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관심

MBC 복귀 김성주. 올림픽 정신이 부끄럽지 않은가!

올드코난 2012. 6. 1. 09:43
반응형

올드코난 – TV, 음악, 영화, 시사, 사회, 리뷰, 일상이야기

MBC를 퇴사했던 김성주가 올림픽 중계를 맡기로 했다. 그리고 박은지 기상캐스터, 임경진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 이후 MBC로 복귀를 했다. 여기에 노조를 탈퇴한 양승은 아나운서도 이번 2012년 런던 올림픽 중계를 맡게 되엇다.

 

MBC 복귀 김성주. 올림픽 정신이 부끄럽지 않은가!

 

권재홍, 배현진 같은 자들이 MBC 9시 뉴스 앵커를 하고 있는 현실이 역겹다.

근데, 이제는 올림픽 중계를 하겠다고 MBC로 복귀를 한 MBC출신 아나운서들의 행태를 보니 해도 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올 초 김성주가 출연하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김용석 전 한나라당 의원이 출연을 했었다. 그때 같은 아나운서들을 모욕해서 화가 났었다는 말을 했었는데, 김성주 이 사람 말과 행동이 다른 인간이었다.

아님, 감히 자신들을 비난하는 것이 싫다고 여기는 전형적인 엘리트들이었나?

 

아직 MBC 파업은 끝나지 않았고 아직도 그 끝을 알 수가 없다.

파업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지쳤을 것이다.

더구나 MBC 박성호 기자회장이 해고가 결정이 된 마당에 같은 MBC 출신으로 이들을 응원해 주는 것이 도리가 아니었나?

왜 평소 같은 동료라고 떠들고 다니더니 정작 이 중요한 시기에는 자신들의 자리만 보전할 생각만 하는가!

참고로 박성호 기자회장과 김성주 아나운서는 1972년 생 동갑내기다.

 

나는 사실 평소 아나테이너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들이 재미가 있어서 보는 것은 맞지만 이들이 남들에게 아나운서라는 직함을 과시용으로 쓰는 것 같아 언짢을 때가 많았다.

역시나 아나테이너들은 언론인이라고 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인기 좀 얻고 아나테이너들이 프리랜서를 선언한 것들을 보면 이들은 그냥 연예인들이었을 뿐인데 이들에게 언론인들이라고 치켜 세워줘야 할 이유가 도대체 있기나 한가.

 

얼마 전에는 파업 중인 오상진 아나운서가 행사를 뛰어 물의를 끼쳤다.

파업을 하고 있거나, 안하고 있거나 아나운서들이 MBC파업의 의미를 훼손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내가 MBC 아나테이너들을 불신하게 된 계기는 2010 MBC 총파업 때부터이다

나는 당시 직업이 있어서 고작 이틀 밖에 못 나갔다.

하지만 MBC 직원이 아닌 일반 시민이 이 정도 노력을 했다면 가상하게 여겨주길.

 

그 이틀 동안 내가 느꼈던 것은 분위기에 휩쓸려 파업을 하던 자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나도 사회 생활하면서 파업도 해보고 보기도 많이 봤다.

쓱 한 번 보면 안다.

 

그때 유독 눈에 거슬렸던 이들이 바로 아나테이너들이었다

내가 직접 갔었던 이틀째 되는 날 개인사정으로 자리를 많이 비운 사람들 또한 아나테이너들이었다. MBC를 응원하러 갔던 파업 현장을 본 나는 불신을 느꼈고 얼마 안가 무너질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역시나 흐지부지 끝났다.

 

그래서 이번 파업도 처음에 믿지를 않았다.

하다 말겠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번에는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았고, 이번에는 MBC가 언론으로 제 역할을 되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믿었다.

그리고 이 믿음을 깨고 있는 자들이 바로 아나테이너들.

 

MBC파업 123일째

여전히 김재철은 물러날 생각이 없다.

김재철이 이리도 버틸 수 있는 것은 파업을 기회로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는 배현진, 양승은, 임경진, 김성주, 박은지 같은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회주의자들이 김재철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김성주는 이번 MBC 복귀로 2012 런던 올림픽을 중계한다.

나는 TV채널을 돌리겠다.

아님, 꺼버리던가.

성주야 돈 많이 벌어라.

 

글 작성 올드코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 해 주시고. 마음에 안 드시면 추천하지 마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