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전] 어제 나는가수다 시즌3 5회가 방송되었다. 2라운드가 종료되었고, 효린에 이어 몽니가 탈락했다. 그리고 박정현이 1위를 해 3번째 최다 1위를 기록했다. 소찬휘가 2위로 반등했고, 양파가 7위를 기록한 것이 이변이었다. 그리고 휘성은 1차 2차 모두 6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휘성의 6위가 안타깝지 않을 만큼 아쉬움이 큰 노래를 들려주었다. 지금까지 5주간의 방송을 토대로 나는가수다 시즌3가 처한 현실에 대해 몇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
음질만 좋은 나가수3, 간신히 살아 남은 휘성 위태로운 나가수를 보는 듯했다. 갈수록 시청률이 떨어지는 위기의 나가수 해법은 무엇일까? (나는가수다 시청률 분석)
우선 지난 5주간의 시청률부터 살펴본다. [참고: 닐슨 코리아]
1회 6%, 2회 5.9%, 3회 5.4%, 4회 4.9%, 5회 4.3%
갈수록 나가수의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는 4.3%로 이러다가는 4%대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하락을 하고 있는 나가수3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낀다.
1.지난 5주간의 시청률을 분석해 보면,
1회에서는 6%를 기록했는데, 나가수를 기다린 오랜 고정팬들과 호기심에서 본 시청자들의 관심을 조금은 만족시켰다. 2회는 5.9%로 큰 변동은 없는 듯했지만, 3회를 고비로 확실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리고 2라운드가 시작된 4회에서는 휘성과 몽니가 합류했지만 큰 관심을 끌지도 못하고 4%를 기록하게 된다. 특히 휘성은 젊은 팬층이 많음에도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2.원인을 크게 2가지로 분석해 보면.
우선 현재 나는가수다에서 박정현의 독주를 확실히 막을 수 있는 가수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단순히 보컬 능력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확실한 뭔가를 보여주는 가수가 없다는 점을 꼽겠다.
다음으로는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노래만 들을거면 굳이 본방사수를 할 이유가 없다. 2가지 원인 중 재미가 없는 이유부터 이야기 해보면
(1)재미가 없는 이유
벌써 2번에 걸쳐 지적을 한 것인데, MC를 교체해야 한다. 박정현은 노래만 하면 된다. MC는 제발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 5주동안 박정현의 한 말들은 "다음가수는..." 이 정도 수준이다.
비싼 MC를 섭외하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최고의 MC를 부르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의 되는 수준의 MC를 부르지 못할 만큼 MBC가 그렇게 가난한 방송국이 아니라고 본다.
5회동안 노래 전 가수들의 초조한 모습과 경연을 하고 순위발표까지 물 흘러가듯이 잘 편집이 되기는 했지만, 노래 중간 중간 분위기 전환과 휴식 같은 시간을 줄 수 있는 진행자가 없기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노래 7곡 듣다 보니 방송이 끝난 기분이었다.
(2) 가수 섭외의 문제점
지난 1라운드 경연이 끝나고 2라운드 시작전 새가수 섭외로 휘성과 몽니가 출연을 한다고 했을때 약간의 염려가 되었다. 둘 중 한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재 2라운드가 진행이 되고 보니 예상했던 데로 몽니가 탈락했다. 시청자들 대부분이 짐작을 했을 것이다.
가수 섭외가 문제가 있던 것인데, 지난주 나가수3 출연가수는 임재범이 아니라 차라리 솔지가 좋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썼었다.(참고글: http://oldconan.tistory.com/32422)
더 이상 나가수에 전설급 가수들을 출연시키는 것이 어렵다면, 현실적인 대안으로 덜 알려진 젊은가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출연을 고사하는 경력있는 가수들 보다, 나가수를 기회로 삼고 싶은 가수들이 얼마나 많은가.
(3) 박정현의 독주
3번이나 1위를 하고 딱한번 6위를 기록한 박정현은 누가 뭐래도 최고의 가수다. 문제는 박정현을 견제할 가수가 없다는 점인데, 이는 위에 언급한 가수 섭외 문제점의 연장선에서 설명한다.
다음주 3라운드에 나윤권이 출연할 예정인데, 저조한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나윤권이 박정현이라는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박정현의 독주를 막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노련미는 부족해도 힘에 밀리지 않는 젊은 보컬이다.
이상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나가수의 문제와 원인을 간단히 끝내고 해결 방안을 정리해 본다.
3. 해결방안
(1) 이본이나 김연우로 MC 교체
MC섭외가 힘들면 차라리, 대기실에 있는 이본이나 김연우는 어떤가,
차라리 이 둘 중 한 사람이 더 나을 것이다.
가수 박정현은 감동을 주지만 MC 박정현은 재미없다.
(2) 나가수 시청자 층을 젊은 세대로 맞춰라.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가수들이 필요한데, 대표적인 가수가 1라운드 탈락자였던 효린이다.
1차경연 최하위 6위를 기록했지만, 2차 경연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그때 박정현은 6위였다.
효린은 세대별로 호불호가 분명한데, 젊은 층들은 정말 잘한다고 박수를 치고,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젊은가수들 대부분이 지적당하는 감성이 부족하기때문이다.
하지만, 나가수 무대에서 과연 감성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효린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았다면 2라운드부터는 확실히 달라졌을 것이다.
나가수에 적응을 하려는 순간 떠난 것이다.
박정현의 독주를 막을 가수는 힘이 넘치는 젊은 가수들이고, 이들이 출연을 해야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 (연세 많은 시청자들은 포기해도 좋다. 이분들에게는 가요무대로 충분하다.)
(3) 임재범의 나가수1은 잊어라
나가수1에는 당시 정말 뛰어난 실력과 경력을 갖춘 가수들이 출연을 했는데, 단 2번만의 경연으로 나가수를 휩쓴 임재범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대체불가 가수였다. 그래서, 임재범 이후의 가수들이 덜 부각되는 것이다. 왜 임재범인가하면, 임재범이기에 임재범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그래서, 임재범 급의 가수를 구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가수1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4. 마무리.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 오늘은 일단 이정도로 줄이며, 이렇게 마무리하겠다.
"지금 나는가수다3는 '음질'만 좋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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