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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황정음은 주연이 아닌 조연이다

올드코난 2010. 10. 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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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41,42(105) 다시보기(리뷰)-1

<자이언트 출연자(배우, 역할)>

이범수(이강모), 박상민(이성모), 황정음(이미주), 박진희(황정연), 김서형(유경옥), 주상욱(조민우), 정보석(조필연), 이덕화(황태섭), 김정현(황정식), 이문식(박소태), 장순국(주영국), 유형관(염재수), 한경선(이복자), 신승환(염시덕), 최하나(염경자), 임종윤(윤기훈), 문희경(오남숙), 이승형(문성중), 이효정(한명석), 김학철(오병탁), 이기영(민홍기), 황택하(유찬성), 윤용현(고재춘) 임혁(백파)

 

 

자이언트 '황정음'은 주연 아닌 조연!

 

 

저는 이 글을 한 달 전부터 쓰려했지만 괜히 논란을 부추길까 봐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시청자 중에서 이미주역의 황정음을 자이언트 여주인공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가 무엇보다 황정음 띄워주기는 작품을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자이언트의 주연급 연기자는 조필연 역의 정보석, 이강모 역의 이범수, 이성모 역의 박상민, 조민우 역의 주상욱 그리고 황정연 역의 박진희 다섯 사람입니다.

그 외에는 조연급으로 봐야 합니다.
비중이 높은 주조연급이라는 표현이 좋겠군요.

 

미주 역은 분명 여러모로 자이언트에서 중요한 캐릭터임에는 분명합니다.

자칫 남성드라마로 흘러가면 여성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수 있습니다.

사랑은 드라마에서 여심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자이언트에서 원수의 아들인 민우와의 애틋한 로맨스와 임신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리고 낙태를 거부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 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격려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관심과 애정이 많다고 해도 미주는 분명 조연급입니다.

조연이 주연보다 방송분량이 많이 나올 수는 없는 겁니다.

황정음 팬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많은 방송분량을 원합니다.

그리고 그런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조연급을 주연으로 만들려 한다면 드라마는 물론 황정음에게도 좋지 않은 문제가 생깁니다.

어느 드라마나 영화든지 스타를 기용하는 것은 광고효과 때문입니다.

황정음이 자이언트에 캐스팅된 것은 연기보다는 드라마 홍보차원에서 연기력에 비해 비중이 큰 역할이 맡겨진 것은 대부분 인정할 겁니다

 

그래서 자이언트 초기에는 발연기라는 혹평도 받았고 저 역시 비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확실히 황정음 연기는 물이 오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맡은 미주 역입니다.

 


41
42회에서도 분명 방송분량은 얼마 안됩니다.

이 점을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지만, 저는 적당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간히 나오면서 부족함을 느낄 때 오히려 자이언트와 황정음에게 바람직합니다.

 

미주 역은 폭우가 아닌 작은 빗줄기 같습니다.

더운 날에 시원하게 얼굴을 적셔주는 한 방울의 빗방울 같은 존재입니다.

이번에 미주와 민우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바라보는 미혼모의 아픔과 母情(모정)을 보여주고 그것을 지켜본 오빠 이성모의 눈물은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짧게 보여주었기에 감동이 더 컸던 겁니다.

미주에게 더 많은 감동을 강요했다면 오히려 억지감동이었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번에 황정음에 대한 재발견은 역시 눈물연기입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보여준 코믹연기 보다 오히려 눈물연기에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이건 앞으로 황정음 연기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단지 자이언트 속에서 미주라는 캐릭터를 주연급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저는 봅니다.
지금 정도가 적당합니다.

황정음 팬들은 아쉬워도 양보한다는 마음으로 방송분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진정 황정음을 위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황정음 미주는 방송분량 보다는 짧고 여운이 남는 지금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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