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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박물관 여행 101 (저자 길지혜) - 추천 여행 서적

어느덧 4월 중순이 되고 있다. 봄이 무르익어가고 곧 여름이 오겠지. 길에는 벚꽃들이 활짝피고 있다. 이런 시기에 누구나 한번쯤은 여행을 꿈꾼다. 산과 들, 혹은 해외 여행... 그런데 박물관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가끔은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박물관 관람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데 문제가 있다. 박물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국립중앙 박물관 정도는 알지만 다른 곳은 아예 모른다. 뭘 알아야 가지.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 할) 박물관 여행 101 (길지혜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3년전인 2014년에 처음 발간이 되었는데, 나는 작년 여름에 이 책을 처음 봤다. 우리나라 박물관이 얼마나 될까하는 간단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처음에..

배움/서평 2017.04.10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저자 리처드 서스킨드, 대니얼 서스킨드) -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전문직 지형도

대선후보 안철수 의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 4차 산업혁명은 도대체 무엇을 뜻하며,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는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인가?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 어느 정도 답을 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리처드 서스킨드, 대니얼 서스킨드 지음)라는 책이다. 전문서적으로 볼 정도로 내용도 풍부하고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다.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여졌다. (나도 읽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기술의 발달은 우리가 흔히 아는 전문가들인 의사, 변호사, 회계사, 언론 등 현재 고소득 직업군인 이들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생존여..

배움/서평 2017.04.10

노동 없는 미래 - 인류 역사상 가장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시간이 온다 (저자 팀 던럽)

오늘 도서관에서 볼만한 책을 발견하고 읽었다. 팀 던럽 박사가 쓴 ‘노동 없는 미래’라는 책이다. 작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대결에서 5판 1승 4패를 기록했다. 1승이라도 거뒀기에 다행이라는 반응이 우세했지만 4번 졌으니 패배라는 의견 또한 많았다. 문제는 차후 재대결을 하게되었을 때 과연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까하는 회의적인 의견들이 많다. 그만큼 인공지능은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더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런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 많은 이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다. 인공지능이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하게 된다면 결국 인간은 기계에게 직업을 잃게 될 것이며, SF영화처럼 기계에게 인간이 지배를 당하는 그런 시대가 올지 모른다는 그런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런..

배움/서평 2017.04.09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 - 기본소득은 처음으로 모두에게 자유로울 기회를 줄 것이다 (저자 다니엘 라벤토스) 기본소득은 낭비가 아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다니엘 라벤토스 교수가 쓴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기본소득이라는 말을 들은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덕분인데 이에 대해 늘 궁금증을 갖고 있다. 어제서야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아 보고 읽게 되었는데, 기본소득에 대해 이처럼 잘 정리된 책은 없을 것이다. 물론 저자가 기본소득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그리고 이재명 시장도 이 책을 본 후 기본소득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가졌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기본 소득은 무엇인지, 복지와 기본 소득은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설명과 노동이라는 것이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기본소득의 개념을 국가 예산의 낭비라는 그런 시각에..

배움/서평 2017.04.09

비정규직 사회 - 불안정한 우리의 삶과 노동을 넘어 (저자 김혜진) 진정한 화합은 무엇인가.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우리가 같이 고민해 봐야할 문제를 다룬 책이다. 비정규직 운동을 하고 있는 김혜진의 ‘비정규직 사회 - 불안정한 우리의 삶과 노동을 넘어’라는 책이다. 지금 대한민국 큰 분열과 혼란을 겪고 있는데, 그 중 큰 원인 중 하나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별과 차별이다. 똑 같은 일을 하고도, 혹은 훨씬 많은 일을 했음에도 정규직에 비해 급여는 더 적게 받고 있는 비정규직과 일용직 근로자를 현대판 노비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한국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삶은 미래가 없다. 저자는 갈수록 늘어만 가는 비정규직에 대해 이해와 고민을 같이 하기를 바란다. 우선 이 책 시작부분인 14페이지에 나와있는 그림을 보자.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우리가 늘 보고 ..

배움/서평 2017.04.08

세계 복식의 역사 - 걸친 모든 것을 통해 여행하는 우리가 살아온 세계 (저자 멀리사 리벤턴)

오늘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게 된 책을 소개한다. 세계 복식의 역사(멀리사 리벤턴 지음)라는 책으로, 복식사의 고전이라고 하는 오귀스트 라시네의 ‘복식의 역사’와 프리드리히 호텐로트의 ‘고대와 오늘날의 의상, 가재도구, 농기구, 전쟁도구’를 바탕으로 엮어낸 책이다. 고대부터 19세기까지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의 복식의 흐림을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하고 있다. 나는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무심결에 그냥 봤다. 그런데 책을 한 장 한 장 보다 다시 전체적으로 보다 보면 그 시대 복식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어렴풋이 이해를 하게 된다. 귀족들과 상류층의 의상에서는 아름다움도 보이지만 지독한 허영심과 우월감과 자만심이 느껴진다.지금 시대의 관점으로보면 매우 불편해 보일 수 있는 이..

배움/서평 2017.04.07

조조의 결정에서 배우다 - 지금 죽여야 하나? 아니면 살려 둘까? (저자 천위안)

이번에 소개할 책은 중국의 심리학자 천위안이 쓴 ‘조조의 결정에서 배우다’라는 책이다. 삼국지 주요 인물로 난세의 간웅 조조를 심리학자 입장에서 기술한 책이다. 과거에는 유비는 영웅 조조는 악인으로만 여겨졌던 낡은 사고에서 벗어나 21세기 들어서는 조조를 재평가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는데 이 책은 조조의 전기나, 평전이 아닌 인간 조조를 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물론 저자(천위안)은 조조를 직접 만난 적이 없어 정사 삼국지나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속에 묘사된 조조를 보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다소 억측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고 저자가 조조에 매료되었기 때문에 조조 편에서 그를 두둔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하지만, 조조를 찬양하지는 않았다. 조조의 심리를 분석해 조조는 어떤 사람이었는..

배움/서평 2017.04.06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 망원경 자명종으로 살펴보는 조선의 서양 문물 수용사 (저자 강명관)

조선은 왜 근대 국가들에게 뒤쳐졌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성리학에 집착해 과학을 비롯한 다른 학문들에 대한 멸시가 아니었을까. 지금 소개하는 책은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강명관 지음)으로 조선 후기 서양으로부터 조선에 들어온 안경, 망원경, 유리거울, 자명종, 양금 등의 물건들을 기술했다. 이 물건들을 보면 뭐가 대단한가? 하는 질문과 아! 조선시대에도 이런 물건들이 들어왔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5가지 물건들은 오늘날에는 너무 흔한 물건이지만 당시로서는 아주 귀했다. 이들 안경, 망원경, 유리거울, 자명종, 양금 5가지 물건 중 악기인 양금은 조선사회에서 익숙하고 널리 사랑받게 되었지만, 다른 물건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나마 안경은 수요가 많았지만,..

배움/서평 2017.04.05

모던 씨크 명랑 - 근대 광고로 읽는 조선인의 꿈과 욕망 (저자 김명환) 일제강점기 신문광고 뭐가 있었을까?

지금 소개하는 책은 특이하다. 특이하다고 표현한 것은 여태 이런 주제로 쓴 책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던 씨크 명랑(김명환 지음)이라는 책으로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조선내에 20여년간 발행된 신문 6천여 부의 광고면에 올랐던 신문광고를 통해 당시 근대 조선인의 삶과 사회상을 짚어낸 책이다. 책 내용을 보다보면 그때도 신문 광고가 있었다는게 우선 놀라웠고 껌과 토마토 케찹도 있었다는게 놀라웠다. 이뿐이 아니다. 축음기, 화학조미료, 자동차, 샴푸, 성병약에서부터 콘돔, 향수, 탈모 치료제 , 여성 모델 벗기기, 누드 사진집, 여배우 모집 등등 정말 다양했다. 우리는 과거에는 모든 것이 폐쇄적이었다고만 알고 있었지 이 시기에 이런 성적인 ..

배움/서평 2017.04.04

추천 도서, 수성의 전략가 쿠빌라이 칸 (저자 모리스 로사비)

대영제국을 제외한다면 세계 최대의 대제국을 건설했던 국가는 몽골이었다. 인구는 100만명 정도 군사 수는 10만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소수민족이었던 몽골이 이런 엄청난 역사를 만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제국을 세운 것은 칭기즈 칸이었지만, 그 제국을 완성한 것은 쿠빌라이 칸이었다.” 시작은 칭기즈칸이었다면 제국의 완성은 쿠빌라이칸이 해낸 것이었다. 몽골 전성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부가 있던 곳은 바로 남송이었다. 이곳을 차지한 쿠빌라이칸은 대칸에 올라 몽골 최고의 통치자가 되었지만, 이 과정은 군사력만으로 이룩한 것이 아니었다. 쿠빌라이 칸에게는 정복자로서의 군사적인 재능도 있었지만, 국가를 통치할 수 있는 제와의 자질, 수성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

배움/서평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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