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년전까지만 해도 나영석 PD를 김태호 PD에 못 미친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안한다. 나영석 피디는 이제 최고의 피디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고, 나 역시 나영석을 최고의 PD로 인정한다.
그리고 이제 김태호 피디를 위해 내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2년전 김태호 PD가 종편으로 간다는 언론기사에 나는 무척 흥분했었다.
절대 안된다는 반대론자 중에 하나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종편은 반 언론기관으로 여겼고, 사실 지금도 그 생각에 큰 변화는 없지만, 과거와는 달리 공중파 TV인 MBC, KBS, SBS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종편이 좋아졌다는 뜻이 아니다. 공중파 방송 3사가 최악이라는 뜻이다.
그때는 분명 김태호가 MBC에 남아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제 생각을 바꿨다.
김태호는 MBC를 떠나야 한다.
MBC를 버려야 한다는 표현이 좋을 듯 싶다.
왜 그런가 하면 위에 언급한 나영석 PD가 KBS를 떠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데 그 이유가 있다.
1박2일 당시 이상의 연출력과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케이블 첫 작품인 ‘꽃보다 할배’와 후속작 ‘꽃보다 누나’는 과거 KBS에 보여주지 못했던 자유스러움이 그대로 녹아 있다.
나영석은 KBS를떠났기에 성장한 것이다.
참고 동영상 현장토크쇼 TAXI 김태호PD와의 비교! 나영석PD의 반응은? 출처 유튜브 CJENMMEDIA 플러그인
반면 김태호는 지금 정체하고 있다.
MBC와 무한도전이라는 틀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방송을 통틀어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 안에서 이처럼 다양한 아이디어와 미션들을 만들어 낸 피디는 김태호 외에는 없었다.
그의 아이디어는 신선하기도 했지만, 사회성도 분명 있었다.
그런 그의 이야기(무한도전)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응원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매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나역시 무한도전 팬이다. 최근 불후의명곡을 본방으로 보고 있어서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로 재방송을 보고 있는 입장이지만, 단 1회도 거른 적이 없다. 내 컴퓨터에 다운로드되어 있는 프로그램 90%가 무한도전이다.
그런 내가 김태호에게 MBC를 떠나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서 제2의 무한도전을 만들어 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지금 무한도전을 보면, 과거처럼 사회 고발적인 면은 거의 없다.
여전히 재치와 도전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오락 프로그램 그 이상의 것은 사라졌다.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무한도전 시청 시간인 토요일 저녁 시간에 무한도전이 1위를 하고 있지만 전국민들이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다. 더구나 컨텐츠가 다양해진 방송환경에서 토요일 저녁시간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태호 피디의 재능이 묻히고 있다.
나영석 피디의 꽃보다 시리즈가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도 방송시간이 있었다.
이제 무한도전 팬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김태호가 무한도전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가?
그리고 김태호가 MBC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이 좋은가?
김태호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태호를 위해서 진정한 무한도전을 위해서 김태호가 MBC를 떠나 좀 더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찾도록 해 주는 것이 우리 무도 팬들이 진정한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김태호 피디 MBC를 떠나라, 그리고 다시 도전해 보라.
그대를 아끼는 팬으로서 진심으로 충고해 본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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