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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서평 147

기억하겠습니다 - 일본군 위안부가 된 남한과 북한의 여성들 (저자 이토 다카시, 안해룡)

박근혜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중 하나는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였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기 때문에 용서를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갖는 존엄성과 인권을 침해 받은 일이며 여성 차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깔려있다. 위안부에 대해서 세계에서 관심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성도 사죄도 없는 일본의 뻔뻔한 태도도 분노할 일이지만 일본을 용서하자고 떠드는 자들 그리고 이제는 그만 잊자고 말하는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일제강점기 친일파들과 그 후예들이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박근혜까지 이어진 것은 아닐까. 박근혜가 한일 위안부협상을 강행하고, 한국의 보수들은 이를 잘했다고 박수를 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이 잘못된 협상이며 취소하기를 원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협상을 강행하게 된 배경에는 협상을 반대하는..

배움/서평 2017.05.04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 - MB부터 박근혜까지, 난세에 희망의 정치를 말하다 (저자 정두언)

19대 대선이 1주일도 남지 않았다. 정권교체가 임박했다. 다음 정권이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MB정부를 심판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명박과 친이계들이 어떤 자들이었는지 알 필요가 있다. 무조건 “너 나빠”라고 말한다고 이들을 심판할 수 있는게 아니다. 교활한 자들을 상대할수록 상대를 더 잘 알아야 한다. MB를 심판하기 위해서, MB를 아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해 본다. 과거 새누리당 의원이며, MB정부 개국공신이지만 이명박은 실패했다고 분명히 말하는 정두언 의원이 쓴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 - MB부터 박근혜까지, 난세에 희망의 정치를 말하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정두언 의원이 MB와 처음 인연을 맺고 서울시장 선거와 17대 대선 그리고 MB정부 출범후의 몇..

배움/서평 2017.05.03

호모자취엔스 - 때론 외롭지만 혼자에 최적화된 1인 가구의 리얼 진화를 담은 자취실용서 (저자 노수봉)

내가 사는 동네에는 대학생들이 은근히 많다. 걸어서 20분, 30분 그리고 40분 거리에 4개 대학이 있다. 그래서 자취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리고 매년초부터 3월까지는 방을 구하러 다니는 학생과 부모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올해도 꽤 여러 학생들이 동네에 방을 보러 다니는 모습을 보는데, 대체적으로 자취를 처음해보는 학생들이었다. 이런 학생들을 보면 알려주고 싶은 그런 일들이 많은데, 특히 자취생들의 부모의 마음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좋은 집을 골라주고 싶고, 자취생활을 잘 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런 처음 자취를 하는 학생과 혹은 직장인들 그리고 이들의 부모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호모자취엔스 - 때론 외롭지만 혼자에 최적화된 1인 가구의 리얼 진화를 담은 자취실용..

배움/서평 2017.05.02

탄핵, 국민이 명령했다 - 2016헌나1 헌법 수호 133일간의 기록 (저자 베가북스 편집부)

작년 2016년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아직도 귀에 맴도는 이정미 재판관의 이 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잊지 못할 한마디로 남을 것이다. 역사적 사건으로 남을 박근혜의 탄핵 과정에 대해 정리를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박근혜 탄핵과정을 정리해 논 책이 있어서 소개한다. 배가북스에서 발간한 ‘탄핵, 국민이 명령했다 - 2016헌나1 헌법 수호 133일간의 기록’이라는 책이다. 박근혜 탄핵의 시작을 알린 2016년 10월 29일 제1차 촛불집회부터 대국민 담화, 탄핵소추안 가결, 기자간담회, 2017년 3월12일 박근혜가 청와대를 떠날때까지..

배움/서평 2017.05.01

진실 유포죄 - 법학자 박경신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 현주소를 말하다 (저자 박경신 교수)

나는 지금 전인범과 명예훼손 소송 중이다. 나는 나름 합리적이 의심으로 그를 비판했다고 여기지만 어떤 판결이 나올지 아직 모른다. 어쨌든 언론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대법원까지 갈 생각이며 끝까지 싸울 생각이다. 나뿐만이 아니다. 이명박근혜 9년동안 명예훼손 소송을 당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대다수 사람들은 권력을 가진 기득권을 비판했던 이들이었다. 반면 사회적 약자를 모욕하거나 혐오성 발언을 내뱉는 자들은 오히려 무죄를 받거나 아예 재판전에 검사들이 사건을 기각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현실을 비판한 책이 있다. 2012년 이명박 정부 말년에 발표한 진실 유포죄 - 법학자 박경신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 현주소를 말하다 (박경신 지음)라는 책이다. 벌써 5년이 되었는데, 그때보다 언론의 자유가 더 위축..

배움/서평 2017.05.01

베일에 가려진 스파이 이야기 (저자 송옌)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꽤 흥미가 있고 재미가 있는 책이다. 베일에 가려진 스파이 이야기 (송옌 지음/김정자 옮김)라는 책으로 실제 있었던 스파이들의 임무들을 기술했는데 실화를 다루었기 때문에 읽다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책을 놓기 싫을 정도로 몰입하게 할 정도로 재미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잘 아는 마타하리 이야기도 나오고 2차 세계대전을 포함해 냉전시대의 첩보 이야기등 다양하고 많은 사건들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를 느꼈던 것은 2차세계대전 전범이었고 유태인 학살의 주범 아이히만 체포작전이었다. 말해주고 싶지만 이는 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차마 내용을 말해 줄 수 없다. 책에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이 외에 어떤 임무와 작전이 있었는지는 책에서 확인해 보기를 바라며 이 책에 대해서 ..

배움/서평 2017.05.01

길에서 만난 세상 - 대한민국 인권의 현주소를 찾아 (저자 박영희,오수연,전성태)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길에서 만난 세상 - 대한민국 인권의 현주소를 찾아’ (글 박영희,오수연,전성태/ 사진 김윤섭)라는 책이다. 노무현 정부였던 2006년 발간한 책으로 2004년2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소외받는 사람들과의 사연들을 국가인권위에서 발행하는 월간 인권에 연재했던 ‘길에서 만난 세상’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나는 이 책을 2007년 쯤 처음 봤었다. 어느덧 10년이 지나 오늘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때 내가 느낀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 이유는 2006년 당시 노무현 정부가 이런 책을 발간한 목적은 소외계층들의 삶을 제대로 알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얼마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최근 탄핵된 박근혜 정부까지 9년동안 대한민국의 인권..

배움/서평 2017.04.30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 - 16년차 부장검사가 쓴 법과 정의, 그 경계의 기록 (저자 안종오)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난을 많이 받는 집단은 바로 검찰이다. 김기춘, 우병우와 진경준 그리고 대통령 후보로 나선 막말의 아이콘 홍준표 같은 못난 검사출신들 때문에 국민들은 검찰을 보는 시선이 매우 차가워 졌다. 물론 나 역시 그렇다. 하지만 편견을 버리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나쁜 검사 보다는 좋은 검사들이 더 많다. 어떤 조직이든지 죄를 짓는 이들은 많지 않다. 문제는 이런 못된 자들이 조직 전체를 비난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겠지. 우병우가 최순실을 돕던 그 시간에도 대다수 검사들은 사무실 한켠에서 올바른 법집행을 위해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대다수 성실한 검사들의 이야기들을 대중들은 잘 모른다는 점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이런 나쁜 검사들때문에 비난받고 있는 검찰들에..

배움/서평 2017.04.30

꽃피는 용산, 딸에게 보낸 편지 - 1345일의 수감생활, 400여통의 그림편지 (저자 김재호)

오늘 소개하는 책은 꽃피는 용산, 딸에게 보낸 편지 - 1345일간의 수감생활, 400여통의 그림편지 (김재호 그림/글)라는 책이다. 조금씩 세상에서 잊혀지고 있는 어느덧 만 8년이 지나 버린 2009년 1월 20일 발생했던 용산참사 당시 피해 세입자 중 한명이었지만 오히려 테러리스트로 구속되어 4년간 감옥 생할을 해야 했던 억울한 사법 피해자 김재호 씨가 감옥에서 쓴 글과 그림을 만화 형식으로 만들어 발간한 책이다. 용산참사를 돌이켜 보면 경찰이 무리한 진압의 그 원인이었다. 당시 세입자들과 경찰이 희생되었는데, 이들 희생자들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이명박 정부와 당시 서울경찰청장 이석기(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이었다. 하지만, 정작 구속되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은 이들이 아니었다. 김재호 씨 같은 피..

배움/서평 2017.04.29

우리, 독립청춘 - 우리는 소도시에서 일한다 (저자 배지영)

나는 시골 출신이지만 서울에 산지는 30년 가까이 되고 서울로 온 이후 지금까지 서울 외의 곳으로 이사를 갔던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서울이 아니면 잘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고는 한다. (물론 서울도 잘 모른다.^^) 사람사는 것은 다 똑같다고 하지만 그래도 궁금할때가 있다. 과연 다른 지역, 다른 도시, 다른 동네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이 있다. 우리, 독립청춘 - 우리는 소도시에서 일한다 (배지영 지음)라는 책으로 소도시 군산에 살고 있는 저자 배지영이 군산에서 살며 꿈을 키우고 있는 43명의 청춘들을 취재해 그들의 이야기를 옮긴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요리사, 마술사, 자동차 정비사, 환경미화원, 기자, 강사, 교사, 교수, 사진사, 자영..

배움/서평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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