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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3 이승환 편, 방송과 공연음악의 차이를 일깨워 주었다. [라이브 황제 이승환 히든싱어 탈락, 김영관 우승]

올드코난 2014. 10. 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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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3 제11회 2014.10.25(토) 이승환 편 리뷰

데뷔 이래 라이브만 고집해 온 원조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 방송 최초로 MR을 거부하고 밴드를 데려와 라이브로 경연을 펼친 이승환 편을 정리해 본다. 

1. 방송 내용 요약. 

(*동영상 출처 유튜브 JTBCentertainment 플러그인)

 

1라운드 미션곡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노래 천일동안

과거 나는가수다 시즌1에서 옥주현이 첫 경연에서 불러 1위를 한곡으로, 남녀불문 지금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요 명곡이다. 첫 대결부터 어려웠다. 나 역시 1번이 이승환일 것으로 알지 못했다. 1번에 있던 이승환은 41표를 받았고, 탈락자는 45표를 받은 6번 모창자였다. 무엇 보다 놀라웠던 것은 '히든싱어' 최초로 0표를 받은 모창 능력자였다. 5번에 있던 모창자는 과연 누구였을까? 나 역시 이승환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승환의 5번에게 한 "댁이 이승환 하슈"라는 농담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다.



2라운드 미션곡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개인적으로 이번 이승환 편에서 그나마 쉬웠던 라운드였다. (이승환 편 정말 어려웠다.) 일단 1라운드에서 이승환의 목소리를 파악했기에 조금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탈락자는 1번에 있던 약사 정동원이었다. 이승환은 9표를 얻어 공동 2위를 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물어 본다. 

이승환 편에서 가장 쉬웠던 라운드였다. 개인적으로 2,3라운드에서 이승환을 맞쳤지만, 1,4라운드는 틀렸다. 이승환은 3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래서 방심을 했을지도...

1번 구자윤 27표, 2번 이병걸 34표, 3번 이승환 10표, 4번 김영관 25표를 각자 얻어 2번 방에 있던 이병걸이 탈락했다.



마지막 4라운드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정말 훌륭한 무대였다. 모창을 찾기 위해 집중하다 노래가 좋아 눈을 감아 버렸다.

최종 결과 3번에 있던 발전소 김영관이 37표를 차지해 36표를 얻은 이승환을 단 1표차이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관은 자신의 우승을 예상 못했는지 다리가 풀려 휘청거렸다. 참고로 나 역시 김영관에게 표를 주었다. (이승환 씨 미안해요~)

히든싱어3에서는 태연에 이어 2번째로 원조가수가 우승을 못하는 탈락자가 된 이승환은 아쉬움이 있었겠지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남겨주었다. 



2. 방송 리뷰

JTBC 히든싱어3 라이브 황제 이승환 편, "이게 라이브 음악이야!" 방송음악과 공연음악의 차이를 보여주고 일깨워 주었다.


이번 이승환 편은 진정한 의미의 히든싱어 최고의 작품이었다.

우선 4라운드 동안 모창 능력자들의 뛰어난 모창 실력도 대단했지만, 무엇보다 사운드가 정말 훌륭했다. 이전 방송에서는 MR로 녹음된 사운드로 가수와 모창자들이 노래를 불렀지만, 이번 이승환 편에서는 연주자들(밴드)이 라이브로 가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하나가 된 사운드로 노래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음악적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방송 내용 역시 흥미진진했다.

개인적으로 히든싱어를 보면서 2번 이상 틀린 적이 없었다.

이승환 편은 1,4라운드에서 누가 이승환인지 알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4라운드에서 원조가수를 놓친적이 없었는데, 이승환 편에서 그만 착각을 하고 말았다. 김영관을 이승환으로 안 것이다. 대단했다.

그렇다고 이승환이 노래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모두 다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상태에서 김영관이 우승을 했다.



이는 이승환의 노래를 불렀던 사람들이 매우 많아 뛰어난 모창 능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았던 것이다. 이승환의 노래가 왜 가요 순위가 낮아도 실재로는 그 이상의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듣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마지막으로 이 말로 간단히 정리해 본다.

이승환 편은 진짜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었다.

평소 공연장을 갈 기회와 여건이 안된 사람들에게 이게 공연음악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들려주었다. 2시간 정도 되는 시간동안 고작 4곡 밖에 되지 않지만, 이승환 편을 본 시청자들은 귀가 튀였음을 느꼈을 것이다. 

음악은 가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가수를 받쳐주는 사운드와 하나가 될때 좋은 음악이 나오는 것이다.

이승환 편이 그걸 일깨워 준 것이다.


참고로 같은 시간에 방송된 서태지 컴백쇼보다 히든싱어 이승환 편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시청률 조사가 나왔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의 시청률 조사 결과

'히든싱어3' 11회 이승환 편 전국 유료매체 가입가구 기준 시청률 5.4%

지상파 채널과 비교할 수 있는 전국 가구(유료매체 가입+비가입)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2014 서태지 컴백쇼 4.1%를 기록했다.

이승환 편이 최소 0.7% 포인트를 앞선 결과가 나왔다. 

공연의 신 이승환이 문화 대통령 서태지 보다 좀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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