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 오후 5시 뜬금없이 실시간 검색어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란’이었다.
네이버 다음 포털 검색어 모두 이부진과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단어가 실시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거의 모든 언론들이 앞다투어 이부진 노블리스 오블리제 연관 기사들을 쏟아 내고 있다. 내용은 모두 다 동일하다.
참고: 노블레스 오블리주(프랑스어: Noblesse oblige, IPA: /nɔblɛs ɔbliʒ/)란 프랑스어로 "귀족성은 의무를 갖는다"는 뜻. 부와 권력, 명성을 얻은 자는 사회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위키백과 글)
사건 내용은 이렇다.
택시 운전기사 홍모 씨(82)가 2월 25일 서울 라호텔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았는데 이 사고로 4명의 호텔 직원과 투숙객이 다쳤다. 운전자 홍모 씨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했지만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결론을 내렸다. 호텔 측 피해액은 대략 5억 원에 달한다고 하지만 문제는 홍 씨가 가입한 책임보험 한도는 5000만원이었다.
서민 입장에서 나머지 4억 5천만원을 배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호텔 신라 입장에서는 받을 수 없는 돈이었다.
어차피 못받을 돈 이렇게라도 생색냈다고 하면 조금 과할까.
이부진 회장의 결정을 나쁘게 본 것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사고를 낸 홍모씨를 신용불량자로도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칭찬해 줄 정도는 된다.
하지만 이번 일을 갖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과대 평가를 하는 대한민국의 언론기사들을 보면서 나는 참으로 불쾌하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은 여기에 쓰는 말이 아니다.
이부진 사장 개인돈 4억이 아니라 회사돈 4억으로 손실처리한 것을 엄청나게 대단한 일인 것으로 포장하는 오늘날 한국 언론의 행태가 창피하고 부끄럽다.
마치, 삼성 가(家)에 줄을 서는 듯해 씁쓸하다.
그보다는 이건희 회장 일가에게 법 위에 군림하지 말고 세금이나 제대로 납부하라고 외치는 것이 언론의 자세가 아닐까.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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