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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자사 아나운서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광고·행사에 출연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어기고 전현무 아나운서가 고액의 외부행사에 출연했습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항의를 하자 KBS는 자초지종을 파악하고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22일 "아나운서가 엔터테이너화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주니어 아나운서 중 일부가 출연 지침을 잘 모르거나 크게 인식하지 못하면서 생긴 일인데,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충분히 주지시키고 교육 할 것”이라고 KBS측에서 발표했습니다. 처벌은 없다는 겁니다.
거액 알바 전현무 아나운서 처벌 없다?
전현무 죽이려고 작정한 KBS
혜택은 있고 책임은 안지는 전형적인 한국 엘리트 사례
작년 스위스제 손목시계 판촉이벤트 진행대가를 돈을 받은 일과 얼마 전 다른 시계브랜드 출시행사에서 1000만원짜리 시계를 받아 논란이 되었던 KBS 전현무 아나운서에게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겠다는 KBS 방침에 정말 화가 나는군요.
이번 전현무 아나운서 외부행사 논란에 전현무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좋아서, 재미있어서 그러니 그냥 봐주자.
재미있고 호감이 있으니 대충 넘어 가자는 게 주된 이유더군요.
그리고 그깟 행사 나간 게 뭔 대수냐 하는 말들도 많습니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좋아서 옹호하는 사람들이 전현무 팬들이라면 그깟 행사라고 말하는 사람은 정말 생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 점을 생각해 보세요.
전현무 아나운서가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과연 행사가 들어오기나 했을까요?
설령 들어와도 받는 돈은 아주 적을 겁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라는 타이틀 때문에 고가의 출연료를 받는 겁니다.
전현무는 아나운서라서 망가지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아나운서 치고는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나운서라는 프리미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람입니다.
전현무 인기 비결은 단 하나 아나운서이기 때문입니다.
전현무 하면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가 생각납니다.
김성주는 아나운서 당시 아나테이너의 결정판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1년 이상을 정말 조용히 지내야 했습니다.
지금은 슈퍼스타k2 사회자로 다시금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지만 아나운서라는 자리를 내놓는 순간 무척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그럼 전현무는 프리랜서를 선언하면 과연 김성주 이상 또는 최소한 그만한 능력을 보여줄까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전현무가 김성주 이상의 MC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아나운서 그 이상은 아닙니다.
외부에서 행사 요청이 들어오는 것도 전현무가 엄청나게 잘해서가 아니라 단지 KBS 아나운서라는 직함이 행사의 품위를 올려준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KBS라는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아나운서이기에 1000만원을 쓴 겁니다.
월급도 받고 고액의 행사비도 받고 아나운서 정말 좋은 직업이군요.
결국 방송국에서 월급까지 주면서 아나운서들을 홍보까지 해주는 격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아나운서들이 외부행사를 통제하는 겁니다.
통제를 하지 않는다면 거의 모든 행사장에서 현직 아나운서들을 볼 수 있게 될 겁니다.
기업홍보, 정당홍보, 대학 축제장 등등 돈 좀 준다면 물불 안 가리고 싸 돌아다닐 겁니다.
그나마 통제를 하기에 간간이 이런 문제가 나오는 겁니다.
하지만 이보다 우리가 더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점은 왜 전현무에게 징계를 주지 않았나 하는 점입니다. 제가 화가 나고 글을 쓰는 주된 이유가 전현무에게 아무런 징계를 주지 않겠다는 KBS 태도에 있습니다.
전현무는 분명 규정을 어겼습니다.
그리고 그 규정은 KBS 직원들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전현무 이전에도 간간이 아나운서들이 행사장에 출입을 했고 최소한의 경고나 징계를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근데 유독 전현무에게만 관대한 이유는 잘 나가는 KBS 간판 아나운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KBS대표 예능 해피선데이 남자의자격 새로운 멤버로 합류까지 시키면서 확실히 밀어주고 있는 KBS의 자랑이기에 처벌을 못한 겁니다.
성공한 엘리트는 처벌하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을 KBS가 보여 준 겁니다. 전현무가 아나운서가 아닌 비정규직 같은 연예인이거나 인기 없는 개그맨이었다면 가차없이 잘라버렸을 겁니다.
고액 행사 진행이 전현무를 퇴사시킬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징계 없이 교육시키겠다는 말 장난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는 KBS태도는 전현무를 정말 싫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KBS의 제 식구 감싸기, 인기 아나운서라고 봐준 점은 오히려 전현무에게 큰 짐이 되었다는 점을 KBS는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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