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좋은말

유태인의 전승민화 - 무식한 아키워와 당나귀, 교육

올드코난 2010. 6. 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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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의 전승민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교훈있는 글

삶의 지혜가 있는 글

-유태인의 전승민화에서 배우는

생활철학과 지혜


무식한 아키워와 당나귀

 

  아키워가 경전에 신경을 쓰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그의 아내가 남편에게 간곡히 말했다.

  "경전의 가르침을 꼭 익히십시오."

  아키워는 부인의 말에 기가 막히다는 듯이 대꾸하였다.

  "나를 웃음거리로 만들 참이오?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데 이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소."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꼭 보여드릴 것이 있습니다. 나가서 등이

벗겨져 까진 당나귀 한 마리를 끌어다 주십시오."

  아키워는 부인의 말대로 등이 까진 당나귀를 끌어다 놓았다. 아내는 그 등에

흙을 얹고 겨자씨를 심었다. 그러자 당나귀의 등에서 신기하게도 싹이 트고

꽃이 피었다.

  아내는 아키워에게 그 당나귀를 끌고 시장에 가보라고 시켰다. 아키워가 그

당나귀를 끌고 시장에 가자 그 우스운 꼴을 보고 모든 사람들이 낄낄거렸다.

다음날도 당나귀를 끌고 시장에 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또 웃어댔다. 그러나

삼일 째 되는 날 당나귀를 끌고 가자 더 이상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었다.

  그 이야기를 하자 아내는 말했다.

  "그것 보십시오. , 이제 당시도 주님의 가르침을 받으실 때가 되었습니다.

당신이 경전에 공부를 시작하면 첫날에는 누구나 웃을 것입니다. 두 번째 날도

웃겠지요. 하지만 삼일 째 되는 날에는 아키워는 원래 그러려니 하고 생각을

하여 더 이상 당신에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키워는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찾아가 배움을 청했다.

선생임은 아키워를 갸륵하게 생각하여 알파벳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

  아키워가 알파벳을 다 익히고 나자, 선생님은 다음 단계로 식사 때마다

드리는 기도를 가르쳤고 사제의 법전을 읽게 하였다. 그리하여 아키워는 마침내

모든 문자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다음에 아키워는 랍비 엘리에셀과 여호수아를 찾아갔다.

  '미천한 저에게 탈무드의 가르침을 주십시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선생님이 탈무드의 뜻을 읽어주면 아키워는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마음에

담았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에도 그 구절의 의미를 한 자 한 자 검토해

보았다. 그 의미를 미처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다시 랍비 앞에 가서 질문을 하곤

했다. 나중엔 랍비도 그의 성실한 태도를 칭찬할 정도가 되었다.

  아키워는 경전들과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가르침을 열심히 익히고 공부하여

마침내 그 숨겨진 의미들에 대해서도 통달하게 되었다.

 교육

 

  가장 훌륭한 랍비가 북쪽 나라에 두 사람의 시찰관을 파견했다.

  시찰관은 그 도시를 지키고 있는 사람과 만나, 잠깐 조사하고 싶다고 말하자,

그 북쪽 도시에서는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최고 책임자가 나왔다. 그러나

시찰관은 말했다.

  "아닙니다. 우리들은 도시를 지키는 사람과 만나고 싶을 뿐입니다."

  그러자, 다음에는 도시의 수비대장이 찾아왔다. 구 사람의 랍비는 말했다.

  "우리들이 만나고 싶은 것은 경찰서장이나 수비대장이 아니라, 학교

교사입니다. 경찰관이나 군인은 파괴할 뿐, 진정 도시를 지키는 것은

교사입니다."

 

  향수 가게에 들어가서 향수를 사지 않아도, 나왔을 때에는 향기가 풍긴다.

마찬가지로 가죽 가게에 들어가서 가죽을 사지 않아도, 매우 나쁜 냄새가 몸에

옮겨온다.--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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