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王 정 브라더스, 우승 자격 있다!’

무한도전 219회(10월9일) 2011년 도전달력모델 시즌2-2 다시보기 리뷰-2

[소개] 김태호 PD, M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

 

첫째 리뷰는 7월 달력과정에서 보여준 코미디 극에 대한 글이었고 두번째 리뷰입니다.

 

눈물의 王 정 브라더스, 우승 자격 있다!’

 

지난 주에 反戰(반전)을 주제로 6월 달력 촬영 과정을 보여주었고 그 순위가 발표 되었습니다.

1위 정준하, 공동 2위 유재석 박명수, 4위 정형돈, 5위 길, 6위 하하, 7위 노홍철

1위 정준하 아마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연기에 몰입해 눈물을 흘린 정준하의 모습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예능인데 진짜 울어?
심사위원들도 기립박수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7월 순위도 잠시 언급해 보면 '1위 정형돈, 2위 유재석, 3위 정준하, 4위 박명수, 5위 노홍철, 6위 하하, 7위 길'순 이었습니다.

6월 7월은 정준하 정형돈 두 사람이 승리했고, 3위 또는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의 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슬링 대회에서 정브라더스가 대세라고 외치더니 정말 이제는 정브라더스가 대세인가요?

 

정 브라더스 정준하, 정형돈 두 사람이 최근 뜨는 것은 정말 긍정적인 일입니다.

아마 길이 들어오기 전까지 무한도전에서 받은 비난의 반 이상을 만든 원인이 정준하, 정형돈 둘 때문이라는 것을 대부분 다 아실 겁니다.

정말 욕 많이 먹던 무한도전 멤버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정형돈을 그렇게 미워하지 않았기에 형돈이에게는 미안한 감정이 없지만 정준하 쩌리짱은 욕을 많이 했었기에 요즘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야기를 또 하지는 않겠습니다.

 

욕 먹는 사람은 뭘 해도 욕을 먹는 법입니다.

무한도전에서는 바로 정 브라더스였습니다.

특히 올 초 형돈이는 중국 관광객을 비하했다는 비판 때문에 맘 고생이 심했고 무엇보다 특유의 높은 말투가 사람들을 거북하게 만든 점이 있지만 고의적으로 누구에게 해를 끼치는 惡(악)한 친구는 아닙니다.

그래서 형돈이를 보면 늘 안타까웠는데, 결국 이렇게 뜨는 군요.

 

물론 정 브라더스가 확실히 뜬 것은 모두를 감동시킨 무한도전 레슬링WM7 연습과정과 레슬링 대회 편이었습니다.

부상투혼, 감동의 눈물이었던 그때 그 순간은 정말 지금 다시 봐도 감동적입니다.

저는 무한도전은 본방,재방, 케이블, 그리고 인터넷 다시보기 등으로 최소 3번에서 5번 정도를 봅니다. 레슬링 대회 편은 대략 13번 정도 봤습니다.

 

보면 볼수록 허술한 점이 많이 나옵니다.

레슬링은 쇼이기에 당연히 진짜 시합은 아닙니다.

특히 아마추어들이기에 부족한 점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에게 느낀 감동과 애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6월 달력 편에서 또 정준하가 눈물을 보이면서 정말 멋진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러고 보면 정브라더스는 웃음보다는 눈물에 더 강하군요.

눈물의 제왕들입니다.

정말 웃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정형돈, 민폐에서 에이스로 부상한 정준하 이들 정브라더스는 2010년 최고의 무한도전 공로자였다고 저는 봤습니다.

 

저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6월 우승사진 바로 정준하의 눈물 사진을 깔아 놨습니다.

TV사진이라 화질은 떨어지지만 그의 표정과 진짜 흘린 눈물이 주는 묘한 느낌은 정말 이 사진이 예능프로에서 나온 사진인지 의심(?)이 듭니다.

최고의 사진이고 최고의 연기였습니다.

 

7월 우승자 정형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형돈이는 웃기는 것 빼고는 왜 이리도 못하는 게 없는지.

지난 주에는 코끼리 마저 친구로 만들어 ‘사람보다 동물에게 사랑 받는’매력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7월 달력 편 주제인 ‘한여름밤의꿈’에서의 디미트리어스 역을 제대로 소화한 베스트 사진은 전문가가 아닌 제가 봐도 정말 멋졌습니다.

 

정 브라더스 6월 7월 우승은 자격이 있습니다.

8월 분은 언제 다시 보여줄지 모르지만 왠지 정브라더스 중에서 한 사람이 우승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물론 단 한 번의 꼴찌를 겪은 후 늘 상위권에 있는 ‘유재석’만 조심하면 됩니다. 레슬링 대회 3라운드에서 정브라더스는 ‘체리체리 양파 쿵치따 손스타'와 '저쪼아래 유재석' 에게 패했는데 달력 편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정준하 또는 ‘집 샌 물 샌’정형돈 이들이 우승해 설욕을 하게 되지 않을 까 저는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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