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 (Old Conan) 리뷰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 시즌 2
[방송]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2, 18회 (2012.1.13 금) 멘토스쿨 6주차 이선희 편
[소개] 심사위원/위대한 멘토: 이선희,이승환,윤상,윤일상,박정현 ; MC: 아나운서 오상진
[제작] 기획 이민호; 프로듀서: 서창만; 연출: 서창만,김영진,김명진; 조연출: 황지영, 윤소연
MBC 위대한탄생 홈페이지: http://www.imbc.com/broad/tv/ent/audition2/
[참고: 원곡 감상] 봄날은 간다(김윤아) => http://oldconan.tistory.com/6970 비밀번호486(윤하) => http://oldconan.tistory.com/1016 브레이크 어웨이(빅마마) => http://oldconan.tistory.com/4463 |
[방송 내용 및 리뷰]
위대한캠프 생방송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멘토스쿨 6 회,
이선희 팀 최종 결과
위대한탄생, 누구보다 간절한 꿈을 가진 배수정
(이선희 팀 구자명,배수정 생방송 진출. 장이정, 김경주 탈락)
이선희 멘토 팀 최종 결과 생방송 진출자가 가려졌다.
[멘토별 멘티 ] 이선희: 구자명, 장이정,배수정,김경주 이승환: 한다성,홍동균 에릭남,최정훈 윤 상: 장솔,전은진,김태극,저스틴 김 윤일상: 신예림, 정서경, 샘 카터, 50kg 박정현: 애슐리 윤, 장성재,푸니타 바자즈,메이건 리 [생방송 진출 확정] 1. 이승환 멘토 팀 에릭 남, 최정훈 2.윤일상 멘토 팀 샘 카터, 50kg 3. 박정현 멘토 팀 장성재, 푸니타 4. 윤 상: 전은진, 김태극 5. 이선희 멘토 팀 구자명, 배수정 |
1.방송내용
[이선희 멘토팀 최종 평가]
이선희 멘토 팀은 다른 팀과 달리 가족들이 모두 모이게 해 멘티들을 평가했다.
가족들을 보면서 최선을 다해 힘을 내라는 뜻도 있겠지만 가족들에게 자식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픈 어머니의 마음이 있었다고 본다.
김경주는 서영은의 '내 안의 그대'를 불렀다. 피아니스트 최태완이 연주를 해주었는데 김경주는 연습이 지나쳐 목상태가 좋지 않았다. 음정불안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아직은 어려서 미숙함에서 오는 실수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생방송 무대 진출은 실패하고 말았다.
구자명은 이승기의 단념을 선곡했는데, 마침 이승기가 참석하고 있었다.
이승기 "내 노래를 떠나서 나와는 다르게 더 잘 소화 한 것 같다. 구자명은 사무실에서 연습하는 걸 보면서 열심히 한다는 걸 느꼈고 결과물이 잘 전해진 것 같아 좋았다"고 평했고 이선희 멘토는 경연 이후 개별 면담에서 "중간 미션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고 최종평가도 정말 잘했다. 단지 노래에 대한 리듬이 부족했다. 그게 아쉬웠다. 절실함만 가지고 다 되는 게 아니라"라는 충고와 함께 생방송 진출의 티켓을 전했다.
가장 기대가 컸던 배수정은 어머니를 보고 눈물을 보였지만 빅마마의 'break away'를 훌륭하게 소화해 내 이선희 멘토팀 에이스 임을 보여주었고 무난히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불확실한 가수의 꿈을 위해 자신의 안정된 직장을 포기한 배수정은 어쩌면 위대한탄생에서 가장 용기있는 참가자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장이정은 10cm의 ‘죽겠네’를 선곡했는데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전체적으로 좋았다. 이선희 멘토도 구자명과 장이정 사이에서 결정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선희는 “음악적 다양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 색깔로는 생방송 무대에 오르기에는 부족하다”며 탈락을 결정했다.
이선희 멘토팀은 배수정, 구자명이 생방송 진출을 확정 지었고, 이미 예상된 결과이기에 이변이나 반전은 없었다.
2.리뷰
예상대로 배수정이 합격을 했다.
그리고 우리가 미처 놓쳤던 것이 있다.
배수정은 위대한탄생2에서 가장 심적으로 힘든 참가자였다.
배수정은 위대한탄생 출연을 위해 외국 큰 회사의 회계사라는 안정된 직장과 경력이 있어야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을 포기했다.
안정된 직장과 미래를 버린 것이다.
배수정은 불확실한 가수의 꿈을 위해 그동안 자신이 쌓아왔던 것들을 버렸다.
만일 배수정의 이 선택이 가수로서 장래가 확실히 보장이 된 상태라면 굳이 용기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위대한탄생은 오디션일 뿐이다.
가수의 장래를 보장해 주는 곳이 아니다.
그리고 우승을 한다는 것도 정말 어렵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데도 배수정은 위대한탄생 출연을 선택했다.
슈퍼스타k, Kpop스타 그 외 대부분의 오디션 참가자들은 대부분 아픈 사연이 있고, 잃을 것이 없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절박하다.
절박한 그들에게 가수 또는 스타가 되는 것은 일종의 돌파구인 셈이다.
하지만 배수정은 출연전에는 절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위대한탄생과 인연을 맺지 않았다면 편하게 살 수 있었다.
위대한탄생을 선택한 순간 그녀는 누구보다 절박한 참가자가 되어 버렸다.
만일 우승을 놓치고 이후 가수로서 데뷔를 못하거나, 실패를 한다면 그녀는 그 누구보다 비참해 질 수 있다.
이런 고민을 배수정이 안 했을 리가 없다.
나이도 있고 영리한 사람이기에 충분히 고민했을 것이다.
그런 고민 끝에 가수의 길을 선택한 것은 분명 용기였다고 생각한다.
잃을게 많았던 사람에서 이제는 잃을게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 배수정은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정열을 위대한탄생 생방송에 쏟아 부을 것이다.
생방송에서 배수정의 무대를 기대해 보자.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