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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진정한 Ace 노홍철!

올드코난 2010. 11.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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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23(116) 미드나잇 서바이벌 다시보기 리뷰-1

[소개] 김태호 PD, M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 노홍철, 하하(하동훈)

 

이제 더 이상 무한도전이 초심을 잃었다 말하지 마라!,

무한도전 특유의 심리전을 보여준 무한도전 서바이벌 게임! 그리고 최고의 에이스 노홍철.

 

무한도전 살린 진정한 Ace 노홍철!

 

역시 노홍철!

 

저는 무한도전 레슬링 WM7 감동이 끝난 후 노홍철의 대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왜냐하면 김태호PD가 장기 과제 보다는 단기 미션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런 단기 미션에서는 순발력이 중요한데 무한도전에서 최고의 순발력은 사기꾼 노홍철이 단연 돋보입니다. 지금까지 노홍철은 다양한 게임에서 뛰어난 심리전과 특유의 재치을 보여 주었고 무엇보다 Game의 전체적인 흐름을 확실히 이해하는 안목이 돋보이기 때문에 분명 노홍철이 부각될 것으로 저는 봤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확실히 그것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예전 꼬리잡기 편에서 노홍철이 없었다면 분명 재미가 줄었을 것이라는 데에 이의를 제기하는 팬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우애 있다만 형제' 편에서 정준하 집앞에 쓰레기 봉투 6개를 모두 몰아준 노홍철의 번뜩이는 재치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번 무한도전 미드나잇 서바이벌편도 노홍철이 없었다면 이렇게 재미있지 않았을 겁니다. 만일 노홍철이 없었다면 정준하가 최후의 2인이 되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던 7명이 차근차근 한 자리에 모이게 만들고 특히 그다지 재미 없을 상황을 재미있게 반전시키는 에능 감은 정말 칭찬받아야 합니다.

 

무한도전 1인자 유재석, 2인자 박명수, 정브라더스 정형돈, 정준하, 하하, 6명이 서바이벌 같은 게임들에서는 노홍철을 못 이깁니다.

하지만 노홍철이 승리를 거두기에 오히려 무한도전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번 주 역시 그랬습니다.

 

무한도전 진행은 유재석이지만 게임은 노홍철입니다.

과거에는 하하(하동훈)가 노홍철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노홍철을 당할 수 없습니다.

(길성준)은 여전히 예능초보고 박명수는 레슬링 이후 부진해서인지 아직 본인의 장점을 잘 보이고 있지 못합니다. 방송이 끝나갈 때 좀비가 되어 나타나 잠시 횡포를 부리는 모습 정도로는 과거 2인자로서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버거워 보입니다.

그리고 레슬링의 히어로 정 브라더스 정준하 정형돈은 분명 레슬링 이전보다는 훨씬 재미있어졌지만 감동과 눈물 대신 웃음을 선택한 무한도전의 에이스는 분명 노홍철입니다.

 

제가 노홍철을 극찬하는 것을 그저 노홍철만 편애한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예전에 아이돌 걸 그룹 소녀시대티파니(스테파니 황)김승우 승승장구출연 당시 소시 멤버들의 인기는 돌고 돈다고 한 말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그것이 바람직한 일로 봤습니다.

혼자서만 부각되면 오히려 팀웍이 깨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돌아가면서 차례대로 부각되는 것이 매우 좋다고 저는 봅니다. 

레슬링에서 정브라더스가 대활약을 했다면 이제는 노홍철 그리고 다음은 예능감을 회복해 가는 하하가 두각을 나타내 준다면 무한도전 2,000회 목표는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제발 그랬으면~)

 

당분간 무한도전 에이스는 노홍철입니다.

가끔 노홍철의 사기꾼 캐릭터 때문에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방송에서의 모습일 뿐입니다. 비난하기 보다는 잘한다는 칭찬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노홍철의 활약이 무한도전을 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정준하는 노홍철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꼬리잡기 편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 서바이벌 편에서도 노홍철 덕분에 방송분량이 꽤 나왔습니다. 노홍철이 정준하를 갖고 논 것이 아니라 정준하를 살려준 겁니다. 

가끔 김태호PD하하 힘내’, ‘하하 넌 최고였어라는 말로 하하를 격려해줍니다.

무한도전 팬들은 당분간 노홍철 열심히 사기 쳐’,

욕먹어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길 모두 손바닥에 갖고 놀아!’

이런 말을 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노홍철이 사기꾼이라는 이미지로 저 평가 받는 것을 평소 안타까워했는데 요즘 노홍철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많이 느낍니다.

원래 예능은 본인이 손가락질을 받는 것을 감수해 줄 때 출연 프로그램이 잘 됩니다.
노홍철은 그 동안 무한도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을 했다고 저는 봅니다.

이제 노홍철을 좀더 따뜻하게 그리고 진정한 무한도전 Ace라고 인정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노홍철에게 기대가 큽니다.

홍철이가 잘하면 무한도전도 잘 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사진 무한도전 WM7레슬링 대회 당시 노홍철의 눈물, 알고보면 정말 착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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