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건

세월호 침몰 관련된 자들 솜방망이 처벌로 끝날 것.대죄소벌(大罪小罰) 대한민국

올드코난 2014. 4. 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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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주일동안 한숨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자꾸 조카의 얼굴이 떠오르고 작은 추억들이 계속해서 힘들게 합니다. 조카의 부모는 이제는 분노조차도 못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반드시 처벌해야돼!, 근데 이번에도 대충 넘어갈 걸”

 

세월호 침몰에 관련된 자들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하지만 역시나 솜방망이 처벌로 끝날 것. 큰 죄를 저지른 자는 작은 벌을 받는 대죄소벌(大罪小罰)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웃기는 나라다.

죄가 클수록 벌이 작다. 돈이 많으면 사면도 시켜준다.

그래서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도 대충 그렇게 끝날 것이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을 정리해 본다.

대한민국의 법이 이들을 제대로 처벌할 수 있을지 큰 기대는 하지 마라.

 

1.선장을 포함해 승객들을 버리고 도망쳐버린 승무원들.

-이들은 사형이나 무기징역 형을 받아 마땅하다.

특히 선장 이준석이 71세라는 고령을 이유로 몇 년 대충 살다 출소하는 일이 없도록 해라. 대한민국은 죄인들에게 왜 자꾸 나이대접을 해 주는지.

 

2, 돈벌이로 배를 운항해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유병언 목사.

-구언파는 사이비 종교이고, 유병언 일가는 사기꾼들이다. 돈과 권력 욕심에 사로잡힌 인간으로 세월호 사건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인물이다. 하지만, 유병언은 처벌하기 힘들 것이다. 돈만 많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3.불법 개조와 위험한 운행을 방조한 관료집단 해피아.

-대한민국의 안전사고의 모든 원인은 전문성이라고는 없고 자리와 돈 욕심 밖에 없는 이들 관료집단 때문이다. 역시 이들은 제대로 처벌 받지 않는다. 그래서 마피아라고 부르는게 아닌가. 두고 봐라, 이들은 대충 조사받고 끝난다.

 

4.승객의 구조전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조차 제대로 몰랐던 해경.

- 엄밀히 말하자면 해경 간부들이다. 병사들은 간부들이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도 않았고 시킬 능력도 되지 못했기에 병사들이 우왕좌왕한 것이다.

진도VTS에서부터 구조 작업까지 무능한 해경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지휘와 감독을 할 자질이 없는 자들이 간부로 있었기 때문이다.

병사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간부들이 책임을 지기를 원하지만, 희생양 한 명을 내세워 얼렁뚱땅 넘어 갈 것이다.

 

5.최소한의 직업의식도 없던 공중파 언론들.

-첫날 “전원 구조”를 비롯해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도 구조에 최선을 다한다고 떠들던 대한민국의 언론들.

JTBC가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그 외 모든 공중파TV 언론들은 정부의 대변인 노릇을 하기에 바빴다. 한국의 언론은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지 않았다.

 

6. 세월호 유가족들을 욕보인 자들.

- 기념사진 찍고 라면 먹으러간 교육부 장관, 한 쪽에서는 술판을 벌이고, 유족을 선동꾼으로 왜곡하고, 시체장사라고 떠들었던 극우와 일베 놈들.

명예 훼손으로 처벌해야 하지만, 안할 것이다.

 

7.사람들이 죽어가는데, 내 책임이 아니라고 외치는 청와대.

-대한민국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게 있고 청와대가 최상위 지도부다.

근데 자신들 책임이 아니란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유감입니다” 한마디로 끝날 것 같다.

 

대략 이 정도다.

이들 중에서 제대로 처벌을 받을 사람이 있을까.

나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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