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손석희 앵커를 욕보이고 언론인 행세하는 변희재 (변희재에게 화난 3가지 이유)

올드코난 2014. 4. 22. 01:42
반응형

나는 변희재에 대한 관심을 꺼버렸다. 이런 인간은 상종을 안하는게 최선이다. 그런데 가만히 못 있게 만든다. 내가 왜 변희재에게 화가 났는지 정리해 본다. 

 

어제 변희재가 트윗에 남긴 글들이다.

1.윌리엄 하트 주연의 영화 브로드캐스트 뉴스에선, 시청률을 위해, 고의로 안약을 넣어 눈물 흘리는 앵커 이야기가 나옵니다. 최근 JTBC 손석희, 정관용 등이 그런 낡은 수법을 쓰고 있는 듯합니다. 원조는 삼풍 때 울어버린 정동영이죠 (*방송중 울컥한 손석희 앵커와 눈물을 보인 정관용 앵커를 비난한 글)

2.제가 가장 좋아하는 앵커 중 하나인 TV조선 김미선 앵커가, 납북자 이야기 보도하다 울음을 터뜨린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때도 비판적 멘션을 했었죠. 하물며, 나잇살 먹은 표절석희, 표절관용 등등이 방송에서 울고 불고 하는 건 역겨운 작태이죠.

 

3. 물론 박원순 아들처럼 병역비리, 노무현 아들처럼 뇌물수수 의혹, 이런 거나, 재벌집 자녀들의 초호화파티 같은 것, 이런 건 이슈 삼아야죠. 그런데 이번 건은 수많은 재수생이나 대학생들의 페북글과 똑같은 미숙한 의견 개진일 뿐입니다.

 

4.재수생의 눈에 그 뛰어난 대한민국 국민들이 미개해 보였다는 건, JTBC, MBN과 같은 미개한 언론들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며, 거짓선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국민 책임도 재수생 책임도 아닌, 저 같은 언론인의 책임입니다.

 

 

이전 글들도 이에 못지 않고 굳이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다.

이제 내가 왜 이번 변희재의 트윗에서 화가났는지 3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첫 번째는 JTBC뉴스 진행 중 마음이 울컥해진 손석희 앵커와 눈물을 보인 정관용 앵커의 눈물을 거짓이라 말하는 대목에 내가 정말 화가 났다. 이 두 앵커의 진심을 변희재는 비웃고 있다. 그리고 변희재의 비웃음은 세월호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화가 났다.

 

두 번째는 4번 트윗에서 “저 같은 언론인의 책임입니다.”라는 대목에서 정말 화가 났고 웃음이 터졌다. 변희재가 언론인이란다!

개그콘서트에서도 이처럼 웃긴 유머를 구사하지 못할 것이다.

언론인 변희재? 이런 shit! 희재

 

세 번째로로 내가 화가 난 것은 그의 트윗 제목이다.

과거 종북 다음 퇴출이었던 그의 트윗 제목이 ‘( 조전혁 경기교육감!)“으로 바뀐 것이다. 오랫동안 변희재를 신경 쓰지 않아서 몰랐는데, 조전혁 따위를 경기교육감으로 만들겠다는 이 잡놈의 사고방식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조전혁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본다.

조전혁(趙全赫) 프로필

1960년 7월 14일 광주 출생.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경제학 박사 수료. 1984년 2월 11일~ 7월 20일까지 방위병으로 5개월 근무, 이등병으로 소집 해제. 1993년 3월부터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2013년 9월부터 명지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중.

2004년 ~ 2005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객원논설위원, 컬럼리스트. 2005년부터 뉴라이트 싱크넷 상임운영위원직, 뉴라이트 정책위원회 위원. 뉴라이트 계열 교육단체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의 상임대표 역임, 현재 좋은학교 운동본부 이사장. 2007년 ~2008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역임. 2008년 4월 9일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남동구을 의원(초선)에 당선되었다.

*자세한 설명은 위키백과 참조 => 조전혁

 

조전혁 하면 잊지 못할 사건이 있다. 돼지저금통 사건과 콘서트 논란이다.

전교조 명단 공개로 전교조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채우고 전교조를 방문한 것이다.

정말 옹졸한 인간 아닌가. 명색이 미국 박사 학위를 받은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기껏 생각한게 동전으로 지급하려는 발상이 얼마나 한심했던지. 

 

거기에 재판 중이었던 2010년 5월 전교조 명단 공개의 정당성을 홍보하겠다고 콘서트가 계획되었는데 출연예정이었던 개그맨 심현섭, 박준형과 애프터스쿨, 남궁옥분, 박혜경 등이 출연을 취소, 행사 당일 정두언이 노래를 부르며 15분 만에 끝이 났다. 출연도 하지 않은 연예인들이 이때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광주에서 태어났음에도 독재 추종자들과 정치를 논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지성인임에도 역사 왜곡을 일삼는 조전혁을 교육감으로 만들겠다는 변희재의 변에 내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특히 최근에는 교학사 교과서에 실린 역사 왜곡을 왜곡이 아니라는 그의 뻔뻔함에 정말 화가 난다. 

국회위원 선거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교육감이 되겠단다.

 

물론 변희재가 날뛴다고 조전혁이 교육감이 되지는 않겠지.

그래도 혹시 모른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제대로 흘러가고 있나!

진실을 거짓으로 왜곡하고 거짓을 사실이라 말하는 조전혁이 교육감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든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언론인이라 착각하는 변희재에게 나이가 조금 더 많은 형으로서 한마디 한다.

 

다른 아나운서나 앵커는 욕해도 좋다.

하지만 건방지게 손석희 교수를 욕보이지 마라.

다시 한번 손석희의 진심을 왜곡하면 형이 가만 안 있겠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SNS (요즘,트위터,미투데이, 페이스북)로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