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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사퇴 논란, 탈당까지 하게 만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돈 교수의 지적이 옳다.

올드코난 2014. 9. 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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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탈당을 하겠다는 말까지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왜 이 지경까지 되었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야당이 자멸을 하니 오히려 새누리당이 훌륭한 당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뼈아프게 들린다.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 정리해 본다.

 

박영선 사퇴 논란, 탈당 고민까지 하게 만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돈 교수의 지적이 옳다.

 

우선 박영선 의원이 세월호 특별법을 일방적으로 새누리당과 합의를 했던 일은 비판 받아야 할 일이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독단적으로 일처리를 하고 있다는 점 역시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왜 박영선 의원이 불통을 하는지, 왜 민주당 의원들과 소통을 하지 못하는지 고민해 보면 그녀가 조금은 이해가 간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강경파라고 하는 자들의 목소리가 자주 터져나오는데, 걱정이 되는 것은 이들에게는 어떤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새로운 해법은 없고 무조건 ‘안돼’라고 외치는 있는 것이 현재의 민주당 출신 강경파 의원 및 당원들이다.

 

소수의 주장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민주당 강경파들은 주장만을 놓고 보면 서로 다른 각각의 소수 의견일 뿐인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는 자신들의 기득권과 연관이 되어 나름대로 계산을 하고 딴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사항에 대해 의견이 다를 때 다수의 의견대로 따르기만 한다면, 나와 의견이 달라도 따라만 준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가 없다.

민주당은 이와 반대로 다수의 의견과 대세를 묵살하고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주장만을 하고 있다.

 

이래서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이 말만 민주를 외치는 민주당이라고 비판을 받은 것이다.

 

민주당의 계파라고 하는 것들을 보면 하나같이 비슷비슷하다.

전체를 이끌 실력도 힘도 없다.

그럼에도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착각한다.

이래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능력이 있는 사람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이상돈 교수 같은 경우의 예를 들면, 과거 2012년 박근혜 캠프에서 일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상돈 교수가 새누리당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합리적 보수라고 평가를 받는 이상돈 교수가 잠시 대선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너는 진보가 아니다!”라며 반기를 드는 민주당 당원들이 오히려 한심하게 느껴진다.

 

인재를 씀에 출신이 무슨 상관인가. 특히 새누리당 당원이 아닌 사람인데 왜 새정치민주연합을 위해 일을 할 수 없는가.

 

이상돈 교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강경파라는 것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기득권을 뺏길까봐 염려하는 자들이지, 당을 걱정하거나 올바른 정치를 하려는 마음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현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이권만 챙기면 된다는 사고를 가진 자들이 민주당 강경파의 실체다. 물론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박영선 의원이 사퇴 압박과 탈당까지 고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새누리당이 저렇게 욕 먹을 짓을 했는데도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보다 2배 이상이 되었는지 확실히 알겠다.

민주당이 새누리당을 도와주고 있다.

민주당 출신들이 새누리당을 훌륭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래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당을 버렸던 것이다.

열린 우리당이 비록 실패를 했지만, 그래도 시도라도 했었다는 점은 높이 사야 한다.

 

마지막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야 할 사람은 박영선이 아니라 오리지날 진보라고 우기는 민주당의 계파들이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제발 기득권을 버려라.

그리고 제발 남의 말 좀 들어라.

박영선 의원에게 소통하라고 외치는 당신들이 오히려 불통의 장본인임을 알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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