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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은퇴여부와 선수 생활 지속 사이에서 갈등했던 김연아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모든 논란을 잠재운 김연아 긴급 기자 회견,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현역 선수생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오늘 6월 2일 오후 3시 긴급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김연아의 기자회견내용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현역 선수생활을 하겠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 더욱 높은 목표를 찾기 힘들었고 팬들의 관심과 사랑은 오히려 큰 부담으로 느껴졌다. 대회에 나가서 실수라도 해서 기대에 못 미치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압박도 많았다.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해야할 일이 남았다. 그 동안 저를 계속 짓눌러왔던 부담을 내려놓고 스스로가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자신만을 위한 피겨연기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되지 않을까. 이제부터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되기로 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전하겠다.”
듣던 중 정말 반가운 소리다.
최근 김연아에 대한 소식은 그다지 좋은 말들이 없었다.
돈 벌겠다고 술 광고(맥주) 광고하냐고 비아냥 거리는 소리들.
교생 실습은 쇼다.
학교도 안 가면서 대학 간판에 집착한다 등등
국민 영웅 대접을 받아야 할 김연아에게 쏟아지는 이런 비평은 정말 씁쓸했다.
글로도 남길까 하다가 꾹 참았다.
괜히 싸움만 부채질할까 하는 마음 때문이다.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국가대표 선수로서 활동을 하겠다는 김연아의 본심을 확인한 이상 더 이상 그녀에 대한 비난은 멈추기를 바란다.
나는 그 동안 김연아를 비난하고 깎아 내리는 사람들은 김연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그녀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했었는지 그리고, 한국의 피겨 스케이팅 환경에 대해서 비판이나 발전을 위한 말을 해 준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다른 비인기 스포츠도 그렇겠지만 특히 김연아가 하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은 김연아 이전에는 종목 이름도 몰랐던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불모지였던 피겨를 세계에 알리고 오늘날 김연아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기까지 이 모든 과정에서 과연 김연아를 위해 무엇을 해 주었는데, 그녀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반성해 보라.
꿈과 의지만으로 어린 나이에 오늘날 피겨라는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김연아는 배움의 대상이 되어야지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김연아를 무조건 숭배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혹시 잘못한 것이 있으면 비판하라.
하지만 무턱대고 남들이 욕하니까 따라서 그녀를 비난하지는 마라.
그리고 김연아 이름을 함부로 악용하지도 마라.
최근 모 대한 모 교수가 김연아에 대한 한 마디에 한바탕 소란을 떨었는데, 그 교수의 말 중 일부 일리가 있는 말은 있었다고 해도, 김연아라는 이름을 이용해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생각을 남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용했다는 점은 분명했다.
다른 체육선수들의 이름을 세상 사람들이 알기나 했겠는가.
김연아니까, 사람들이 그녀를 아니까, 체육계의 문제라는 핑계로 김연아 이름을 들먹였던 것에 한동안 너무 시끄러웠다.
이제 모든 것이 다 정리가 되었다.
김연아는 계속해서 피겨를 하게 될 것이고, 국가를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김연아를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다.
글 작성 올드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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