 국정원과 이명박은 왜 처벌 못하는가!”라는 글을 썼었다. 당시 글의 요지는 한명숙 총리를 처벌해야 한다면 이명박과 친이계들의 부정부패 그리고 4대강 사업등 부실 사업에 대해 당연이 조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쓴 글이었다.

오늘 한명숙 총리는 2년 형량을 다 채우고 감옥을 나왔다. 이제 이명박 당신 차례다. 한명숙 총리가 감옥을 떠나 자리 하나가 비었다. 그 자리는 이명박 당신 자리다. 이명박을 심판하고 감옥에 넣는 것은 국민들의 염원이며, 나라를 바로세우는 일이다. 이명박을 반드시 단죄하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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