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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1722

대국굴기 강대국의 조건 시리즈 - 21세기 강대국을 지향하는 한국인의 교양서 (CCTV 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 지음)

이번에 추천하는 책은 10년전인 2007년 발간된 유명한 책으로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한국의 미래를 염려하는 모든 이들이 꼭 한번은 보기를 권하는 CCTV 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이 편찬한 대국굴기 강대국의 조건 시리즈로 중세 이후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강대국들인 미국,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포르투칼/스페인, 러시아, 일본 등 총 9개 국가들을 다룬 책이다. 15세기 이후 초강대국의 지위를 누렸던 9개국이 각각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 당시의 해당 국가의 내부 정치 상황과 문화, 사상, 제도, 산업, 과학, 교육, 인물, 역사적 사건과 등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또 강대국의 주도권이 다른 나라에 어떻게 넘어갔는지에 대한 이유가 비중있게 실려있다. 여기에 전문가들의 개인적인 생각..

배움/서평 2017.04.03

만화로 보는 노무현 시대 (저자 이창우 화백) 노무현을 존경해도 봐야 할 책

이번에 추천하는 책은 노사모 입장에서는 불편한 책이다. 10년전인 2007년 발간된 만화로 보는 노무현 시대 (이창우 지음)라는 책으로 노무현 정부 5년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나 역시 원조 노사모여서 10년전 이 책을 처음 봤을때는 정말 불쾌했다. 10년이 지난 2017년에 다시 보니 그냥 넘길 수가 없는 내용들이 많다. 노무현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책이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다는 그런 시각이 적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근거가 전혀 없지는 않다. 분명 일리 있는 주장들이 많다. 모든 대통령과 정부는 공과 과가 있었다. 한국의 보수들과 수구언론들은 참여정부를 최악의 정부라 비난하지만, 전문가들의 발표 내용들을 보면 노무현 정부는 경제성장과 언론의 자유 등에서 분명한 업적을 많이 남겼다. 이런 공을 재평가받아..

배움/서평 2017.04.02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 지혜로운 집사가 되기 위한 지침서 (저자 진중권)

도서관에서 정말 얼떨결에 발견하고 읽은 책이 있다. 이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진중권 교수가 쓴 책을 우연히 보게 된 것인데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 지혜로운 집사가 되기 위한 지침서 (진중권 교수 지음)라는 책이다. 처음에는 애완용 고양이를 위한 서적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일종의 쉽게 풀어 쓴 철학서라고 볼 수 있다. 수천년 인류 역사와 함께했던 고양이는 역사와 문학, 철학에 수 없이 등장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잘 모르고 있었다. (너무 익숙해서 그냥 무심결에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진중권은 이 책에서 인간은 최소한 고양이 보다는 더 지혜로운 동물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은근히 꼬집는 것처럼 보인다. 책의 내용은 이해가 어렵지 않지만 다양한 역사적인 인물과 철학자 등이 등장하는데 이..

배움/서평 2017.04.02

미움받지 않는 기술 (저자 미쓰자키 하사즈미)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미움받지 않는 기술 (미쓰자키 하사즈미 지음)이라는 책이다. 미움을 받지 말고 호감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당연한 말이고 쉬워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국의 경직된 회사 분위기에 익숙해져 자신을 방어하고, 이기적으로 변하가는 현실에서 타인에게 호감있게 보이는 노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또,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와 이명박근혜 9년에서 보듯이 실력있는 사람이 아닌 권력자에게 잘 보인 자들이 출세하고, 부를 축적하는 이런 비정상적인 국가에서 동료를 위해 양보하고 이해를 해 주고 도와 주는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 역시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어 봤는데, 보편적으로 ..

배움/서평 2017.04.01

남성 퇴화 보고서 - 진화를 멈춘 수컷의 비밀 (저자 피터 매캘리스터) 허세 밖에 남지 않은 현대의 남성들.

지금 소개하는 책은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피터 매캘리스터가 쓴 ‘남성 퇴화 보고서’라는 책이다. 어떻게 설명하기 좀 거시기한 내용인데, 그렇다고 해서 19금의 책으로 오해하지는 말기를. 남자의 성적욕망에 반비례해 갈수록 나약해지는 남성(?)을 남자의 시작으로 그리고 충분한 고증을 거쳐 만든 전문 서적이다. 수컷으로서 힘을 잃어가는 남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고대와 오늘날의 남성들을 비교해 그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 로마시대 병사들과 현대 최정예 네이비씰과 비교를 했을 때 누가 더 무거운 배낭을 메로 더 먼거리를 행군했을까? 로마병사였다. 현대 최정예 특수부대도 고대 병사들 수준의 체력에는 이르지 못했던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칼을 버리고 펜을 집어든 순간 ..

배움/서평 2017.03.31

왜 몽골 제국은 강화도를 치지 못했는가 (저자 이경수) - 강화도가 고려를 지켜냈다.

한국인은 자학사관에 빠졌다. 어느 외국 역사학자가 한 지적이다. 이 말이 옳다. 한국의 역사는 수천년이 된 세계적인 문명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36년 일제 식민지를 겪었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나약한 국가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최근 1년여동안 역사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역사 관련 전문 서적을 접하면서 느끼는 것은 한국은 훌륭한 국가이며, 조선은 형편없는 국가가 아니었으며, 고려는 그 시대 최고 수준의 국가였었다는 사실을 많이 깨닫게 된다. 오늘 소개할 책은 고대 최고의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제국과 맞서 싸웠던 고려 조정이 강화도에서 항몽 투쟁을 이어갔던 시기를 다룬 왜 몽골 제국은 강화도를 치지 못했는가 (저자 이경수)라는 책이다. 이 책은 고려를 굴복시..

배움/서평 2017.03.30

고려에 시집온 칭기즈칸의 딸들 - 몽골제국의 딸들이 완성한 고려 말 파란의 역사 (저자 이한수)

하루에 책 한권을 읽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책을 읽다 보니 요령이 생겼다. 두터운 책보다는 자꾸 두께다 얇은 책에 손이 간다^^. 그러다 우연히 괜찮은 책을 찾았는데, 고려에 시집온 칭기즈칸의 딸들(이한수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기존 역사서에서 다룬 적이 없던 참신한 주제를 다루었는데, 고려시대 고려왕에게 시집온 원나라 황제의 딸들의 이야기다. 무려 100년이나 원이 간섭기를 거친 고려의 왕비들은 모두 원나라의 공주들이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민왕의 왕비 노국공주 외에는 모르고 관심조차 없었다. 이는 이 시기를 부끄럽게만 보기 때문인데, 원나라 강성기에 고려는 점령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중국을 포함해 유럽 중앙아시아의 수많은 국가들을 점령한 고대 사회 최대 제국을 만들었..

배움/서평 2017.03.29

내몸 사용설명서 - 100세까지 녹슬지 않는 몸을 만드는 나만의 맞춤형 인체매뉴얼 (저자 마이클 로이젠 , 메맷 오즈)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 말은 정작 건강이 나빠진 다음에야 귀에 들린다. 나 역시 요즘 병원에 자주 다니는 신세인데, 정말 내 몸이 몸 같지 않을 때가 많았다. 요즘 많이 좋아지기는했는데, 돌이켜 보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내 몸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면 병원 신세를 면하지 않았을까. 오늘 추천할 책은 건강을 위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다룬 책 내몸 사용설명서 - 100세까지 녹슬지 않는 몸을 만드는 나만의 맞춤형 인체매뉴얼 (마이클 로이젠, 메맷 오즈/유태우 옮김)이다. 이 책이 나온지는 벌써 10년이 넘었다. 처음 발간된때 나는 건강에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야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배움/서평 2017.03.28

추천도서, 아빠의 현대사 - 미래를 향한 회상 광주 세대가 촛불 세대에게 (저자 이근원)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누가 이룩했을까? 당연히 국민이다. 보수들은 이승만과 박정희가 공산당을 막아내 한국의 민주주의가 지켜졌다 우기지만, 이승만과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이라는 독재자들에게 맞서 싸운 대가로 얻은 것이 민주주의였다. 민주주의는 우리 국민들의 것이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주체는 과연 누구였을까? 막연히 국민이라고 한다면 전두환 같은 자들도 국민이라고 우길테니 좀 더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 노동자 농민 그리고 학생들의 가장 큰 역할을 했다. 4.19의거부터 6.10항쟁, 이한열 열사, 전태일 등등 독재에 맞섰던 주역들은 학생과 노동자들이었다. 그런데, 학생운동을 했던 대학생 운동권은 어느덧 대한민국의 주류가 되고 정치인, 기업인, 그리고 사회 여러분야에서 기득권이 되어가고 있는 반면, 민주..

배움/서평 2017.03.28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 - 역사가 숨긴 한반도 정복자 (저자 장한식)

오늘 추천할 책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5년 발간된 조선시대 인조에게 삼전도의 굴욕을 안겨준 청태동 황태극(아이신기오로 홍타이지)에 대해 쓴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장한식 지음)이라는 책이다. 홍타이지 하면 대부분 병조호란을 일으킨 오랑캐 만주족의 우두머리 정도로만 여기며 비하하던 그런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민족에게 큰 굴욕을 안겨주기는 했지만 객관적으로 뛰어난 인물이었던 홍타이지에게서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저자는 편협된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 좀 저 넓은 시각으로 역사와 인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평가하라고 충고한다. 주관적인 견해가 강하기는 하지만, 책에 등장하는 사실과 고증 등은 역사서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후금을 세우고 나라의 기반을 다진 사람은 누르하치지만 ..

배움/서평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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