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호 십육국 시대의 왕조에 대해 알아 본다. 첫번째는 후조다. 후조(後趙: 319~351)는 오호십육국 시대 갈족(羯族)의 석륵(石勒)에 의해 건국된 나라이다. 국호는 원래 조(趙)이지만, 같은 시대 유연(劉淵)에 의해 건국된 같은 이름의 나라가 있기 때문에 유연의 조를 전조(前趙{혹은 조한趙漢})라 하고, 석륵의 조를 후조라고 구별하여 불렀다. 또는 석씨의 왕조이기 때문에 석조(石趙)라고 부르기도 한다. 1. 석륵의 후조 건국312년 석륵은 양국(襄國 : 허베이 성 형태)을 중심으로 하북 일대에 반독립적인 세력을 구축하고 319년 조왕(趙王)에 즉위 국가를 건국하였다. 후조와 전조는 화북을 양분하여 서로 대립하고 후조는 주로 낙양 동쪽 지역을 장악한다. 325년에 전조의 군대를 격파하여 낙양 동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