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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랭보의 시집 - 지옥에서 보낸 한철 中 가장 높은 탑의 노래

올드코난 2010. 6. 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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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Jean Nicolas Arthur Rimbaud,

 

지옥에서의 한 계절  Une Saison en Enfer

가장 높은 탑의 노래  Chanson de la plus haute tour



가장 높은 탑의 노래

 

 오라, 오라,

 열중할 시간이여.

 

 얼마나 참았나

 내 언제까지나 잊었네

 공포와 고통도 하늘높이 날아가 버렸고

 불쾌한 갈증이

 내 혈관 어둡게 하네.

 

 오라, 오라,

 도취할 시간이여.

 

 잊게 되어 있고,

 더러운 파리떼

 기운차게 웅웅거리는데

 ()과 가라지를

 키우고 꽃피우는

 들판처럼

 

 오라, 오라,

 도취할 시간이여.

 

 나는 사막, 불타는 과수원, 시들은  상점, 미지근한 음료를 사

랑했다. 나는 냄새나는 거리를 기어다녔고, 눈을 감고, 불의 신

(), 태양에 몸을 바쳤다.

 "장군이여, 황폐한 성벽에 낡은 대포가  남아 있으면, 마른 흙

더미로 우리를 포격하라. 대단한 가게의 거울에! 살롱에! 온 마

을이 먼지를 뒤집어쓰게 하라. 배수구를 산화시켜라. 규방을 타

는 듯한 홍옥 화약으로 가득 채우라…"

 ! 주막 공동변소에 취하는, 날개벌레여, 서양지치 식물을 그

리워하며 한가닥 광선에 녹는 날개벌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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